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기암 산행
1. 산행일시 : 2011.04.162. 산행코스 : 제2주차장 - 금산 정상(망대) - 흔들바위 - 좌선대 - 상사바위 - 흔들바위 - 쌍홍문 - 보리암 - 제2주차장
3. 머문시간 : 약 2시간 40여분
4. 동 행 : 블랙로즈님
5. 산행후기 : 영취산에서 내려온 후 꼭 가고 싶었던 남해 금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데 금산으로 가는 분이 달랑 로즈님과 나 둘 만이다.
다른 분들은 남해 독일마을로 간다고 한다. '환상의 커플' 열렬 애청자를 자처하는 나로서는 촬영지인 독일마을을 지나칠 수 없지만 그래도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금산의 정상석을 담으러 옮겨지지 않는 발걸음을 뗀다.
시간관계상 제2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해서 간단하게 산행을 마치고 가천 다랭이마을로 움직이기 위해 최단 코스를 잡는다.
역시 최단코스이기에 많은 관광객이 있었고, 그 무리속에 파묻혀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쉽게 도달한 정상의 전망은 어느 산 못지 않게
훌륭했고, 탁 트인 바다풍경은 참으로 시원스러웠다.
상사바위에서 보는 보리암 풍경은 멋지다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으며, 쌍홍굴에서는 자연의 경이로움까지 느낄 수 있어서 금산에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남해 금산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남해대교.
금산에는 얼레지가 풍년이었다.
비록 시기가 조금 늦었지만, 끝없이 펼쳐지는 얼레지 군락이 보기 좋았다.
양지 바른 곳에는 양지꽃이...
금산 정상인 망대로 가는 길에도 산죽의 운치있는 길이 있었다.
뭔지 모를 외계인의 언어가....
드디어 정상 도착
정상 부근에는 수 없이 많은 얼레지가 봄 기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제 보리암으로 가기위해 발길을 돌리는데 어느 쪽으로 가야되는지 방향이 복잡하게 되어 있다.
상사바위 가는 길에 본 산괴불주머니
흔들바위라던데 혼자서 흔들어도 움직인다.
그런데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딱 한 곳이다.
이 높은 곳에 위치한 단 하나의 산장.
이 곳에서 먹는 음식은 무엇이든지 맛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유명한 장소인데 이름을 잊어버렸다.
바다 조망이 아쉽다......맑은 겨울에 오면 좋을 듯 싶다.
헬레나님께서 알려주신 금창초(금란초)
못보고 지나칠 뻔.....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한 통천문(?)
상사바위에서 본 보리암쪽 풍경......가장 아름다운 경치인 것 같다.
상사바위 위에 있던 석정인데 이곳에 개구리 몇 마리가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었다.
요 쪽은 가을향기님이 좋아하시는 암릉구간이라고 하셨다.....멋지다.
다시 보리암으로 가는 길을 택해서 내려가다 만난 일출봉
금산에서 가장 신비로운 곳....쌍홍문.....이 하나만 봐도 금산에 오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쌍홍문 안에서 바라본 장군봉
어떻게 이런 곳에 길이 날 수 있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 중 한 곳인 보리암.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본 멋진 암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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