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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명산 - 49] 주왕산

 

 

주왕산 단풍산행

1. 산행일시 : 2010.10.30-31(일), 무박 2일, 날씨 흐림

2. 산행코스 : 상이전삼거리(7:33) - 대문다리(8:58) - 가메봉(884m, 10:06) - 후리메기삼거리(11:46) - 주왕산(12:45) - 대전사(13:32)

3. 산행거리 : 약 18km

4. 머문시간 : 6시간

5. 동      행 : 피터팬님, 솔맨님, 샷마스타님, 이선수님(친구분), 강선수님, 소울님&옆지기, 상록님...

6. 산행후기 : 절골의 때묻지 않고 잘 보전된 단풍과 사창골 단풍이 압권인 산행,

                    단풍나무의 잎새만큼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주산지와 주왕산,

                    청송사과의 단 맛이 베어나오는 일품 사과를 맛 볼 수 있었던 즐거움...

 

 

들녁은 가을걷이가 끝나 한산한데,

주왕산은 스며든 안개로 신비한 느낌이 든다.

 

청송은 사과단지로 유명한 곳이어서 어디서든지 쉽게 사과밭을 만날 수 있고,

사과를 사기 전에 맛뵈기로 본 사과의 맛은 정말 달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위해 절골로 들어선다.

 

산국인지 감국인지?

 

먹음직스런 친환경 사과...껍질채 먹어도 된다고 한다.

 

이제 울긋불긋 색의 향연이 벌어지는 그 곳으로 간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는데 이 붉음도 십일을 가지 못할 것 같다.

 

우리우리한 분들의 뒷태 감상

 

바람만 혹하고 불어도 금방 쓰러질 것처럼 보이는 자그마한 돌탑이 눈길을 끈다.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된 절골의 단풍이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햇살이 없어서 투명하게 담지 못한 아쉬움은 가득하다. 

 

 

오늘 담은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든 사진....작은 시내를 위를 건너는 사람들의 다리를 담아보고 싶었다.

 

단풍은 끝도 없이 펼쳐져 있고,

 

 

 

이제 곧 겨울을 맞이할 준비에 바쁜 나무들.. 

 

단풍을 담느라고 바쁜데....솔맨님의 훼방으로 시간이 더욱 걸려 앞선 사람들을 쫒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단풍의 향연이 절정이다.

 

 

 

 

가메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가메봉 주위 산자락 단풍(파노라마 사진)

  

가메봉 정상목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봤는데 역시 찾지 못해 이 고사목으로 대신한다.

 

가메봉은 이런 절벽이 있어서 제법 정상다운 풍모를 지니고 있었다.

 

작은 단풍나무 하나.

 

화사하게 눈부신 노란 단풍

 

다른 분들은 다들 폭포구경하러 가신다는데 샷님은 기어이 정상석을 찍고 오시겠다고 하셔서

같이 정상석을 찍고 오겠다고 한 그 놈(?)의 약속때문에 가메봉에서 한참 내려온 후 다시 주왕산을 올라야했다.

앞으로는 약속하는데 신중을 기해야겠다...ㅋㅋ

 

자연스런 장면일까? 아니면 연출된 장면일까?

맞추는 분께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ㅎㅎ

 

 

 

오늘 주왕산 산행하면서 가장 마음에 든 길이 이 길이었다.

한참동안 주저앉아 내려갈 생각을 잃게 만든 아름다운 단풍 길...

 

 

사창골 단풍의 화룡점정...

 

 

 

다시 주왕산을 오르기 시작해 평지에서 잠깐 쉬었는데 그 때 본 동물의 머리형상을 한 나무...

 

이제 힘든 오르막도 거의 다 올라왔다.

주왕산, 가메봉의 특징은 오르막이 꽤 심하다는거....쉬운 코스가 없다.

 

이 한장의 사진을 위해 오늘 봉우리 2개를 오른셈이다.

 

이제 하산시간도 여유있게 남아서 천천히 경치구경도 하는데

갑자기 암릉구간이 나오자 입에서 나도 모르게 우와! 소리가 튀어나온다.

 

파노라마 사진

 

 

암릉구간중에 가장 인상적인 장군봉

 

 

우습게도 내가 주왕산에 가서 찾기를 원하면서 헤맨 단풍은

바로 대전사 뜰에 있었던 이 단풍인 것 같다.

 

대전사의 대웅전을 담으려 했더니 대전사는 대웅전이 없는 관음도량이었다.

 

대전사 앞 뜰에서 본 꽃범의 꼬리

헬레나님과 서랑님이 알려주신 꽃입니다.

 

일행을 잃어버려서 앞서 간 일행을 찾기위해 허겁지겁 대전사를 빠져나오는데

눈에 띈 담장위의 단풍이 예뻐서 담아봤다.

 

 

보너스 샷....청송 사과 

맛이 대박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