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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축령산 산행

축령산(886m) 야생화 산행

1. 산행코스 : 매표소 - 절고개 - 축령산 정상 - 남이바위 - 수리바위 - 샘터 - 매표소

2. 참석인원 : 단독산행

3. 산행거리 : 약 6km

4. 산행시간 : 약 5시간(날씨 : 맑음)

5. 산행후기 : 오늘은 내일 마이산 산행을 앞두고 가볍게 몸을 풀기 위해 적당한 산을 찾다가 서울에서 가깝고 야생화가 많은 축령산과 화야산을 저울질

                    하다가 조금 더 가까운 축령산으로 발걸음을 하였다. 어깨에 담이 들어서 아프지만 그래도 배낭은 맬 수 있을 것 같아서 산에 간다고 하니

                    집사람이 좀 어이없는 표정으로 바라본다.....산에가서 땀을 좀 흘리면 몸이 풀어질 것 같아서 라고 궁색한 변명을 한후 집을 나섰다...

 

                    산이슬님이 얼마전 다녀가신 곳이어서 야생화가 많은 곳에대한 정보도 얻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할 수 있었고, 천마산 만큼 많은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산행이 되었다...

                    집나오면 캐고생이라고 하던데 오늘은 집을 잘 나선것 같다....ㅎㅎㅎ

 

 

마석종점인 요기에 도착했는데 주말에만 운행되는 10:00시발 30-4번 버스를 간발의 차이로 놓쳐서, 조금 더 기달려서 10시 40분 버스를 탔다.

 

오늘은 맑은 하늘이어서 대충 하늘만 담으면 그림이 나올 것 같다.

 

오늘 산행은 아마도 이 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가 될 것 같다. 

 

반딧불 모양의 화장실.....축령산과 잘 어울리는 아이디어 건물이다...

 

축령산 휴양림 관리사무소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야생화와 만나게 되는데

휴양림 관리사무소 근처에 할미꽃과 금낭화, 돌단풍 등을 화단에 심어놓아서 구경하기 좋았다.

 

이 곳 축령산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이란다...

 

요렇게 이쁜 다리도 건너보고,,,

 

하늘바라기 폭포에 대한 예쁜 안내판도 있어서 하늘바라기 폭포에 대한 기대가 은근히 생기는데,,,,

 

결국 하늘바라기 폭포는 못보고 요것만 봤다...

 

계곡의 물은 수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맑고 깨끗하다.

 

 

계곡에서 수 많은 야생화들과 인사를 나누고 쭉 따라오르니 절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절고개는 서리산과 축령산의 분기점이 되는 지점이다.

우선 서리산쪽 능선을 조망해 보는데 걷기 좋은 능선길이다.

 

이번에는 축령산쪽 능선을 바라보는데 축령산 정상쪽은 된비알이다.

 

축령산 방향의 오르막을 보고 서리산쪽으로 갈까 하다가 서리산의 철쭉이 아직 일러서 볼 게 없을 것 같아서 조망이 더 좋은 축령산으로 향한다.

 

짧지만 암릉으로 된 오르막을 지나고,,,,

절고개에서 부터 축령산 정상까지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은 잠깐이나마 몇 번씩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정상에서 바라본 서리산

 

정상에는 많은 산님들이 사진 담기에 바쁘고, 정상석 쟁탈전도 가볍게 벌어지고 있었다.

사방으로 조망되는 산들을 잠시 구경하다가 마석발 4시 35분 버스 시간에 맞추기 위해 부리나케 출발한다... 

 

정상의 국기봉

 

남이바위/수리바위쪽으로 정상에서 돌아서 내려간다...

 

하산하다가 헬기장을 만나는데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헬기장에서 올려다 본 축령산 정상의 모습

 

이제부터 쭉 조망이 좋은 능선길이 이어지고, 이처럼 좋은 조망포인트가 군데군데 나타난다.

 

나름 칼바위 구간 비슷한 곳도 지나는데 아래 절벽을 내려다보면 아찔하다...

 

 

이 곳이 남이장군께서 올라와서 북방을 바라보며, 나라를 걱정하셨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남이바위이다.

 

 

 

밑에서 올려다 본 남이바위...

 

조망 포인트와 쉬기 좋은 바위는 곳곳에 있다..

 

 

이 절벽지대를 지키는 건 역시 소나무이다.. 

 

희한한 나무도 만나는데 빗물이라기 보다 나무 수액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계속 소나무를 만나는데 내 맘에 들어오는 미인송은 없다.

 

올 봄은 늦게 찾아오는지 축령산에는 생강나무 꽃이 아직도 한창이다.

 

소나무의 엄청난 생명의 기운을 받기 위해 한참이나 바라다본다.

 

 

수리바위의 유명한 미인송도 담아본다.....역시 요 소나무는 마음에 쏙 든다.

 

축령산에서 만난 진달래는 이정도... 

 

암벽약수에 들러 물맛도 보고,,,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휴양림에 다다른다.

 

 

주차장 부근에서 만난 절정의 진달래....햇살에 빛나는 그대의 모습이 보기 좋다.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에 내 마음을 올려놓고 작별한다..

 

버스를 타기 위해 내려가면서 본 장승들......이 곳에는 유난히 많은 장승들이 있어서 장승마을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다.

 

화사한 벚꽃도 만나본다...내일 마이산의 벚꽃을 기대해 본다.

 

버스를 기다리며 하늘이 좋아서 한장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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