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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명산 - 66] 대암산 - 2012.02.19(일)

대암산 눈산행

1. 산행일시 : 2012. 2. 19(일) 날씨 : 춥고, 맑음

2. 산행코스 : 생태식물원 - 솔봉삼거리 - 솔봉 - 솔봉삼거리 - 생태식물원

3. 산행거리 : 8.25Km(GPS기준)

4. 머문시간 : 5시간 11분

5. 산행동행 : 샷마스타님, 강선수님, 가을향기님, 펭귄

6. 사진장비 : 후지 똑딱이(F200EXR)

7. 산행후기 : 100대 명산인 대암산 산행 제의가 들어왔다. 아무리 100대 명산이라도 대암산은 야생화가 많은 곳이니 겨울만 피해서 가기를 원했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중교통이 불편한 이 곳에 쉽게 올 수 없음을 알기에 마지못해 합류한다.

                    그래서 기대치를 팍팍 내려놓고 산행해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능선을 걷는 재미와, 멋진 오솔길을 만나서 그런지 겨울철에도 괜찮은 듯 싶었고,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산악회에서 두개팀이 와서 정상부근에는 그래도 제법 시끌벅쩍했다.

 

                    대암산에 거의 다 도착할 무렵 수산리라는 이정표를 보고 산행코스에 대해 논의하다가 산행을 짧게 하고 수산리의 자작나무 숲을 보러가자는

                    제안에 바로 콜~~을 외치시는 분들 덕분으로 오늘도 하루 일정을 꽉꽉채운 후 일몰을 보면서 귀경하는 전통을 지킬 수 있어서 나름 뿌듯했다.

 

8. 대암산 산행 에피소드

   첫째 : 산행을 시작후 얼마되지 않아 첫번째 조망터에 이르렀을 무렵 다른 산악회에서 오신 분이 가을향기님과 나에게 곶감을 건네었다.

             처음에 사양했지만 자꾸 권해서 결례가 될 것 같아 받아서 먹었다.....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분은 우리 일행이 자신들과 함께온 사람들로 착각한

             듯 싶었다.

   둘째 : 솔봉 정상에 도착해서 정자를 사진에 담고 있으니 어떤 여자 분이 카페에 사진을 올리면 바로 오늘부터 정회원으로 등급을 올려준다고 하신다.

            대답을 안하고 가만히 있으니 자꾸 사진을 올리라고 재촉해서, 나중에 저도 몸담은 카페가 있다고 하니 흘낏 쳐다본다.

            그러다가 그제서야 자신들 산악회 회원이 아님을 알아차리고는 미안하다고 한다.....ㅎㅎ

 

 

오늘 대암산 들머리는 생태식물원에서 시작한다.

 생태식물원의 요모조모를 구경해본다.

 

이 곳에 때를 잘 맞춰오면 보기힘든 아래의 멸종위기 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

 

여름철 물놀이 하기에 좋은 장소일 듯 싶다.

 

잘 다듬어진 나무데크를 건넌다.

 

낙엽송과 어우러진 소나무가 인상 깊다.

 

삼림욕하기 좋은 장소를 지난다.

터리풀의 마른 흔적

 

너무나 걷기 좋은오솔길........로우 앵글로 담아본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다.

오늘은 산행코스를 짧게 잡아 시간이 넉넉하니 완전히 산책하는 수준이다.

 

대암산은 이정표가 예쁘게 잘 가꾸어진 산이다.

정상을 갈 수 없어서 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올라왔는데 슬슬 눈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샷님이 두타산에서 만난 멧돼지 이야기를 신나게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때 마침 호랑이 모형이 나타나서 모두들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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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많아지는 눈들

 

하늘은 이렇게 더할나위 없이 파랬다.

 

이제 조망이 트이는 곳에 왔는데 가운데 정자가 있는 곳이 대암산의 정상이라고 여기는 솔봉의 정상이 잘 보인다.

 

겨우살이도 흔하게 보인다.

 

몇번의 오르막을 만난다.

솔봉 삼거리를 지나니 바로 정상이 코 앞에 있는 듯하다.

 

드디어 도착한 솔봉.....정상에는 바람이 매섭게 불어서 오래 있을 수 없었다.

그래도 정상이니 사진을 몇장 담아본다.

저 곳은 어디일까? 정상에서 보는 조망 역시 훌륭하다.

 

바람이 불지 않는 곳을 택해서 강선수님이 가져오신 부대찌게를 따끈하게 끓이고

가을향기님의 맛난 깍뚜기를 언져서 밥을 싹싹 비운후 하산한다.

너무 정신없이 먹어서 인증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쉽다.

 

바로 하산을 하고 시간이 남아서 인근의 수산리 자작나무숲에 잠깐 들러 맛보기 산책을 하기로 하고 서둘러 하산했다.

 

햇살이 잘 내려쬐는 곳에서는 봄의 정취가 묻어났다.

 

 

생태식물원 다육이들을 키우고 곳에 사육장에 들러 잠깐 구경을 한다.

 

많은 다육이들과 선인장 사이에서 들꽃인 돌단풍을 만나는 행운을 건져내었다.

 

이름모를 다육이들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