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글롭스 랩터 쟈켓

제가 요즘 미쳤나봅니다.

산행도 잘 하지 않으면서 장비만 싸질러 놓고 있네요....

아크 바지 지른지 얼마되지 않아서 요놈도 질러서 제방 한쪽 귀퉁이에 얌전히 모셔져 있습니다.

덕분에 통장 잔고는 '0'입니다.

점심은 요새 계속 라면으로 떼우고 있네요....ㅋㅋ

 

이 쟈켓은 소프트쉘 제품으로 소재는 폴라텍 파워쉴드로 방풍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통풍성이 좋아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겨울에 운행용으로 적합하다고 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시 주의점이 사이즈인데 허리가 제가 36이라서 부득이하게 L사이즈(104)를 구입했는데 잘 맞습니다.

다만, 팔길이가 조금긴데(개인적으로 숏팔임) 앞에 찍찍이를 붙이면 그럭저럭 입을만합니다.

이게 거슬리는 사람은 조금 수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선자령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ㅎㅎ

필드 테스트 후 소감은 별도로 올려보겠습니다.

 

착용기

선자령 산행에서 약 7시간 정도 착용한 후 느낀 소감입니다.

 

1. 방풍성

안에 얇은 폴라텍 옷을 입어서 그런지 선자령의 매운 바람을 맞아도 춥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쉴때는 얇은 우모복을 위에 걸쳤습니다.

 

2. 통풍성

처음 산행시 고어텍스를 위에 입고 양떼 목장까지 갔는데 등에서 땀이 나서 하산할 때 고어텍스 옷을 벗고 걸었습니다.

그러자 땀이 식어서 뽀송뽀송한 상태로 산행할 수 있었습니다.

통풍성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 산행 운행용으로는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3. 불편한 점

우선 옷에 손을 넣을 주머니가 없어서 불편합니다.

다만, 가슴쪽에 수납을 위해 있는 주머니에 핸드폰이나 간단한 물건을 넣기에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역시 팔이 길어서 조금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