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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운두산 - 깃대봉

운두산-깃대봉 산행

1. 산행일시 : 2011.06.18(토)

2. 산행코스 : 대성리 - 운두산 - 깃대봉 - 청불사

3. 산행거리 : 12.6km

4. 머문시간 : 6시간 10분

5. 동      행 : 7명

6. 산행후기 : 아침에 햇살이 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산행을 시작한 10시 무렵에는 완전히 날이 개어서 햇살이 눈부시게 비춰준다.

                  오늘 참 힘겨운 산행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되는데 다행이 산행거리를 짧게 잡았다는 소리에 안도하며 임도길을 따라가며 산행을 시작하는데

                  10여분 오르니 이제 숲이 우거진 길을 걷게되어 햇살은 그다지 무서울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30여분을 치고 올라가도 계속 오르막이 나오니 점점 미쳐간다.

                  어느정도 능선에 도착하자 길도 순해지는데 이제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여느 능선길 같지 않고, 심하다.

                  조망도 없는 곳에 오르락 내리락 하고, 선두는 쉬지 않고 속도를 내서 내빼니 따라가는게 쉽지 않았다.

                  다시 이 곳을 오라고 하면 오지 않을 것 같은 곳이다....ㅎㅎ

              

오늘 걸은 흔적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원대성리......가운데로 난 도로를 따라 오른다.

 

오늘 산행에 나선 7명.....다른 분들은 수상스키를 즐기는데 날도 더운데 굳이 산행을 택하신 분들이다.

 

이 길만 치고 오르면 능선에 붙게된다.

 

조록싸리

 

앞에 보이는 저 능선이 운두산-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인 것 같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곳으로 올라서 3.2km를 올라서야 이제서 첫번째 이정표를 만났다.

 

오르는 능선의 등로 옆에는 노루발을 심심치 않게 만난다.

그동안 산행하면서도 노루발과 만나는 인연이 없었는데 오늘 참 많은 노루발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 감자난인 줄 알고 지난번 함백산에서 많이 본 거라서 휙 지나치는데

아니다 싶은 생각이 나서 뒤돌아 와서 다시 보니 확실히 감자난이 아닌 것 같다.

상태가 싱싱하지 못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난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진다.

제비난

 

햇살이 유난히 숲속을 파고 들어오는 곳이 있어서 그 느낌을 담아보고 싶었는데 역부족이다.

 

 

바위를 먹어버린 신기한 나무가 있어서 담아봤다.

 

다른 분께서 한장 담아주셧다.

 

요런 개구멍도 지나는데 낭이 나무에 걸려서 쩔쩔매기도 해본다.

 

능선의 길은 이처럼 햇살도 들어오지 않아서 걷기 좋은데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 기다릴 줄은 몰랐다.

 

어렵게 도착한 운두산 정상이니 정상석 인증을 담아본다.

 

쪽동백인지 때죽나무인지 아지도 구분이 되지않는다....ㅎㅎ

아마 고르게 달린 꽃을 보니 쪽동백이 아닐까 한다.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러 도착한 깃대봉....이제 하산인데 가장 짧은 청불사로 잡았더니

내려가는 길의 오르막이 무척이나 심해서 오를때 보다 더 힘이 든다.

 

하산하는 길에 본 거대한 소나무

 

하산하는 길에도 역시 많은 노루발이 있었다.

높은 쪽보다는 낮은 곳의 능선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나리꽃....항상 나리꽃의 구분도 머리를 아프게 하는데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엉겅퀴

 

중간에서 이런 임도로 탈출해서 청평교가 있는 곳으로 걸어나왔다.

 

요기가 입구인데 입구쪽이 사유지라서 그런지 정말 성의없이 이정표를 세워두었다.

이럴 정도면 차라리 없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버스를 기다리며 청평교를 담아본다.

 

산행 후 이동한 양수리의 어느 맛집

메뉴는 오리고기..오늘도 역시 먹다가 생각나서 담아본다(이하 핸드폰으로 담은 사진임)

 

 배불리 포식한 후 여유가 생겨서 주변을 한바퀴 둘러본다.

 

 

 

 

 

돌아오는 길에 노을이 아름답게 지고 있었다.

1박 2일간의 짧은 일탈은 이렇게 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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