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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오름

당산봉(제주올레 12코스)

 

 

 

 

 

 

 

 

 

  오름개요
북제주군이 세운 오름 표지석에는, "용수리와 고산리에 걸쳐 해안에 바다를 뚫고 나온 큼직한 덩치로 서 있는 오름으로 비탈은 둥그스레하면서도 가파른 퇴적암층을 이루고 서쪽 비탈은 바다로 내리지르는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 비탈은 말굽형 굼부리가 크게 열려있는 형세이다. 서북쪽 바닷가 벼랑 아래쪽에는 저승길로 가는 문이라는 데서 저승문(這生門) 또는 저승굴이라는 동굴이 있으며 오름 서쪽 바닷가는 자구섬(遮歸島)과 눈섬(臥島) 등이 있다. 표고는 148미터이다.

주봉인 남쪽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고 서쪽 봉우리에는 당산봉수(堂山烽燧) 또는 차귀봉수(遮歸烽燧)가 있었다. 옛날부터 자귀내(遮歸川)가 가까이 있다는 데서 자귀오름(遮歸峰)이라 했고 성황사(城隍祠)라는 자귀당(遮歸堂)이 들어서면서 당오름(堂岳) 또는 당산오름(堂山岳)이라 했다. 19세기 말부터 당산봉(唐山峰)으로 표시되면서 오늘날까지 당산봉(唐山峰)이라 표기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정상까지는 등성이를 따라 소로가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는 경방초소가 있다. 굼부리 쪽을 제외한 바깥 사면은 온통 절벽으로 형성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그 바위 틈새에서 자라나는 여러 식물들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찾을 수 있다. 수월봉이 부르면 화답할 듯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차귀도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다.
  식생
  찾아가는 길
한경면 용수리 입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고산리 쪽으로 600m를 가면 오른쪽에 오름으로 가는 농로가 있고 이를 따라 250m를 더 가면 오름의 기슭임.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