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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각흘산-명성산(2013.09.20)

 

 

각흘산-명성산 연계산행

1. 산행일시 : 2013.09.20(토), 날씨 : 맑으나 구름 많음

2. 산행코스 : 자등현(자등고개) - 각흘산 - 약사령 - 명성산 - 삼각봉 - 팔각정 - 등룡폭포 - 산정호수 주차장

3. 교  통 편 : 갈때 : 138-5번(의정부 흥선지하도 옆 정류장, 6시30분) - 도평리(택시, 12,000원)

                   올때 : 138-6번(17:10) - 의정부 시장앞

4. 산행거리 : 약 18km

5. 머문시간 : 약 7시간

6. 산행동행 : 혼자

7. 사진장비 : 갤럭시3

8. 산행후기 : 작년에 추석 다음날 걸었던 각흘산-명성산 산행이 좋았던 기억에 올해 다시금 찾게된다.

                    작년 기록을 찾아보니 10월 1일이던데 올해는 10여일이 일러서 그런지 억새가 덜 핀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은 덕분에

                    확실히 명성산 내림길에서 덜 혼잡스러웠다.

 

                    작년에 똑딱이 가져갔던 기억에 올해에는 자주쓴풀을 제대로 담아보고자 DSLR을 챙겨서 본가에 갔으나 아침에 서둘러 나오면서 또 카메라를

                    빼먹고 가져오지 않아서 할 수 없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담게 되었다.

                    자주쓴풀은 내년에 다시 담아야 할 듯 싶다...

 

 

의정부 시장앞에서 6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도평리 종점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콜해서 자등현 고개에 하차했다.

내년에 다시금 각흘산을 찾는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자등현이 아닌 샘무골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싶다.

조금 더 긴 길이지만 각흘산의 진정한 능선의 맛을 보기에는 더욱 좋은 코스이다.

 

핸드폰 밖에 없어서 사진 담을 일이 그닥 없지만 요 나무는 각흘산의 상징과도 같은 나무라서 잠시 쉬면서 담아본다.

 

정상 부근의 헬기장 주변에는 구절초가 한창이다.

흰색의 구절초와 분홍빛 구절초가 무척이나 싱싱하다.

 

헬기장에서 한참이나 머물다 정상으로 간다.

 

작년보다도 훨씬 더 싱싱한 구절초....지리산으로 구절초를 보러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각흘산 정상에는 역시 아무도 없다.

 

각흘산 정상에는 멋진 소나무 몇그루가 자라고 있어서 잠시 쉬며 소나무를 감상해본다.

 

맞은 편 백운산과 국망봉은 샴프중이라서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제 약사령으로 향한다....아마도 각흘산에서 제일 멋진 구간일 것이다.

 

 

각흘산에서 하산하는 길가에도 구절초며 쑥부쟁이가 한창이다.

 

저 멀리 명성산이 보여야 하는데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다만, 약사령의 상징인 고사목만이 보일 뿐이다.

 

뒤돌아 본 각흘산 정상과 능선길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을 닮은 듯한 고사목...오래도록 이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듯 싶다.

 

약사령으로 하산하는 지점에 작년에는 못보고 스쳐간 곳인데 엄청난 절벽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약사령에 도착해서 잠시 쉬면서 명성산 오를 체력을 비축한다.

 

명성산 정상과 약사령 일대를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삼거리에 도착해서 명성산 정상에 다녀올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가 정상석만 담아오기로 한다.

 

 

한참 전성기를 구가중인 산부추

 

명성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곳에서 거의 한시간 가량 노닥거리며 점심을 먹으니 불어오는 바람에 서늘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중간에 불쑥 튀어나온 부분이 명성산 정상이다.

 

 

작년보다 이른 시기라서 그런지 명성산 정상에도 인적이 없다.

 

명성산 정상까지는 평탄한 육산의 모습을 보이지만 그 뒤로는 암릉군이 제법 위압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올해 명성산에서 처음으로 자주쓴풀과 눈맞춤한다.

앞으로 개쓴풀과 흰자주쓴풀만 본다면 쓴풀과는 다 보게된다.

 

신안고개로 내림하는 갈림길

 

산정호수가 자그만하게 보인다.

 

팔각정 부근의 홀로나무에 누군가 긴 의자를 놓았다.

저기에서 또 한참을 앉아서 주위 풍경을 감상한다.

 

아직 억새는 활짝 피기 직전이다.

아마도 2주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팔각정에 도착

 

이제부터 제대로 억새 구경에 들어간다.

 

 

 

 

 

흐렸던 하늘도 이제 서서히 파란 부분을 드러낸다.

 

명성산 억새의 아름다움은 억새 그 자체보다는 자그마한 구릉과 키작은 나무와 함께 억새가 어울린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천년수가 흐르는 곳에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마치 궁예의 눈물과 같이...

 

아래에서 위로 팔각정을 조망해본다.

 

 

 

 

이제 둘러볼만큼 봤으니 걸음을 재촉해 하산한다.

 

 

계곡물이 맑지는 않치만 그래도 탁족을 하는데 시원하기는 하다.

 

등룡폭포

 

 

 

 

보너스로 도평리 종점에 있는 135-5번 버스 시간표

 

산정호수에서 출발하는 138-6번 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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