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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계룡산 산행(2011.07.17)

 

계룡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1.07.17(일)   날씨 : 흐림 후 맑음

2. 산행코스 : 매표소 - 남매탑 - 삼불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 매표소

3. 걸은거리 : 10.5km(GPS상)

4. 머문시간 : 7시간 36분

5. 산행동행 : 7명(레테님, 피터팬님, 블랙로즈님, 샷마스타님, 이선수님, 가을향기님, 펭귄)

 

6. 산행후기 :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대암산을 가기로 하고 사당에서 만났는데 강원도쪽 날씨가 좋지 않다는 말에 계룡산으로 급 계획을 변경하여 진행한다.

                    흐렸다가 개인 날씨의 연속인 구간을 걸쳐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니 햇살이 쨍쨍한데 장난아니게 덥다. 아니나 다를까 몇걸음 걷자마자 땀이

                    온몸에 흐르는데 바로 옆의 계곡에 당장이라도 풍덩하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어서 빨리 정상찍고 내려와서 계곡에서 노닥노닥 놀다가 갔으면

                    하는 마음은 이날 산행한 분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 같았다.

 

                    시원함은 더워봤던 사람들만이 절실히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계룡산 걸은 흔적

 

오늘 거닐 계룡산의 산행코스에 대해 피터팬님의 설명을 듣고 산행에 나선다.

 

계룡산은 입장료가 있어서 돈내고 들어가야 한다.

동학사 때문에 입장료가 있는 것 같은데 정작 동학사는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았다.

 

계곡의 입구에는 옥수와 푸른 나무의 우거짐이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동학사 일주문이 멋드러지게 세워져 있다.

 

전날 설악에서 파란 하늘을 아주 잠깐 구경했지만,

오늘은 산행 내내 이런 파란하늘을 볼 수 있어서 몸은 힘들었지만 눈은 즐거웠다.

 

거대한 나무가 심상치 않았는데 역시 보호수라는 푯말이 붙어있었다.

 

길에서 살짝 비켜서 세워진 관음암.

 

계곡 건너편의 동학사 부도탑

 

길상암.....

보통 본사에 딸린 암자들은 본사 위쪽의 산에 있기 마련인데

동학사는 암자가 더 아래쪽에 위치한 특이한 구조인 것 같다.

 

미타암

 

요기서 남매탑 방향으로 틀어서 동학사로 원점하게 되는 코스를 택한다.

 

이곳에서 첫번째 휴식을 취하며 작은 폭포가 있어서 장노출로 폭포를 담아본다.

 

오누이의 사연을 간직한 남매탑

 

남매탑 아래쪽에 자리잡은 상원암

이곳에서 보는 일출이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원암 약수터

 

부처님 오신날이 언제 지났는데 아직도 있는걸 보니 이곳 사람들은 꽤나 게을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나무를 보니 거목들 사이로 날아다니는 아바타의한 장면이 연상되어 사진에 담았다.

 

이제 삼불봉으로 가기위해 한동안 오름을 해야 한다.

잠시 뒤돌아보며 남매탑을 다시 담아본다.

 

나비와 큰까치수영(염)

 

시간도 얼추 점심시간에 가깝고 또 쉬고 싶어서 아예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는다.

점심 메뉴는 더운 여름에 최고의 메뉴인 레테님표 묵밥이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아침에 전자레인지에 돌린 햇반을 배낭에 담아오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다른 분들의 밥을 살짝 축내야했다....ㅎㅎ

 

 

가을향기님표 유부초밥

 

오늘은 좀 덥더라도 꽤나 오랜만에 만나는

맑은 하늘이니 마냥 좋아라 바라다본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한장 담고 삼불봉을 향해 오름길을 간다.

 

 

 

삼불봉 정상 부근의 수 많은 잠자리들

 

계룡산의 아름다움 중 최고인 자연성릉

 

 

자연성릉의 아름다움을 마냥 즐기며 간세다리가 되어 걷는다.

 

 

사진에 대한 대단한 열정....어느 분의 손일까요?

 

 

 

 

자연성릉에서는 동학사도 조망이 된다.

 

계룡산에서 제일 힘든 구간이 이 철계단이 아닐까 한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자연성릉....자연성릉은 눈쌓인 겨울에 보는게 최고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정상인 천황봉은 군사통제 구역이라서 관음봉의 정상석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하산시 만난 너덜길

 

고사목인데 왠지 모를 신비감이 있다.

 

항상 물을 볼 수 없던 은선폭포도 이날은 흐르는 물을 볼 수 있었다.

 

쌀개봉

 

계곡의 맑고 시원한 물에 탁족을 하니 그 시원함은 말할 수 없이 통쾌하다.

 

 

동학사 이모저모

 

 

 

 

동학사 돌담

 

동학사 앞 계곡에도 옥수가 흐르고 있었다.

 

나비의 우화과정중 한 장면을 운 좋게 목격하게 되었다.

 

매표소 부근의 큰 암벽에 각자되어 있으나 무슨 글자인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서 사진으로 담아왔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 글자 외에도 다른 글씨가 꽤 많이 쓰여져 있었다.

 

하산 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피터팬님이 지인에게 수소문하여

유명한 냉면집인 청석골을 추천받았으나, 칡냉면이라고 하여

바로 이웃집에 있는 매향이라는 곳을 찾았다.

 

매콤한 청양고추가 들어간 비빔냉면...그렇게 맵지 않았고, 오히려 보통 비빔냉면보다 더 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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