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산행기

철쭉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소백산(2012.05.19)

 

 

 

소백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2.05.19(토),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죽령 - 제2연화봉 - 천문대 - 연화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 천동리

3. 산행거리 : 약 16KM

4. 머문시간 : 약 8시간 20분

5. 산행동행 : 의료원 산악회

6. 산행장비 : d7000 + 16-85vr

7. 산행후기 : 소백산의 야생화를 보러가기 위해 동서울터미널에서 단양으로 가는 버스표를 일찌감치 예매해 놓고 토요일이 오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갑자기 의료원 산악회 코스가 내가 가고 싶은 천동리로 수정이 되어 부랴부랴 예매표를 취소하고 의료원 산악회에 합류한다.

                    소백산은 철쭉제가 진행되고 있는데 능선의 철쭉은 이제 막 피어나고 있는 단계이다. 아마 1주일쯤 후에야 만개가 될 듯 싶다.

 

                    죽령에서 시작해서 지루한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길 옆에 핀 꽃들은 봄꽃들과 초여름꽃들이 뒤섞여 피고 있었다.

                    소백의 봄은 워낙 높다보니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늦게 머물다 가는 모양이다.

 

아침 6시 10분쯤 신촌을 출발한 버스는 죽령에 9시경 도착하여 간단히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를 따라오르는데 저 멀리 관측소탑이 보인다. 

 

햇살이 눈부신 곳에 산철쭉이 벙긋 웃고 있다. 

 

맑은 날씨라서 꽤나 더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덥지 않았다.

오르는 중간중간에 쉴 곳이 꽤 많이 설치되어 있었서 좋았다. 

 

 

임도길 양 옆에는 병꽃이며, 붉은 병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민들레 꽃보다도 더 예쁜 민들레 홀씨들..

 

이 시기에 할미꽃을 볼 수 있음에 적잖이 놀라며, "소백산이 역시 높은 산이구나"를 실감한다. 

 

조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기(?)쪽 조망

 

아직도 한참 가야할 소백산 능선에 천문대가 어렴풋이 보인다.

 

요쪽은 기상관측소.. 

 

제2연화봉 정상석에서 인증사진 한장을 남겨본다. 

 

정상석 뒷편에는 백두대간 산경표가 자리잡고 있다.

내게도 백두대간을 걸을 날이 올까?

 

 

아주 노랗고 예쁜 미나리아재비 수퍼~~모델을 만나 한 컷 담아본다.

 

 

나비가 보여 잽싸게 담아보는데 생각보다 이쁘게 담겼다.

그래서 내 아이패드 바탕화면으로 당분간 사용하기로 했다. 

 

 

 

 

야생화밭에는 아직까지는 별다른 꽃이 피어나질 않았다.

7월 말쯤이면 천상의 화원으로 변신할 터... 

 

연화봉의 철쭉 개화상태는 이 정도....요것들이 피려면 2주일쯤 더 걸릴 듯 하다. 

 

연화봉 나무데크에서 점심을 먹고 후미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비로봉을 찍고

천동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만나기로 하고 먼저 일어선다.

 

홀아비바람꽃이 아직까지도 지천으로 피어서 널려있다.

올해는 충분히 봤으므로 대충 한장만 담아본다.

 

삿갓나물

 

고산지대에서 만나는 반가운 야생화....주근깨가 예쁜 금강애기나리 

 

 

야생화 몇 가지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지나온 길을 뒤돌아 조망해 본다.

 

소백의 능선에는 이제 막 새싹들이 돋아나는 모습이다.

아직까지도 봄이 덜 온듯 한 모양이다.

 

언제나 버거운 제1연화봉 오름길..

 

제1연화봉 오름길 중간에 잠시 쉬며 뒤돌아 본 소백산 능선의 조망

파란 하늘이 없음에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앞으로 가야할 비로봉 능선도 조망이 된다.

그런데 잘 보니 사람들이 장난 아니게 많은 것 같다.

 

푸른 풀밭이지만 특별히 많은 들꽃이 피어 있는건 아니다.

높은 곳의 능선이다 보니 여름이 되어야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는 곳이다.

 

슬슬 노랑무늬붓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흰 점으로 보이는게 전부 다 노랑무늬붓꽃이다.

이 모습을 보고는 정말 멸종위기 2급 식물이냐는 이야기를 어느 누군가가 말한다.

 

 

지난 겨울에 왔을 때 멋진 사진을 담았던 모델을 다시 담아본다.

 

 

오늘 걸어온 능선길이 생각보다 꽤 긴 거리인 것 같다.

 

비로봉이 한결 가까이 다가온다.

 

소백산 능선에서 그 나마 볼 수 있는 바위 몇개

 

소백산 철쭉....그래도 몇 개는 간혹 활짝피어 있어서 철쭉을 보러 일찍 소백산에 온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소백산 파노라마 사진...누르면 커짐..

 

소백산 능선의 아름다움중에서 이 구간이 백미가 아닐까 싶다.

 

 

 

줄서서 오르는 비로봉

 

주목 군락지

 

 

배낭은 천동리 갈림길에서 비로봉으로 오르지 않는 분께 맡기고 카메라만 메고 올라

작은 비로봉 정상석 인증 사진을 남깁니다..큰 비로봉 정상석은 정상석 쟁탈전 중....

 

정상석 인증사진 한장 달랑 담고 하산하기 위해 천동리 갈림길로 갑니다.

 

요 곡선도 사진에 담아보면 예쁠 것 같아서..

 

 

천동리로 하산하는데 뒤에서 누가 불러 처다보니 피터팬님과 소울님이십니다.

반가운 악수를 나누고 잠시 이야기를 하다가 피터팬님과 소울님이 먼저 출발하고

나는 우리 일행과 천천히 내려섭니다.

 

소백산에서는 아직까지도 많은 모데미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냄새를 맡으면 젊어진다는 연영초도 무척이나 많더라구요..

 

이 곳 주목군락지에서 잠시 쉬고 싶었는데 먼저 자리를 잡은 팀들이 있어서 그냥 스쳐지나갑니다.

 

 

이제부터는 길고 지루한 하산길을 걸어야 하는데 숲속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예뻐서 지루한 줄 모르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 같이 산행한 분들 중 모녀가 손잡고 걷는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습니다.

 

계곡의 작은 폭포들을 데리고 장난삼아 손각대를 이용해 장노출로 담아봅니다.

 

 

연두빛 잎새들을 뚫고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나도 눈부신 장면에 나도 모르게 자꾸 셔터를 눌러댑니다.

 

 

 

 

계곡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장면

 

어느덧 하산지점에 거의 다 다다른 것 같습니다.

 

처음 산행을 시작했을때보다 훨씬 햇살이 맑고 투명합니다.

 

 

 

 

계곡으로 잠시 내려가 다리안폭포를 구경하는데 아직까지는 수량이 많지 않아서

다리안폭포의 위용있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산해서 저녁으로 마늘 정식을 먹으러 갑니다.

카메라 대신 아이패드로 담았습니다.

 

'산행 >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대산  (0) 2012.06.03
소백산 산행(2012.05.26)  (0) 2012.05.27
우두산-고래산 산행  (0) 2012.05.12
북한산 산행(2012.05.05)  (0) 2012.05.05
태백산 산행(2012.05.01)  (0) 201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