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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황매산 철쭉산행(2010.05.21)

 

 

 

황매산(m) 철쭉산행

1. 산행일시 : 2010. 5. 21(금)

2. 날      씨 : 맑음

3. 산행코스 : 장박리 - 너백이쉼터 - 황매산 - 황매평전 - 너와집 - 황매산 - 삼봉 - 배병면 면소재지

4. 교  통 편 : 갈때: 남부터미널(23:00, 17,600원) - 산청(택시, 20,000원) - 장박리

                    올때: 배병면 면소재지(택시, 20,000원) - 합천(10:30, 22,700원) - 남부터미널

5. 산행시간 : 7시간

6. 산행거리 : 약 11km

7. 산행후기 : 죽기 전에 꼭 구경해야 할 100대 비경중의 하나인 황매산 철쭉의 모습을 보기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찾았다.

                    통상적인 날씨라면 벌써 철쭉이 졌었야 할 시기이나 올해에는 이상저온으로 2주 정도 지난 지금에서야 절정을 맞이했다.

                    역시나 기대에 부흥이라도 하듯이 황매평전의 철쭉은 분홍빛 주단을 깔아놓은 듯 장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 아마 최고의 절정기를 잘 맞추어서 산행한 듯 싶다.

                    그러나 대중교통의 연계성이 떨어져서 불편하고, 작년에 보았을때 만큼의 감동은 일지 않는다. 내년에 다시오게되면 또 어떤 기분인지 궁금

                    해지는데 내년에는 혼자 오지 않고 동료들과 같이 와야겠다.

 

 

원래대로라면 산청에 2시 정도에 내려야 하는데 석탄일 연휴기간이라서 교통체증이 심해서 서울을 벗어나는데 1시간 정도가 더 걸렸다.

산청에 내려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장박교에 3시쯤 내렸다.

 

들머리를 찾기위해 계곡을 끼고 걸어 올라가다가 만난 리본들.

어두운 길에서 만나는 반가운 리본은 컴컴한 바다에서 등대를 만난 심정일 것이다.

 

황매산 정상으로 가면서 만난 이정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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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들머리에 3시에 도착한 관계로 일출을 보기위해서는 조금 서둘러야만했다.

아직 정상에 도착하지 못했는데 벌써 날이 밝아오고 있어 마음이 조급해진다...

 

정상 도착 인증사진을 담고 황급히 뛰어서 황매평전으로 내려간다.

다행히 일출을 담기 위해 장소를 선택하고 삼감대를 펼 수 있는 시간은 있을 것 같다.

 

황매산 일출 사진들...

일출 바로 직전

 

드디어 해가 머리를 쑥 내밀면서 일출이 시작된다.

 

 

 

 

지리산에 가신 블벗님들도 지리 주능선의 어느 곳에서 저 멋진 일출을 같이 보고 있을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철쭉을 담아본다.  

 

 

 

 

 

 

 

이른 아침임에도 행글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있었다.

 

 

잠깐동안 휴식을 취한뒤 다시 붉은 그들을 담아본다...

 

 

무리지어 피는 꽃중에는 철쭉이 가장 예쁜 것 같다..

 

 

 

 

 

 

이른 아침임에도 수 많은 진사님들로 북적여서 철쭉꽃에 파묻혀 꽃들을 담아본다.

 

 

 

이제 너와집까지 걸어 갔다가 다시 황매산 정상으로 올라 갈 것이다.

 

산청방향의 철쭉들은 아직 일부분만 햇빛을 받고 있었다.

 

 

베틀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곳말고도 하나의 제단이 더 있는데 찾지를 못하겠다.

 

이제 베틀봉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너와집에 도착해서 모산재로 갈 것인지, 아니면 삼봉쪽으로 갈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다.

모산재로 가면 작년에 순결바위쪽으로 내려갔으니 올해에는 황포돗대바위쪽으로 가면 되는데 자꾸 중봉과 하봉능선이 나를 끌어댕긴다.

결국 원래의 계획대로 하봉쪽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너와집에서 바라본 베틀봉쪽 철쭉군락

 

반대 방향의 황매산 정상과 철쭉군락

 

황매산으로 다시 올라가기 위해 되돌아오면서 햇살에 밝게 웃는 철쭉들을 담아본다.

 

황매산 정상부근의 연두빛이 철쭉의 붉음만큼 아름답다.

 

황매산 정상으로 오르면서 나무계단에서 바라본 황매평전...요 한장면을 담기위해 광각렌즈를 준비해왔다.

 

아침에 지나온 길에 있던 바위인데 시간이 없어서 지나쳐 왔었다.

 

황매산 주민등록증... 

 

이정목 뒤로 보이는 황매산 정상석

 

일출사진도 담고, 철쭉 사진도 담았으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림자 놀이도 하고 경치도 즐겨본다.

 

앞으로 가야할 중봉과 하봉

 

아침에 잠시 쉬었던 휴식터에 다시 앉아서 황매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물과 간식을 먹는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인데 중봉과 하봉의 능선미와 신록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산님들의 공동작품일 것 같다.

 

중봉가기 전에 만난 암릉구간인데 모산재쪽 보다는 순한편이다.

 

 

능선에서 바라본 드넓은 황매평전

 

일출속에서 하봉 정자의 실루엣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평범하기 그지없는 정자다...

 

이런 이정표를 몇 개 더 만나는데 대병면 면소재지가 날머리이다.

 

날머리로 가는 길은 전날의 비로 인해 먼지도 하나 없는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이다.

 

이쪽에도 제법 그럴듯한 경치가 있는데 길이 없고 절벽이어서 구경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바위 위의 철쭉도 꽃망울을 터뜨렸다.

 

푸른하늘과 맑은 날씨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아침 바람의 환상적인 조화속에서 걷기좋은 길을 살방살방 걸어간다.

 

혼자 여유롭게 숲속의 오솔길을 걷다가 이 아이가 나타나서 놀라서 뒤로 자빠질뻔했다.

서로 둘이 놀라서 한동안 멍하니 처다보다가 이 아이가 먼저 길을 나서기 시작했는데 날아서 가는게 아니라 유유히 걸어서 숲속으로 사라졌다.

 

 

합천호의 모습과 대병면의 마을이 보이기 시작해서 금방 날머리가 나올 줄 알았는데,

여기서부터 대병면 소재지까지 2km이상을 걸어가야해서 조금 지루했다.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서 만난 야생화들

 

날머리인 대병면 면소재지에 거의 다와서 보니 보림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었다.

 

날머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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