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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 명산 - 52] 경주 남산

 

 

 

경주 남산 문화재 탐방 산행

1. 산행일시 : 2010. 11. 28(토), 날씨 맑음

2. 산행동행 : 총 7명(레테님, 블랙로즈님, 솔맨님, 이선수님, 강선수님, 산여인님, 펭귄)

3. 산행코스 : 남산주차장 - 삼릉 - 상선암 - 바둑바위 - 금오봉 - 이영재 - 칠불암 - 신선암 - 고위봉 - 관음사 - 용장 1리

4. 산행거리 : 9.97km

5. 머문시간 : 6시간 3분(10:35 - 06:38)

6. 산행후기 : 흔히 경주는 담없는 박물관이라고 표현하는데 정말 그 말이 딱 맞는 말인 것 같다. 수 많은 문화재에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몰라 허둥거릴

                    정도였으니...ㅎㅎ

                    왜 신라인은 경주 남산에 그렇게 많은 불상들을 만들었을까? 그 이유가 산행내내 궁금했다.

                    종교적인 힘을 빌려 서라벌을 호위하고 싶었을까? 아니면 전 국토를 이상향인 불국토로 만들고 싶었을까?

                    금오산에서 본 불상들은 모두 다 경주를 향해 바라보고 있는 방향으로 세워져 있음이 심상치 않았다...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눈이 호강한 즐거운 산행이였다...조금 더 여유롭게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걸은 흔적

 

              삼릉 들머리의 경주남산 안내도에서 오늘 우리가 걸을 길을 잠시 확인해봅니다.

 

              삼릉의 소나무들...

              어느 분은 쭉쭉 뻗은 나무들이 아니라서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던데, 저는 오히려 꾸불꾸불함에서 신령스러움을 느낍니다.

 

              배리 삼릉의 풍경

 

              죽은 자의 영혼과 하늘을 이어주는 매개체인 소나무들.....뒤에 안개라도 좀 껴주었다면 더욱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불두가 없이 않아계신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석조여래좌상의 왼쪽으로 난 길을 조금 올라가니 그 곳에 마애관음보살상이 있었습니다.

 

               바위에 세 불상씩, 두개의 바위에 모두 육존불이 새겨져 있었으나,

              마모가 심해 뚜렷한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삼릉계 석불좌상

 

              작고 소박한 상선암이었으나, 북적이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는 광장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 곳의 스님들은 아마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로 소란스러웠습니다.

 

              역시 따뜻한 남쪽답게 아직도 꽃이 싱싱하게 만개해 있습니다.

 

              기와장 위에 튀어나온 못들을 대상으로 핀 테스트도 해봅니다.

 

              크기가 남달랐던 삼릉계 마애석가여래좌상......어떤 분이 해설할 때 두번째로 큰 불상이라고 언뜻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는데 오늘 날씨 한번 참 좋습니다.

 

바둑이 바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클릭하면 커집니다.)

 

              간혹 미인송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경주 남산은 소나무들 천지입니다.

 

              무슨 형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상사바위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금오산 정상에서 블벗님들과 함께 단체 인증샷

 

              따사로운 햇빛을 머금은 억새가 황금빛으로 환하게 웃으며 산님들을 반겨주네요..

 

              파란 가을하늘이 무척이나 좋았던 하루였었습니다.....렌즈에 필터를 끼고 담은 하늘처럼 푸르름이 좋습니다.

 

              불상은 어디가고 좌대만 둥그러니 놓여있어서 직접 올라가서 불상도 되보고, 재미나게 논 곳입니다.

 

              고위봉으로 향하는 풀숲에서 싱싱한 쑥부쟁이들을 만났습니다.

 

              햇빛에 비쳐지는 싸리나무의 잎새들도 멋지더군요..

 

              고위봉으로 가는 길은 걷기좋은 오솔길의 연속입니다.....마치 뒷산을 오르는 그런 푸근한 느낌입니다.

 

              마음에 드는 소나무를 만나면 올려다보면서 잠시 구경합니다.

 

고위봉 가는 길에 조망 좋은 바위에서 본 풍경입니다.(클릭하면 커집니다.) 

 

              칠불암으로 내려가면서 본 암릉구간

 

              신선암은 칠불암을 본 후에 나중에 들르기로 하고 칠불암으로 향하는데 이정표가 기와에 되어 있네요.

 

              소나무와 바위의 어울림이 멋지게 보입니다.

 

              오늘 경주 남산에 와서 본 유일무이한 국보 문화재인 칠불암입니다....국보 제 312호입니다.

 

              칠불암으로 올라오는 길에는 산죽이 마치 정원수마냥 예쁘게 자라네요..

 

              칠불암의 산신각

 

              신선암으로 가기위해 나오면서 다시 담아본 칠불암....신라인들의 예술적인 솜씨에 그냥 탄복할 따름입니다.

 

              조릿대 숲길

 

              신선암에는 암자는 없고, 이 불상만 있더군요....마애보살반가상인데 신라 불상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얼굴중 하나라고 합니다.

 

              낙엽을 밟는 재미도 쏠쏠...

 

              고위산 정상 인증사진

 

              산에서는 담배피우지 말라고 하네요..

 

              관음사의 텃밭

 

              관음사 곰바위

 

              미나리꽝(?)

 

              경주 남산과 좋은 인연을 오늘 맺은 모양입니다.

 

              버스 정류장 부근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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