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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명산 - 83] 응봉산 산행 - 2013. 2. 16(토)

 

 

응봉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3.02.16(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덕구온천 - 제1헬기장 - 제2헬기장 - 응봉산 정상 - 원탕 - 덕구온천

3. 산행거리 : 12.8km

4. 머문시간 : 약 6시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5. 산행동행 : 샷마스타님, 강선수님, 몽몽님, 산여인님 + 양이레님(계곡에서 합류)

6. 사진장비 : 소니RX100

7. 산행후기 : 이번주 산행지 선정을 못해 의료원 산악회를 따라 오대산에 가려고 했는데 극적으로 황악산으로 가는 것으로 일이 진행되어

                    토요일 사당에서 모여서 차에 모두 탑승하자 마자 산행지가 응봉산으로 낙찰되었다.

                    못말리는 갈팡질팡이다......ㅋㅋ

                    결국 삼척으로 가는 길에 몽몽님이 동해에 잠깐들러서 복수초 보고 가라는 조언을 하셔서 바로 콜~~하기까지 한다...

                    차 안에서 양이레님과 풍경소리님 근황을 묻는 문자를 날리자 풍경소리님은 무선산 산행기 쓰시고 계셨고,

                    양이레님은 집에 계신다고 하시는데 응봉산에 가고 있다고 하니 덕구온천으로 마중나오신다고 하신다....ㅎㅎ

                    시간관계상 양이레님은 계곡에서 기다리시기로 하고 서울에서 내려간 사람들만 응봉산 산행에 오른다.

 

동해에서 본 복수처...올해 처음으로 본 야생화다.

이제 다음주에 변산바람꽃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동해에서 복수초와 알현한 후 덕구온천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뒤쪽의 들머리로 이동한다.

 

 

산행들머리에 두분이 지키고 있는데 산여인님이 입장료 1,000원지불하고 방명록에 이름 적고 오라고 하자

후미에서 오시던 샷님은 바로 믿고 입장료를 지불하려고 해서 한바탕 웃음이 일어난다.

 

산행들머리는 이렇게 걷기좋은 오솔길이 한동안 계속 이어진다.

이 길이 빨리 끝나가는게 안타까워서 아껴가며 천천히 걷는다.

 

 

아름드리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제법 많이 눈에 띄인다.

 

바위와 소나무....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두 소나무 사이를 통과해야 하는 길도 나타난다.

 

제 2헬기장에서 동해를 조망해본다.

 

산여인님이 정성껏 마련해주신 맛난 점심

1차..어묵

2차..만두

3차..생생우동...ㅋㅋ

오늘도 역시 먹다보니 첫번째 식사인 어묵은 사진에 담지 못했다.

 

주변 산군도 실컷 감상해본다.

 

정상에 도착하니 두분이 계셨다...오늘 이 쪽에는 산행객들을 거의 만날 수 없었다.

 

응봉산 인증사진

 

 

정상에서는 동해가 한 눈에 조망이된다.

 

양이레님이 기다리시는 계곡으로 하산하는데 완전 급경사지역이다.

 

가끔씩 보이는 단풍나무와 계곡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가을에 와도 좋을만한 곳 같다.

 

양이레님의 목소리는 들리는데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ㅎㅎ

원탕에 보라색 다운을 입은 분이 양이레님이셨다.

 

덕구온천의 원탕 앞에는 산신각이 위치해 있었다.

 

원탕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물이 나오는 명당을 양이레님이 지키고 섰다가 우리한테 인계해 주셨다.

요 구멍이 가장 뜨거운 물이 나오는 곳이었는데 발로 구멍을 잠시 막는 장난을 쳐본다.

 

덕구온천의 원탕은 산객들과 주민들을 위해 이런 시설물을 설치해 놓았다.

 

 

 

하산길에 수 많은 다리들을 구경하고 연리지 소나무도 구경해본다.

 

용소폭포와 마당소

 

 

산행을 마친 후 20여분 거리의 임원항으로 가서 몽몽님이 수배해 놓은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걸지게 한다.

 

양이레님이 유명한 집에 들러서 한사람씩 주려고 과메기를 5인분씩이나 준비해 오셨다.

마중나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렇게 윤기 좔좔 흐르는 맛난 음식도 준비해주셔서.....ㅎㅎ 

 

장거리 운전하시느라 무지무지 수고해 주신 샷님,

탁월한 산행지를 선택해 주셔서 재미난 산행 만들어주신 강선수님,

 

복수초까지 볼 수 있게 배려해주시고,

맛난 점심 먹을 수 있도록 무거운 배낭져주신 몽몽님,

정성스런 점심 마련해주신 산여인님,

 

아직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마중나와주시고

유명한 과메기 맛집에 들르셔서 선물까지 준비해주신 양이레님....

모두 모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거문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