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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천마산 산행(2013.03.01)

 

천마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3.03.01(금),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수진사 - 천마의 집 - 팔현계곡 - 천마샘 - 정상 - 수진사

3. 교  통 편 : 청량리에서 165번 버스타고 수진사 입구에서 하차(올때도 동일)

4. 머문시간 : 약 7시간

5. 산행동행 : 혼자

6. 산행후기 : 삼일절 연휴 첫날 천마산을 찾는다. 오랜만에 산행도 하고 너도바람꽃도 찾아볼겸.....

                    너도바람꽃이 핀 것은 다른 블벗님들 블방을 통해 몇개 올라온 것을 알았지만 조금 더 나중에 많은 너도바람꽃이 피었을 때 찾고 싶었지만,

                    그래도 한번 구경은 하고 싶었다....그래서 봐도 그만, 못봐도 그만이라는 생각에 산행에 주안점을 두고 다른 날보다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선다.

                    나설 때 아이젠을 배낭에서 뺄까 말까 잠깐 고민했지만 그래도 혹여 모르니 넣어서 가지고 갔는데 없었다면 정상에 오르기 엄청

                    어려웠을 것 같았다.

 

 

수진사 입구에서 내리는데 혼자였다.

산행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없었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떠다닌다. 

무척이나 좋은 날씨여서 산행에 나서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산행로 입구에는 아직도 잔설이 군데군데 보인다.

 

눈이 녹아서 그런지 겨울답지 않게 물소리가 우렁차다.

 

만주바람꽃이 만발한 4월 초..

이 자리에 풍경소리님과 양이레님을 초대하고 싶다.

 

솔잎 향기 그득한 천마산 산림욕장을 벗어난다.

 

생강나무 꽃도 개화를 준비하는지 분주해 보였다.

 

천마산 정상부근에는 상고대가 핀 것처럼 하얗게 보인다.

팔현리 계곡으로 가야되기에 정상에서 저 상고대를 보기에 너무 늦어서 볼 수 없을 것 같다.

 

팔현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은 아직도 눈이 많이 쌓여서

조심조심 하면서 내려가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사위질빵의 씨방들

 

버들강아지도 올라오고...

 

파란하늘에 흰구름을 배경으로 사위질빵을 담아본다.

 

작년에 너도바람꽃을 본 곳을 찾는데 그냥 지나치고 비밀의 정원까지 올라와 버렸다.

계곡으로 내려서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데 얼마되지 않아서 너도바람꽃 한 송이를 볼 수 있었다.

 

너도바람꽃 주변에서 앉은부채 몇 개가 막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산갓(은쟁이냉이)

 

현호색 잎사귀

 

괭이눈

 

 

노루발풀

 

처녀치마도 잘 있는지 궁금해서 그 곳에 들렀더니 작년보다 세력이 강해져서 개체수가 많이 불어났다.

처녀치마 담고 나서 여기에 손대는 진상 진사들만 없다면 꽤나 멋진 장면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계곡으로 많이 내려온 곳에서 산여인님과 헬레나님이 보고오신 너도바람꽃을 만났다.

 

너도바람꽃과 잠시 시간을 보낸 후 이제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많이 쌓인 눈들이 녹아서 물이 많고 맑아서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으로 오를수록 눈이 많이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약물바위샘에 도착했는데 눈이 많고 빙판길이 있어서 아이젠을 착용할 수 밖에 없었다.

 

가파른 계곡을 따라 올라 정상 부근에 서니 흰구름 앞으로 보이는 멸도봉이 근사해 보인다.

 

정상 부근에는 몇 그루의 명품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항상 볼 때마다 멋진 모습에 자리를 금방 떠날 수가 없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무척이나 미끄러운 빙판길이어서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발자국을 옮긴다.

 

천마산 스키장의 슬로프가 얼핏 보인다.

 

예전에 천마산 정상에 왔을 때는 없었던 것이 보인다.

 

정상석도 커다랗게 바껴있어서 인증사진을 담아본다.

 

호평동은 아닌데 어딘지 잘 모르겠다.....ㅎㅎㅎ

 

정상에서 호평동으로 내려오는 길에도 눈이 많이 쌓여 있고,

눈이 녹은 곳은 무척이나 질퍽이며 미끄러웠다.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는데 멀리 오남 저수지도 보인다.

 

주위의 산줄기도 명확하게 들어온다.

 

임꺽정 바위도 오랜만에 구경해 본다.

 

오늘 걸은 구간중 가장 위험한 구간이 이 곳이었다.

바닥이 거의 다 빙판이어서 무척이나 미끄러웠다.

 

천마의 집에 도착하니 해가 어느덧 기울기 시작한다.

 

 

청량리에 도착해서 맛집인 혜성손칼국수에 들렀다...많은 사람들로 인해 잠시 기다려야 했다.

멸치칼국수를 시켰는데 시원한 멸치의 맛이 전혀 나지 않고 닭고기의 냄새가 난다.

아마 이 집의 주력은 닭칼국수인 모양이다.

김치는 먹을만했고, 면발도 괜찮았는데,  내 입맛에는 국물이 영 아니었다.

맛은 역시 주관적인 사항인 것 같다.

가격 :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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