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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금대봉-매봉산 야생화 산행

 

금대봉-매봉산 야생화 산행

1. 산행일시 : 2012.07.28(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두문동재 - 금대봉 - 비단봉 - 매봉산 - 피재

3. 산행거리 : 약 9km

4. 머문시간 : 6시간

5. 산행동행 : 레테님, 블랙로즈님, 이선수님, 한선수님, 양이레님, 펭귄

6. 사진장비 : 니콘 D7000 + 16-85VR

7. 산행후기 : 여름 야생화를 구경하기 위해 금대봉 - 대덕산 산행을 계획했다가, 대덕산에 가본 적이 있어서 그 것보다는 바람의 언덕과 배추고도를 구경

                    하고자 산행코스를 금대봉에서 대덕산으로 가지않고 매봉산으로 가는 것으로 변경하여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임을 고려하여 조금은 이른 6시 30분에 사당에서 출발했는데 벌써 고속도로는 정체가 심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이선수님이 중간에서 빠져서 국도를 타고 다른 길을 택해 조금이나마 빠른 진행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야생화 산행에서 특히 기대되는 것은 솔나리와의 만남이었다. 이 구간을 산행하신 분의 산행기를 보니 솔나리를 본 사람들이 있어서

                    솔나리를 볼 수 있음을 확신하고 산행에 나섰는데 앞서가시던 양이레님이 발견하신 너무나 이쁜 솔나리를 만나 잠시 정신을 잃고

                    그 매력에 빨려들었다.

 

털별꽃아재비...삼수령(피재)에 도착해서 양이레님을 기다리다가 주차한 곳 바로 옆에서 담아본다.

 

우리가 도착하기 까지 약간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셔틀버스를 이용해 바람의 언덕에 다녀오신 양이레님을 기다리다가 픽업해서

다시 두문동재로 오르는데 도로 옆 길가에는 루드베키아가 흐드러지게 많이 피어 있었다.

우리네 야생화 천국이라는 곳에 외래종이 자리를 잡았다.....다른 우리네 야생화로 대체되어야 할 것 같다.

 

두문동재 인증석

 

반대편 함백산 들머리에는 등반대회 행사가 치뤄지고 있었는데 생수도 주고 기념품도 주는 모양이다.

 

사전예약한 사항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출입 허가를 받은 후 산행을 시작한다.

내년부터는 사전예약은 물론 인원수까지 통제한다고 하니 금대봉 출입이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

 

개망초.....사진빨 하나만큼은 그 어느 꽃보다 더 잘 받는 듯 하다.

 

참나물

 

뱀무와 나비

 

짚신나물과 벌

 

산꿩의다리

 

뚝갈(?)

 

흰일월비비추

 

 

톱풀

 

꽃층층이꽃

 

숲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야생화 탐사에 나서시는 분들도 많았다.

 

솔나물

 

오이풀

 

벌이 일월비비추를 방문하려 한다.

 

노랑물봉선

 

동자꽃

 

모시대

 

고추나물

 

꿀풀

 

물레나물

 

짚신나물

 

딱총나무 열매(?)

 

흰송이풀

 

우리나라 특산종인 흰일월비비추

 

산솜방망이

 

말나리

 

 

박쥐나물

 

여로

 

수리취

 

푸른여로

 

금대봉 정상석 인증....이 선수님 보내주신 사진

 

 

큰나비나물

 

단풍취

 

점심.....

레테님표 묵밥과 로즈님표 굴비(조기 아님)와 양이레님표 물김치

금대봉에서 먹은 양이레님의 수박을 갈아서 얼려온 수박쥬스가 일품이었는데 다음에는 나도 따라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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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취

 

여우오줌

 

잔대

 

큰제비고깔

 

앞서가던 양이레님이 솔나리를 발견하고는 빨리 오라고 소리를 높혀 부른다.

잽싸게 가서 보니 솔나리인데 그토록 보고싶어하던 야생화이었다.

첫 대면인데 그 어떤 야생화보다도 더없이 아름답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더욱이 숲을 뚫고 들어오는 햇살이 살짝 비춰주어 솔나리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걷기좋은 숲길은 비단봉 바로 직전까지 계속 이어진다.

 

백두대간길 답게 수 많은 리본들이 달려 있었다.

 

하늘말나리가 없어서 볼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딱 한송이를 볼 수 있어서 별 볼품이 없지만 그래도 담을 수 밖에 없었다.

 

병조희풀도 꽤나 많이 볼 수 있었다.

 

초롱꽃은 딱 하나 이 아이만 볼 수 있었다.

 

싸리꽃

 

맑은 날씨 탓에 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비단봉 바로 밑에서 치고 올라와야 하는 오르막이 꽤나 가팔러서 힘이 들었다.

 

비단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

 

오늘 걸은 길은 거의 숲길이었기에 조망이 없었는데 비단봉에 오르니 이처럼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비단봉 정상석

 

비단봉에서 다시 숲길을 한참이나 걸어나오다 드디어 광활한 배추밭을 만난다.....

저 바람개비가 있는 산으로 오르는 길이 대간길이기도 하다.

 

 

개망초는 흐드러지고...

 

양지꽃(?)...종류는 모르겠다.

 

돌바늘꽃

 

구릿대 아니면 궁궁이....구릿대가 맞을 것 같은데 역시 자신이 없다.

 

임도길에서 자칫 잘못하면 길을 잃어버리고 알바하기 안성맞춤인 구간이다.

 

저 만치 앞서가는 블벗님들의 모습을 담아본다.

 

양이레님 모습이 재미있게 잡혔다.

 

대낮부터 낮술 드셨는지 비딱하게 서 있는 이정목......ㅋㅋ

 

백두대간길임을 알려주는 이정표

 

언덕 중턱쯤 홀로 서있는 나무들을 땡겨서 담아본다.

 

드 넓은 배추고도....여기가 1박 2일에 나왔던 귀네미 마을이 맞는지 모르겠다.

배추가 가물어서 말라죽을까봐 약간 걱정이 된다.

 

 

 

매봉산으로의 마지막 오름

 

쑥부쟁이

 

드넓은 들판이 펼쳐진 이곳에는 배추가 심어져 있지 않았다.

 

레테님이 담아주신 사진

 

모처럼 산행에 동참하신 블랙로즈님.

누구의 말에 따르면 산책코스 수준이라고 해서 참석하셨는데 비단봉 오름이며, 매봉산 오름이 있어서 쉽지만은 않은 오늘의 코스였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산행을 잘 마치신 것 같은데 서울에 바로 올라가서는 막차를 타고 노고단에 다녀오시기로 약속이 잡혀 있으셨다.

 

드디어 바람의 언덕에 오르니 풍차가 보이고, 천의봉도 보인다.

 

 

여기까지 오는데 날씨가 더워서 쉽지않았다.....잠시 쉬는 틈에 양말까지 벗고 쉴틈없이 불어오는 바람을 몸으로 느끼며 확실하게 쉬어간다.

 

이 풍차는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천천히 돌아가고 있었다.

 

이제 삼수령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갈퀴나물

 

저 앞에 보이는 천의봉은 조망이 멋지다고 하던데 시간 관계상 패스하기로 한다.

 

하늘 다음 태백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오늘이다.

 

 

길을 살짝 잘못들었더니 이 동네 주민분이 뒤로 돌아서 내려가라고 손짓하신다.

그래서 뒤돌아 내려오고 계시는 블벗님들의 모습을 담아본다.

 

 

 

 

 

 

이 이정표 앞에서 삼수령까지 1km 조금 더 넘는 거리가 남아 있었는데 편하게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간다.

양이레님 차로 이동하다가 초막고갈두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두문동재에 들러 이선수님 차를 찾아서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귀경한다.

산행후에 힘들었을텐데도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신 이선수님께 감사드린다.

죽전에서 내려서 지리산 노고단에 밤차타고 가신 블랙로즈님.....연짱 산행 무사히 마치셨을 것 같고,

모처럼 뵌 레테님.....시원하고 맛난 묵밥 잘 먹었습니다.

태백에서 홀로 차를 몰고 내려가셔야 하는 양이레님이 조금은 안되어 보였지만 씩씩하게 헤어지는 인사를 하고는 먼저 출발하신다.

운전만큼은 어느 여성분보다 베스트 드라이버이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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