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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마니산 종주산행(2013.03.03)

 

 

마니산 종주산행

1. 산행일시 : 2013.03.03(일),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정수사 - 마니산 정상 - 참성단 - 단군로 갈림길 - 선수리(후포항)

3. 교  통 편 : 송정역(3000번버스) - 강화터미널(41번 군내버스, 10:55분발) - 정수사 입구

4. 산행거리 : 약 8km

5. 머문시간 : 5시간

6. 산행동행 : 단독 산행

7. 사진장비 : 소니 RX100

8. 산행후기 : 3.1절 연휴의 마지막날인 일요일에 마니산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예전에 가고 싶었던 선수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단군로를 들머리로 잡았다. 그러나 화도를 거쳐 정수사까지 가는 41번 군내버스를 타고 보니 화도에 내리기 보다는 정수사를 들머리로 해서

                    마니산을 종주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화도를 지나치고 정수사 입구에 내린다.

                    정수사에서 오르는 길은 약간은 위험한 암릉구간이어서 오늘은 길게 걸을 요량으로 우회하면서 가는데 군데 군데 잠깐씩 올라 조망을 즐긴다.

                    일요일을 맞아 참성대까지는 수 많은 사람들로 붐볐으며, 참성대를 지나니 비로소 주위가 조용해지기 시작한다.

                    단군로와 선수리 갈림길에 예전에는 선수리로 가는 이정표가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이정표가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거의 산객들이

                    없어서 여유롭고 호젓하게 걸을 수 있었다. 이번에 걸은 마니산 종주코스는 명품 산행코스라고 이름 붙일만 했다.

                    예전 올레길 위에서 길을 걸으면서 행복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그 느낌을 이 길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는 마니산을 간다면 무조건 이 코스로 가야겠다.....강력 추천할 만한 코스이다.

 

 마니산 걸은 흔적

 

 

 정수사 입구에 내려서 한참이나 아스팔트 길을 걸어 올라야 했다.

오늘 걸은 구간중 제일 힘들었던 구간....ㅎㅎ

 

이왕 이 코스로 왔으니 정수사에 잠깐 들러서 이곳저곳을 구경해본다.

 

정수사는 생각보다 아담한 절이다.

 

바위 위에 터를 잡고 자라는 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다.

 

이 쪽은 매표소가 없는 줄 알았는데 떡하니 자리잡고 1,500냥을 뜯어간다.

이럴 줄 알았다면 한 정거장 더 가서 산행을 시작할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ㅎㄷㄷ

 

요 구간은 바위 길이라서 길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첫번째 만나는 조망바위

 

정수사입구에서 내리지 않고 한 정거장 더 가면 보이는 저 능선을 치고 오르게 된다.

 

거북이를 닮은 바위도 만나고..

 

앞으로 갈 암릉구간

 

드디어 앞 뒤로 조망이 훤하게 트이기 시작한다.

 

첫번째 암릉구간은 우회한다.

 

 

첫번째 암릉구간을 우회해서 올라와 내려다 본다.

예전에 멋도 모르고 저기를 올라서 아찔한 고도감에 쩔쩔매던 기억이 새삼스레 생각난다.

 

요 구간은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는 구간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기도 하고..

 

 

함허동천에서 오르는 사람들과 하산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구간으로 들어선다.

 

아슬아슬한 암릉구간을 즐기는 분들을 담아본다.

 

예전에 왔을 때는 못보던 안내판들도 여러개가 설치되어 있었다.

 

마니산 암릉구간의 최고 명품 소나무

 

 

지나온 능선을 다시 돌아 본다.

 

칠선교를 지나고..

 

파란하늘에 눈이 시원해진다.

 

 

마니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고, 이 정상목이 대신하는데 좀 아쉬움이 남는다.

어서 빨리 번듯한 정상석이 세워졌으면 좋겠다.

 

정상에서 바라본 참성단

 

 

참성단에서 바라본 마니산 정상

 

참성단에는 기도드리는 분이 한 분 계셨다.

 

 

수령 150년을 자랑하는 소사나무 한 그루

 

 

 

참성단에서 주위의 조망을 잠시 즐겨본다.

  

참성단에서 잠시 머문뒤 하산하는데 여기까지는 일사천리로 온 듯 하다.

 

300여개의 계단을 쉼없이 내려선다.

여기로 올라온다면 죽을 맛일 꺼다....ㅎㅎ

 

앞으로 갈 방향의 부드러운 능선

 

예전에 왔을 때는 없던 안내판이 있어서 담아본다.

 

 

단군로 갈림길에 예전에는 선수리가 표시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선수리로 가는 이정표가 없어졌다.

그래도 길은 뚜렷하게 나 있기에 주저없이 이 길을 택해서 걷는다.

얼마쯤 내려오니 어이없게도 이정표가 이렇게 걸려있었다. 

 

 

참성단에서 한참이나 걸어와서 선수리에 거의 다 도착을 했을꺼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4.3km를 더 걸어야 한다니...ㅎㄷㄷ

"이정표가 잘못 되어 있을꺼야"라는 생각을 해본다. 

 

뒤돌아 보니 까마득한 참성단......많이도 걸어왔다. 

 

선수리로 가는 길에 있던 마지막 조망바위

 

선수리로 가는 길은 이렇게 걷기 좋은 오솔길이다.

마치 예전에 돌산종주할 때의 그런 길...

 

등로 옆 양지 바른 곳에는 정성들여 조성된 묘지들이 꽤 있었다.

 

 걷기에 착한 길은 내내 이어진다.

 

 

 선수리로 가는 능선의 마지막 봉우리인 상봉...정상석은 없지만 표지판이 있어서 알 수 있었다.

 

잡목들 사이로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한다.....오늘 산행도 거의 마무리 단계인가 보다.

 

등로 중간에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는데 이 곳이 겹쳐지는 모양이다.

 

선수돈대...다른 곳보다 찾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관리가 소홀하다.

 

선수리 선착장...정확하게는 후포항이다.

 

이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선착장으로 가서 선착장을 구경해본다.

 

 

 

 

 

후포항에서 택시를 콜해서 강화터미널로 오는데 헬기가 한대 떠서 수색중이었다.

전날 산고파님 산행기에서 자살한 사람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관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알고 있어서

기사분께 물었더니 자살자의 시신은 찾았는데 막으려던 경찰관 시신을 아직 못찾았다고 이야기해주신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3월 1일 혜성손칼국수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송정역에 내려서 공항칼국수집에 들른다.

메뉴는 버섯칼국수로 정해서 후~르~르~륵

바로 이 맛이다....ㅎㅎ

버섯칼국수 1인분 : 7,000원 + 볶음밥 1,000원....8,000원의 만찬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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