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산행기

설악산

 

설악산 단풍산행

1. 산행일시 : 2012.10.10 - 11(무박 2일),  날씨 : 맑았다가 비 약간 후 다시 맑음

2. 산행코스 : 소공원(02:40) - 비선대(03:40) - 마등령(07:00) - 신선대(11:42) - 무너미고개(12:16) - 천불동계곡 - 비선대(15:03) - 소공원(15:48)

3. 산행거리 : 약 18km

4. 머문시간 : 약 13시간

5. 산행동행 : 직장동료 1명

6. 산행후기 : 1개월전쯤 직장동료로 부터 설악산의 단풍 구경 산행을 하루 휴가내서 다녀오자는 제의가 들어와서 흔쾌히 동행을 받아들였다.

                    다만, 단풍이 아름다울 시기 선택이 어려웠는데 10월 첫째주는 조금 이른것 같아서 둘째주로 잡았다.

                    그렇지만 블벗님들이 지난주 설악에 다녀오셔서 단풍을 보고 왔는데 이번주는 늦는 것 같아서 조바심이 났다. 

 

소공원에서 출발할 때는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이어서 수 많은 별들을 하염없이 쳐다보다가 출발했는데

점점 구름이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는 일출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6시 40분쯤에 일출이 시작될 것 같았는데 6시 20분쯤 되니 날이 조금씩 밝아오기 시작했다.

 

아직 날이 다 밝기도 전에 단풍다운 붉은 옷으로 갈아 입은 단풍을 만났다.

전체적으로 나무들도 울긋불긋하다.

작년에 공룡에 왔을 때는 나무 줄기만 보았는데 올해에는 그래도 시기를 잘 택한 것 같다.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세존봉이었던가?

예전에 어느 분이 알려주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태양은 이미 떠올랐지만 구름속에 갇혀 있다.

 

조금 후에 예쁜 빛내림은 아니지만 나름 빛내림이 있었다.

 

산골짜기 마다 햇살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단풍은 역시 햇살이 있어줘야 한다.

 

마등령에는 다른때보다는 조금 덜 힘겹게 도착했는데

아마도 날씨가 선선해서 그런 듯 싶었다.

 

천화대

 

걸어온 마등령도 뒤돌아 조망해본다.

 

전망 좋은 포토존에서 한장...

멀리 운해의 흔적도 관찰된다....가까이 다가와서 쫘~악 깔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봉우리 마다 제 이름을 불러주고 싶은데 알지 못하니..

 

 

햇살 듬뿍 받은 단풍...오늘 아직까지 만난 단풍 중 가장 예쁘다.

 

 

 

포토존에서 다시 몇장 담아본다.

 

내리막길은 조심조심..

 

공룡의 등살 깊숙이 들어갈 수록 단풍이 많아지는 듯 싶다.

 

 

가을 남자 놀이에 푹 빠져본다.....시간에 구애없이 놀다 지치면 다시 산길을 걷는다.

 

어느 순간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5분 정도 지나니 완전히 구름속에 갇혔다.

지금부터는 구름 속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는다.

 

 

 

다시 구름이 어느정도 걷히는 듯 하다.

 

이날 산행중 가장 힘들었던 코스인 1275봉 오름

 

 

너무 힘들어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잠시 머물면서 뒤돌아 본다.

 

항상 담아보는 우뚝 솟은 암봉.....이 곳에 내가 좋아하는 보물들이 제일 많다.

 

이제 길게 올라왔으니 긴 내리막을 걸을 차례다

 

 

 

 

 

 

신선대에 도착하기 까지는 몇개의 짧은 오르막을 만난다.

 

 

 

 

드디어 신선대에 도착해서 공룡능선을 조망해본다.

조기 어디서 공룡한마리가 헤엄치며 다니고 있을 것이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신선대에서 무너미고개에 도착하기 까지 예쁜 단풍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뒤늦게까지 피어 있는 구름체 한떨기를 만날 수 있었다.

 

 

 

 

무너미고개 도착

 

무너미 고개에서 천불동계곡으로 하산길하는 길에 많은 단풍나무들이 있었다.

 

 

 

천불동 계곡에서...

 

 

 

천당폭포

 

 

 

 

 

 

 

 

 

 

귀면암

 

잠시 계곡으로 내려가서 탁족으로 피로를 풀면서 보이는 풍경을 담아본다.

 

드디어 긴 내림길을 걸어서 반가운 비선대에 도착했다.

때 마침 적벽에 바위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소공원 근처에 도착....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저 봉우리는 어디일까?

 

권금성 쪽 바위군들

 

소공원에서 택시로 속초 중앙시장으로 곧장 향해서 우선 저녁식사를 든든히 한다.

요게 3만원어치....회값이 오늘 싼 것 같다.

 

회를 어느정도 먹은 후 매운탕을 주문해서 배불리 먹은 후 시외버스터미널로 와서 7시 30분 발 버스로 귀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