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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오름

셋(섯)알 오름(제주올레 10코스)

섯알오름

한국전쟁 발발 후 전국적으로 보도연맹원을 학살할 때, 모슬포를 중심으로 한 제주도 서부 지역의 예비 검속자 210명이 이곳에서 학살되었다고 한다.

2001년 2월 유족들이 희생자 시신과 유물들을 재발굴하면서 그 전에 일부 메웠던 현장을 모두 파헤쳐 놓아 큰 구덩이가 형성되어 있다.

현장 입구에 사건 개요를 설명하는 안내 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오름개요
일제 시대 때는 비행장․탄약고․격납고 등의 시설, 광복 이후에는 예비 검속에 의한 주민 학살 등 제주민의 한이 서려있는 오름이다. 그 당시 흔적은 이 오름 기슭에서 발견할 수 있다.
2002년 3월 19일 제민일보는 '백조일손 유해 40년만에 제자리'란 제호 아래,
"5․16쿠데타 이후 강제 이장됐던 백조일손 유해가 40여 년만에 재안치된다. 백조일손유족회(회장 조정배)는 오는 4월 5일 청명일에 1961년 강제 이장됐던 7기의 묘를 대정읍 상모리 백조일손지묘역으로 옮겨 안장한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모슬포경찰서 관내에서 예비 검속으로 구금됐던 347명의 구금자 중 252명은 그 해 8월 대정읍 섯알오름 부근에서 무참히 학살당한다. 당시 유족들은 당국의 강압으로 인해 유해 수습에 나서지 못한 채 사건 발생 6년이 지난 1956년에야 겨우 유골을 수습해서 현재 묘역에 132위의 시신을 안장하고 묘비를 건립, 그들의 억울한 죽음을 위로했다.
하지만 5․16쿠데타 직후 군 당국의 묘역 해체 요구에 의해 일부 유족들이 야음을 이용해 유해를 다른 곳으로 이장해야만 했다. 백조일손유족회의 이번 이장 결정은 묘조차 마음대로 쓰지 못했던 유족들의 한을 달래고 억울하게 희생당한 원혼들의 한을 위령하기 위해서다."라고 보도하였다.
'조상은 일백이요 자손은 하나'라는 뜻의 '백조일손(百祖一孫)ꡑ묘역은 지난 1950년 8월 20일 남제주군 대정읍 송악산 탄약고에서 계엄군에 의해 희생된 132명의 유족들이 6년 후 시체를 발굴했으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안덕면 사계리 공동묘지 앞에 묘지를 조성한데서 유래된 것이다.
  식생
  찾아가는 길

대정읍 상모리 산이수동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동알오름 기슭을 거쳐 1.0km 정도 가면 오름의 기슭에 도착됨. 정상까지는 5분 정도 소요됨.

 

출처 : 오름오름 닷 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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