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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제주 올레길

올레길 10-1코스(가파도 올레)

 

제주올레 10-1코스(가파도 올레)

1. 일      시 : 2011.05.30(월), 날씨 무지하게 맑았으나, 연무가 있었음

2. 코      스 : 10-1코스중 내 맘대로

3. 소요시간 : 약 1시간 40분

4. 후      기 : 매년 5월이면 청보리 축제로 전국에 이름난 섬...가파도.

                   최근 1박 2일팀이 다녀가고 난 후에는 더욱 더 유명세를 탄 섬이 되었다.

                   가파도 올레는 10-1코스이고,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는 곳이어서 물집이 생긴 발을 생각해서 14코스를 포기하고 이리로 계획을 바꾸었다.

                   2-3주 전에만 왔었더라면 새파란 청보리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시기가 늦어서 누런 보리밭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가파도 올레길은 지그재그로 난 길이어서 중복되는 길을 피해 나 만의 길을 만들어 걷는다.

 

 

제주에 와서 제대로된 일출이나 일몰을 구경해 본 적이 없다.

피곤해서 바로 잠들어 버리고, 아침 먹기에 바뻐서 그랬던 것 같아서

이날은 맘먹고 일출을 구경해보러 방파제로 나가본다.

모슬포 먹자골목을 따라서 방파제 부근으로 접근해 간다.

 

새벽이 주는 어슴푸레함이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막연히 방파제로 가면 일출이 바다에서 떠 오르겠지 하고 생각했더니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일출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급히 한장 담아봤다.

 

오늘 또 얼마나 뜨거울런지 아침부터 햇살이 이리 좋다.

 

모슬포 정류장에서 버스를 내려 5분 정도 쭉 직진하면 이쪽 방어축제의 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이 쪽은 제법 유명한 맛집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은 덕승식당. 작년에도 이 집에서 식사를 했고,

이날도 아침으로 매운탕(7,000원)을 먹었는데 물고기가 2마리가 통채로 들어있었다.

 

저 건물이 보이는 쪽으로 가야 가파도와 마라도로 가는 여객선터미널이 있다.

 

가파도로 가는 첫배(09:00)를 타고 가는데 작은 배로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전부 갑판에 있어서 선실 내부는 텅 비어 있었다....모슬포에서 가파도까지는 15분이 소요된다.

 

떠나가는 배 안에서 항구의 모습을 담아본다.

 

가파도가 보일듯 말듯...연무가 끼어 있어서 조망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산방산과 송악산도 보일듯 말듯....

 

작고 아담한 가파도 상동항

 

가파도는 올레코스와 청보리 산책코스(A, B의 두 코스)가 있었다.

 

요기가 가파도의 주민들이 소원을 비는 곳이라고 한다.

 

지붕을 흰색으로 칠해놓아서 지중해풍의 느낌이 살짝 든다.

 

말 그대로 올레길..

 

낮은 건물 뒤로 보이는 풍경이 마냥 평화로웠다.

 

 

가파도의 그 유명한 청보리밭....지금은 그냥 누런 보리밭...ㅋㅋ

 

 

 

 

저 멀리 송악산과 산방산의 그리메가 보이는데 정말 조망이 아쉬웠다.

상동항의 어느 곳에서도 송악산과 산방산이 조망이 되었다.

 

이제 해안도로를 따라 하동항 방향으로 간다.

이 커다란 바위에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데 바위 위로 올라가면

바람이 불고 폭풍이 쳐서 바위 위에 올라가는 것이 금기시 된다고 한다.

 

코 앞에 보이는 해안가에서는 해녀분들이 톳을 열심히 채취중이었다.

 

돌팍님 블방에서 구경한 살갈퀴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해안가 도로도 오르막이 없어서 걷기 편한 길이었다.

가파도의 표고가 제일 높은 곳이 27m라고 하니 섬 전체가 편평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길을 가다 보니 짐승의 머리 모양을 한 독특한 바위를 만난다.

 

요기에서 걸어온 방향으로 더 가면 바로 하동항으로 이어지는데 올레길은 이 이정표대로 왼쪽으로 꺽어져야 한다.

 

위의 이정표를 따라가면 다시 보리밭과 만나게 된다.

 

청보리밭에서 인증사진을 남겨본다.

 

광활한 청보리밭 사이로 군데군데 고인돌이 보인다.

 

 똑딱이로 셀카놀이

 

각종 모양의 바람개비와 돌들을 수집해 놓은 곳도 있어서 담아본다.

 

또다시 보리밭을 만나게 된다.

가파도 중앙부분은 전부 다 보리밭이고, 해안가를 따라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같은 올레길을 걷던 분을 만나 사진을 부탁해서 유채꽃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남긴다.

 

가파도의 유일한 종교시설인 해운사

석불이 현무암으로 만들어 진 특징 있는 불상이라고 한다.

 

가파도 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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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밭을 거쳐 가파도분교쪽으로 바로 내려오면 하동항으로 이어진다.

 

 

 

잠시 청보리밭을 다시 구경하게 되고, 다시 해안가 도로를 걷는다.

 

해안가에서 물이 샘솟아서 물걱정이 없었다는 설명이 붙은 고망물

 

금잔화

 

해녀와 마을의 안녕을 빈 제단이라고 하는데 가파도에는 이런 제단이 2개가 있다고 한다.

 

상동항으로 이어지는 길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정자에서 편한 모습으로 한장 셀카 착~~~

 

찔레꽃....찔~레~꽃 붉~~게.....어쩌고 저쩌는 노래 때문에 정말 찔레꽃이 붉은 색인줄 알았었다.

 

갯강활.....어떤 쓰임이 있어서인지 텃밭에 심어놓은 것 같았다.

 

해안가 길을 벗어나 다시 보리밭을 한장 담아본다.

 

사철채송화

 

저 멀리 형제섬의 실루엣이 보인다. 상동항에서는 송악산과 산방산과 형제섬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아쉬운 점은 가파도에 일출과 일몰 포인트가 있는데 구경을 하지 못한 점이다.

다음번에는 이 곳에서 1박을 하면서 일출과 일몰을 구경하고 싶다.

 

 

1박 2일에 나왔던 용궁식당....맛이 있다는 사람과 없다는 사람이 극명하게 갈리는 집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를....

 

모슬포로 나갈 배가 항구로 들어온다....생각보다 크기가 작은 배다.

 

다음에 다시 올때까지 가파도여 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