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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백운산 산행 - 2013.02.02(토)

 

백운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3.02.02(토), 날씨 : 흐렸으나 차차 맑아짐

2. 산행코스 : 광덕고개(08:30) - 백운산(10:07) - 삼각봉() - 도마봉(12:18) - 신로령(15:58) - 국망봉자연휴양림(17:35)

3. 산행거리 : 약 14km

4. 머문시간 : 9시간 5분

5. 산행인원 : 총 7명(아리님, 솔맨님, 이선수님, 산고파님, 풍경소리님, 돌팍님, 펭귄)

6. 산행후기 : 백운산을 근 한달여 반만에 다시 찾는다. 여수의 블벗님인 풍경소리님과 돌팍님이 두달 전쯤 산고파님과 광양 백운산 산행시 포천 백운산 산행을

                    약속하셔서 이번에 백운산을 찾게되어 그 팀에 합류하여 같이 산행에 나선다.

                    전날 제법 많은 비가와서 눈이 다 녹아없어질 것 같고, 아침에는 흐렸다가 차차 개인다고 하니 그냥 탁트인 방화선이나 구경하자라는 생각으로

                    나섰으나 생각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상고대가 피고, 차츰 맑아진 날씨로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광양 백운산보다 포천 백운산이

                    더 낫지 않냐고 은근히 풍경소리님과 돌팍님에게 압력을 행사한다.

                    이번 백운산 산행도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멋진 풍경을 선물해주어서 백운산이 점점 좋아진다...다만 이번에도 국망봉까지 못간 건

                    옥에 티로 남을 듯 하다.

 

동작역 1번 출구에서 이선수님의 차에 탑승후 센트럴시터 부근에서 풍경소리님과 돌팍님을 픽업한 후

회룡역에서 아리님과 산고파님을 만나는데 느닷없이 솔맨님이 나타나는 깜짝 쇼 아닌 깜찍쇼를 벌이신다.

이동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사창리행 버스를 타서 광덕고개에 내려 산행을 시작하는데

날씨가 너무 흐려서 살짝 실망스런 기분으로 산행에 나서며 마음속으로 날이 좋아지기를 기대한다.

 

지난번 이 계단에서 산여인님이 오르더니 힘들다고 하시더니 이번에는 솔맨님이 바로 힘들다고 하신다....역시 같은 강북팀 멤버인가 봅니다.

세번째 계단이 녹이 슬어서 덜렁거리려서 위험하던데 누군가 손을 좀 봐주었으면 좋겠다.

 

지난번 산행시에는 못 본 안내판이었는데 새로 만들어 놓은 듯 하다.

 

백운산까지 흐린 날씨 탓에 카메라도 별로 꺼내지 않고 계속 걸었다.

백운산 정상에 도착해서 간식을 먹는데 솔맨님이 식탁을 배낭에서 꺼내 상차림을 도왔다.

아리님이 오징어, 새우, 파슬리에 초고추장을 준비해오셨고,

이선수님이 연유를 살짝 뿌린 딸기를, 돌팍님이 족발을 준비해오셔서 든든히 속을 채운다.

 

간식을 먹고나니 하늘이 거짓말처럼 파랗게 개이기 시작했다.

 

 

 

 

 

 

 

 

 

가운데 보이는 산의 정상 부근이 중앙에 살짝 들어간 모습을 보고는 누군가

백운산에도 반야봉이 있다라고 우기기 시작했다....ㅎㅎ

 

 

 

솔맨님이 요기서 상고대를 담아서 나도 따라 담아본다.

 

사람들이 다녀서 다져진 눈이 어제의 비로 인해 느슨해졌는지 걸을 때마다 푹푹 꺼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완전 지뢰밭을 걷는 느낌이라서 이렇게 살살 기어오르기도 한다.

 

빨간 옷을 입은 솔맨님이 모델이 되어 준다.

 

오늘 상고대는 소나무 가지에 핀 아이들이 더 예쁘게 보였다.

 

 

역광에 반짝반짝 빛나는 풍경을 담아보기도 한다.

 

산행하면서 슬슬 이런 장난도 해보고....전체적으로 오늘 산행이 상당히 여유롭게 진행되었다.

 

백운산에는 1m이상의 눈이 와서 쌓여 있는 듯 하다.

시원하게 탁 터진 방화선을 걷는 맛으로 백운산에서 국망봉까지 산행하는데

오늘은 푹푹 빠지는 눈으로 인해 다른 때보다 훨씬 힘이든다.

 

 

화악산 파노라마 사진(클릭~~)

 

오늘 산행은 선두에 선 덕분에 이렇게 뒤에 오는 블벗님들을 여유있게 담을 수 있었다.

 

 

 

이 쪽은 어느쪽 산군인지 잘 모르겠다.(클릭~~)

 

저 멀리 신로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국망봉까지 가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다.

풍경소리님은 랜턴 켜고서라도 가야된다고 하시는데 암만 생각해봐도 무리일 것 같다.

 

가끔씩 뒤돌아 보기도 하고...백운산 산행은 해를 보고 가는 방향이어서 파란하늘을 담으려면 뒤돌아 담아야 한다.

 

 

신로봉은 바로 보이고 그 뒤로 국망봉이 살짝 보이는 듯 하다.

 

신로령에 도착해서 신로봉으로 솔맨님, 풍경소리님, 돌팍님 이렇게 세분은 오르고

나는 신로령에 머물며 뒤에 분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국망봉으로 가는 저 길이 자꾸 유혹하지만 시간관계상 오늘 산행은 신로령에서 접는게 좋을 것 같다.

 

신로봉에 오르신 분들은 내려올 생각을 하지않아서 먼저 휴양림으로 천천히 내림하기로 한다.

 

내림길에는 내가 좋아하는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이 내려앉는다.

시든 단풍잎에도 아직 붉음이 남아있음을 햇살로 인해 알게되었다.

 

하산하면서 신로봉의 옆 줄기를 바라본다.

이 쪽이 백운산 산행하면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능선일 것 같다.

 

장암저수지에 도착해서 아이젠과 스패츠를 벗는데 해는 어느덧 뉘엿뉘엿 저물어 간다.

 

산고파님이 미리 하산해서 부른 갈비집 차를 타고 갈비집으로 이동해서 저녁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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