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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북한산 냉면산행

 

 

북한산 냉면산행

1. 산행일시 : 2012.07.01(일) 날씨 : 흐림

2. 산행코스 : 원효봉 - 위문 - V자계곡 -  숨은벽 입구 - 밤골

3. 산행거리 :

4. 머문시간 : 5시간 30분

5. 산행동행 : 홀로

6. 사진장비 : 후지 200EXR

산행후기 : 토요일인 어제는 일이 있어서 출근했는데 마침 시원한 비가 와서 산행하겠다는 마음을 일찌감치 접었었다.

                    일요일인 오늘은 가볍게 걷기 위해 원효봉으로 향했다. 

                    내심 원효봉에 도착하면 날이 개이면서 북한산의 운해가 쫘악 펼쳐져 있기를 기대하면서.. 

                    뭐 그런 진풍경이 펼쳐지지 않으면 하산해서 물냉면을 먹는 것으로 오늘 산행의 목적은 이루는 셈이다.

효자리에서 내린 후 천천히 걸어서 마을을 통과한 후

이 곳 들머리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면서 신발끈을 묶고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사람도 없어서 한적하니 걷는 맛이 제대로이다.

그러나 습한 날씨로 인해 땀이 무척이나 흐른다.

 

어느덧 시구문이 보인다.

 

 

 

오랫동안 가뭄에 시달렸다가 반가운 비가 온 후라서

풀잎에 맺힌 물방울들이 다른 어느때 보다 더 싱그럽게 보인다.

 

이 곳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 심한 운무로 인해 조망이 전혀 없다.

 

유난히 더웠던 6월을 굳건히 견딘 덕분에 이리도 예쁜 새순을 펼치게 되었나 보다.

 

갈수록 운무는 심해지고..

 

운해에 갇힌 원효암

 

물방울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거미줄도 담아본다.

 

안보이던 돌탑이 새로 생긴건지, 아니면 원래 있던 건데 그동안 못보고 지나쳐왔었던건지 아리송하다.

 

이 바위를 올랐다가 내려서야 원효봉에 도착할 수 있고, 정말 조망이 좋은 곳인데

오늘은 운해로 인해 조망이 전혀 없음이 아쉽기만 하다.

 

 

원효봉의 소나무는 더운 날씨와 가뭄으로 인해 이미 운명을 달리 하셨다.

 

원효봉에 도착해서 날이 개이고 발 아래 운해가 펼쳐지기를 바랬건만

운해는 더욱 더 심해지기만 한다.

 

더 이상 기다려도 날씨가 개일 것 같지 않아서 그냥 위문으로 가기로 한다.

 

상운사로 내려서는 길에서..

 

여기서 상운사로 향한다.

 

살짝 구경만 하고 다시 나온다.

 

상운사 앞 마당에 나 있는 레일을 살짝 넘어오면

 

이렇게 확실한 길이 나온다....12성문 종주 때 이 길로 가면 원효봉에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수고를 면할 수 있고 시간도 꽤나 단축할 수 있다.

 

 

대동사

 

상운사 앞마당의 길로 내려오면 바로 요기로 나오게 된다.

 

대동사에서 힘든 오르막을 두어번 쉬면서 오르면 커다란 바위인 약수암을 만나게 된다.

작년에 아리님을 따라 숨은벽으로 올라 바람골에서 이곳으로 내려온 기억이 난다.

 

약수암 부근에는 이런 아름드리 단풍나무들이 무척이나 많다.

 

약수암에서 10여분 올라 위문에 도착한다.

 

연습바위에 오늘은 바위하는 분들은 볼 수 없었다.

 

잠시 오르막을 올라 V자 계곡으로 내려선다.

 

V자 계곡을 딱 들어서니 계곡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하다.

 

바위 한 곳에서 꿩의다리를 만난다.

 

약수터에도 전날 비가 많이 온 탓에 빗물이 철철 흐른다.

 

숨은벽 초입에 도착하니 숨은벽에 오르는 사람들이 몇 분 계신다.

 

밤골에서 오르면 숨은벽에 도착하기 전까지 전망이 좋은 곳인데

오늘은 조망이 영~~아니다.

 

 

 

 

오늘은 시간도 많고 하니 바위길을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는데

요 곳으로 넘어오면 바위길이 끝난다.

 

 

 

산 아래로 내려서고 싶은 물개 한마리가 보인다.

 

하산길의 소나무 군락지

 

계곡에 도착해서 한 곳을 차지하고 앉는다.

 

이곳에서 시원하게 탁족을 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밤골계곡에도 오늘은 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하산길은 이리 편하고 좋은길

 

오늘도 국사당에서는 굿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하산해서 효자2통 본점에 있는 감포면옥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목적지가 바로 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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