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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 명산 - 56] 팔영산(2011.03.19)

 

 

고흥 팔영산 산행

1. 산행일시 : 2011.03.19(토), 날씨 흐리거나 맑거나(연무 많음)

2. 산행코스 : 능가사 - 흔들바위 - 1봉(유영봉, 491m) - 2봉(성주봉, 538m) - 3봉(생황봉, 564m) - 4봉(사자봉, 579m) - 5봉(오로봉, 579m) - 6봉(두류봉, 596m) - 7봉(칠성봉, 598m) - 8봉(적취봉, 591m) - 깃대봉(정상, 608.6m) - 탑재 - 능가사

3. 산행거리 : 7.64km(GPS)

4. 산행시간 : 4시간 30분

5. 산행동행 : 피터팬님, 샷마스타님, 몽몽님, 산여인님, 풍경소리님+풍경소리형님, 펭귄

6. 산행후기 : 지난 주 백운산에 이어 이번주에도 남도의 산을 가게 되었다. 반더룽 산악회를 따라 나섰는데 먼 고흥까지의 산행이라 늦게 귀경하리라고 생각

                   하고 갔는데 다른 때보다 일찍 귀가하니 차안에서는 피곤함과 지루함이 있었는데 오히려 집에 도착하니 다 가셨다. 이게 다 풍경소리님 형님께서

                   챙겨주신 박카스의 힘인가보다. 이 곳에서 팔영산 주차장에서 함산한 풍경소리님과 풍경소리 형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좋은 분들을 블방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있었다는 것에도 감사할 뿐이다.

 

오늘 걸은 흔적

팔영산 들머리인 능가사 입구 

 

능가사 추계당 및 사영당 부도 

 

소망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들녁에는 봄까치꽃이 무리지어 한창이다.

 

 

냉이꽃, 히어리, 개암나무꽃, 생강나무꽃, 남산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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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바위라는데 장정 대여섯은 들러붙어야 움직일 것 같다.

 

나로도 우주발사기지가 있는 탓에 이정표도 로켓의 모습이다.

 

생강나무도 꽃을 피워내기 위해 준비가 분주하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돌덩이 산의 오름이 시작되는 것 같다.

 

1봉 가는 길에서 바라본 우람한 근육질의 봉우리..

근데 그 이름은 선녀봉이라고 한다.

 

조심조심, 한발 한발 오르고 있는 블벗님들..

 

1봉인 유영봉에서 바라본 2봉

 

 

산행에 참석한 블벗님들 단체사진(풍경소리님 제공)

 

2봉 오름에서 바라본 1봉 정상부의 모습

 

오르고, 또 오른다.....헉~~헉~~

안내 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하면 교통편이 참 편한 장점이 있는데, 내 페이스대로 움직이기가 어려운 점이 공존한다.

 

 

숨을 몰아쉬면서 다시 한번 1봉을 바라다 본다....오늘 조망이 꽝인게 마음에 걸린다.

 

2봉인 성주봉 도착.....그런데 선두는 벌써 보이지도 않는다.

 

다시 선녀봉 봐주고.....아마 무박 산행으로 왔으면 종주하는 코스를 택했을텐데

당일치기 산행이라서 시간관계상 저기를 못가는게 안타까웠다.

 

3봉 생황봉

 

오늘 조망이 좋지 않지만 그나마 산꾼들이 적어서 정체구간이 많지 않았다.

 

4봉 사자봉(풍경소리님 제공)

 

5봉 오로봉

 

 

지금까지 정신을 집중하고 돌덩이들만을 올랐더니 선녀봉으로 가는 편안한 능선길이 부럽기만 하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많이 정체된 구간.

 

6봉 두류봉

 

이제 산행도 거의 막바지에 도착했다....바로 코앞에 7봉과 8봉이 보인다.

 

위험구간에 설치된 링

 

7봉 칠성봉

 

이제 마지막 남은 8봉으로 고고씽...

 

이제 산행이 끝나가니 내가 좋아하는 능선의 소나무도 한번 둘러보는 여유를 갖는다.

 

팔봉이 바로 코앞이다.

 

8봉에는 무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정상석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것대봉...깃대봉....ㅋㅋ

깃대봉이 팔영산의 정상이다.

 

지금까지 지나온 돌댕이들을 조망해본다.

 

탑재로 하산하는 길에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는 곳을 지난다.

 

편백나무인지 뭔지 모르는 인공조림지도 지나고...

 

맨 앞에 하산하시던 산여인님이 갑자기 비명을 질러댄다.

난 또 넘어진줄 알았더니 노루귀를 찾아내고 환호성을 울린 것이었다.

 

원래 노루귀를 첫번째로 발견한 분에게 2,000냥씩 걷어서 만원을 주기로 했는데 다들 모른체 한다.

결국 노루귀를 발견하신 산여인님이 기분이 너무 좋다고 올라오는 길에 저녁을 오히려 쐈다....ㅋㅋ

 

 

 

인공조림지와 돌댕이들...

 

개암나무(?) 암꽃과 숫꽃

 

팔영산은 암산이라서 노루귀가 없을 줄 알았는데 하산하면서 산여인님이 계속 발견해 내신다.

야생화를 발견하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다는 걸 새롭게 알게된다.

 

 

거의 맨 꽁지로 하산했는데 앞서간 블벗님들은 요 청매는 못보고 지나치신 모양이다.

혼자만 담아서 뿌듯(?)하다....ㅋㅋ

 

 

사천왕문을 프레임으로 놓고 담아본 능가사 대웅전

 

대웅전 앞으로 나란히 놓인 돌길이 인상적이었다.

 

능가사 안에 들어와서 사천왕문을 다시 담아본다.

주차장에서 풍경소리님과 풍경소리님 형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