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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명산 - 77] 운문산 산행 2012.10.14(일)

 

운문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2.10.13(일),  날시 : 맑음

2. 산행코스 : 석남터널 - 가지산 - 아랫재 - 운문산 - 상원암 - 석골사

3. 산행거리 : 약 13km

4. 머문시간 : 약 11시간

5. 산행동행 : 샷마스타님, 가을향기님

6. 사진장비 : 소니RX100

7. 산행후기 : 강북팀이 영남알프스에서 비박을 하려고 한다기에 작년에 구입해놓고 한번도 사용못한 블다 텐트를 이번에 이용하려고 살짝 한발자국 담가

                    놓았다. 그리고 80리터 배낭도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걸어야 할 길이 너무 길게 잡히는 바람에 바로 꼬리를 내렸다.

                    이분들 누굴 짐승으로 아시나~~~~ㅋㅋ..

 

                    그래서 산악회 따라서 당일 산행으로 신불산을 갈지, 아니면 혼자 무박으로 하늘억새길을 갈지 고민하고 있는데 샷님이 무박으로 가지산과

                    운문산 산행을 제의하신다. 신불평전의 억새를 보고 싶지만 그 곳은 두번씩이나 다녀온 곳이기에 100대 명산을 두개를 잇는 산행에 당근

                    동참하게 된다.

 

아랫재 환경감시 초소

아랫재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한뒤 이제 운문산으로 오름을 시작한다.

 

가지산에서 하산할 때 하산길이 상당히 급격한 내림길이어서

맞은 편 운문산 오름이 힘들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는데 생각보다는 덜 가파른 오르막이었다.

 

 

한참을 오르다가 보니 하늘과 맞닿은 암릉이 보여서 저 곳이 정상인 줄 알았다.

 

앞쪽으로는 가지산이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파노라마 사진)

 

조금 가다가 단풍이 보이면 쉬면서 단풍을 담고....또 가고...이리하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체된다.

 

운문산 정상을 향해..고~고~씽

 

운문산 오름길에서 본 상양마을....수 많은 비닐하우스가 햇빛에 반짝거린다.

 

운문산 정상에 도착하기 전의 마지막 오름길

 

운문산 첫번째 정상석

 

맞은편 재약산의 웅장한 산그리메

 

상운암으로 내림하는 길에는 많은 단풍나무들이 보였다.

 

 

 

날씨가 시간이 갈수록 화창해져서 잎사귀 사이를 파고드는 빛내림이 점점 좋아졌다.

 

 

상운암....운치 있을 작은 암자라고 생각했는데 여지없이 내 생각은 깨져버렸다.

 

 

이제 본격적인 내림을 하는데 작고 큰 돌로 이루어진 너덜길의 연속이었다.....에고 허리야~~

 

 

상운암에서 내려오는 계곡쪽의 단풍은 아직도 조금 이른 것 같다.

 

 

간혹 이리 붉음을 자랑하는 잎사귀들도 듬성듬성 만나게 되었다.

 

 

무슨 이름있는 바위인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지루하고 무릎아픈 너덜길이 끝나고 걷기좋은 오솔길이 한동안 계속 이어진다.

 

 

석골사에 3시까지 내림한다는 약속에 뛰다시피 내려왔는데 약속시간을 정확히 지킬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대나무숲도 작게나마 볼 수 있었다.

 

작고 운치있는 석골사인데 요 사진은 글귀가 좋아서 담아보았다.

 

석골사에서 대로에서 라면 끓여드시던 강북팀과 접선하고 몽몽님의 현란한 운전솜씨에 이른 귀경을 하며,

100대 명산 정상석 두개를 수집한 뿌듯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