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야생화를 찾아서..
1. 일시 : 2011. 05. 08, 날씨 : 맑음
2. 장소 : 만항재 + 태백산 당골
3. 후기 : 올 봄에 한계령풀과 모데미풀을 꼭 보고 싶었다. 그래서 두가지 야생화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 태백산으로 향했다.
만항재에서 한계령풀을 담고, 태백산에서 모데미풀을 만나 그 동안 그리던 회포를 마음껏 풀 수 있었다.
귀한 야생화를 마음껏 담은 생각에 마음도 푸짐하고, 맛난 저녁으로 몸도 푸짐한 그런 하루였다.
만항재 솟대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고개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고 한다.
함백산 들머리인 만항재는 여름이면 천상의 화원으로 불릴 만큼 많은 야생화가 피는 곳이기도 하다.
만항재에서 한계령풀을 만나 설레는 마음으로 눈인사를 나눈다.
유일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하시는 분들과 헤어지고 당골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도 여기는 목련과 개나리가 한창이다......봄이 그대로 머물러 있는 듯 싶었다.
계곡에는 흐르는 물소리가 우렁차다.
한창인 진달래도 한장 담아보는데 손님이 살짝 방문한다.
당골 등산로 길가에는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는 어린 싹들이 유난히 많다.
어디선가 다람쥐가 나타나서 내 배낭의 간식을 노리는 것 같았다.
올 해 처음으로 다람쥐를 볼 수 있었다.
계곡으로 들어가서 모데미풀을 만난다.
햇살이 너무 강해서 금괭이눈의 노란색감이 다 날라가 버렸다.
나무와 풀들은 봄인데, 햇살은 거의 여름의 느낌이다.
계곡에서 꽃들과 한참이나 씨름하다가 산행팀이 내려올 시간에 맟춰 하산한다.
올라갈 때는 보지 못했는데 아직도 당골광장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
인공눈일까? 자연눈일까?
당골광장에도 피나물과 홀아비바람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태백산은 말 그대로 야생화의 천국인 것 같다.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태백시내로 나왔다.
태백시내에서 제법 유명한 맛집인 태성실비식당
주문 메뉴는 우선 육회,
그리고 갈비살
반찬 종류들
한우로 적당히 배를 채운 후 입가심으로 진한 국물맛이 일품인 멸치국수를 한 그릇씩 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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