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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명산 - 43] 비슬산(2010.04.17)

비슬산 대견봉(1083.6m) 참꽃 산행

 

1. 산행일시 : 2010. 04. 17(토)

2. 날      씨 : 맑음

3. 산행코스 : 주차장(10:36) - 유가사(10:45) - 도통바위(11:54) - 비슬산 대견봉(12:29) - 마령재(14:08) - 대견사지(14:51) - 유가사(16:13)

4. 산행시간 : 약 5시간 40분

5. 산행거리 : 약 10km

6. 동      행 : 산악회

7. 후      기 : 블벗님들의 가야산 산행에 동참하고 싶었으나, 직장 산악회에 나간지 오래라서 미안함에 이번에는 참석했다.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산행기의 사진들을 보면서 참꽃이 없는줄 알았으나, 그래도 100대 명산임을 알기에 그냥 따라나섰다...

                   비슬산은 참꽃이 만발한 봄과 억새가 핀 가을에 시기를 딱 맞춰서 산행하면 참 좋은 산일 것 같고,

                   대견사터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일품이었으나, 그게 다인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가사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벚꽃이 환한 미소로 맞이해준다.

 

기나긴 역사를 간직한 나무가 인상적이다.

 

유가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아직 참꽃이 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슬산을 찾은 산님들이 꽤 많은 것 같았다.

 

왼쪽의 다리(척진교)를 건너는 길을 택해 도통바위쪽으로 길을 잡는다.

 

멋진 소나무 한그루를 발견해서 아니담을 수 없었다.

 

유가사 입구의 안내표지판

 

다른 사찰들과 달리 돌탑이 무지 많다.

왜 이리도 많은 돌탑을 쌓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산행내내 떠나지 않는다.

 

 

저멀리 보이는 유가사는 하산시에 자세히 보기로 하고 우선 서둘러 정상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보라돌이가 연상되는 돌탑...

 

무슨 무슨 공덕비... 

 

이 곳이 본격적인 들머리 되시겠다...

 

처음 걷는 길은 소나무 향기가 솔솔 피어오르는 걷기 좋은 오솔길이다.

 

이곳에서 저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반대방향이 큰 길이어서 그 쪽으로 갔더니

도성암이 나오고 길이 끊겨서 다시 되돌아 나오는 알바를 경험한다.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이라서 이끼가 예쁘게 자라고 있었다.

 

삐죽이 나온 도성암도 처마 끝만 구경해본다.

 

원래 이곳에서 왼쪽 너덜길로 가는 길이 정상으로  가는 길인데

오른쪽 길이 더 넓은 길이어서 그쪽으로 가서 짧은 알바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는 구간이어서 땀을 좀 흘려야했다.

 

비슬산은 육산이어서 바위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아 바위를 만나자마자 무의식적으로 사진을 남긴다.

 

길은 좁고 심한 오르막이어서 줄을 서서 갈 수 밖에 없는데,

반대편에서 드문드문 산님이 내려오니 정체가 심해질 수 밖에 없었다.....

축제가 있는 기간에는 도봉산 Y계곡처럼 일방통행으로 지정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출발한 주차장과 유가사의 모습이 보인다.

 

헉!---

비슬산은 아직도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 곳이 도통바위 인 것 같다.

 

정상도 빤히 바라볼 수 있는 높이까지 도달했다.

 

 

차례대로 줄을 서서 기다린 다음 정상석과 함께 증명사진을 남겼다.

정상석이 겨우 두 사람이 차지할 만큼 좁아서 줄을 나래비로 서야 한다...

 

앞으로 갈 방향의 완만한 능선길...나는 이런 능선 길을 사랑한다....

 

병풍듬이라고 하던데 의미는 모르겠다..

 

정상 부근에는 특이하게도 암릉구간이다..

 

 

정상의 인파들을 스케치한 파노라마 사진

 * 클릭^.^....

 

마루금이 완만해서 살방살방 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비슬상 정상의 안내문도 한 장 담아본다.

그저 파란 하늘이 참 곱다는 생각뿐....

 

마령재로 내려가는 길은 걷기 좋은 오솔길이다...

 

이 곳 마령재에서 일부는 유가사로 하산하고, 나머지는 대견사지를 구경하기 위해 패를 나누었다.

 

비슬산 정상 파노라마 사진

* 클릭... 

 

정상 반대방향의 마루금 파노라마 사진

* 클릭...

 

다시한번 비슬산 정상인 대견봉을 뒤돌아본다.

 

무슨 관측소라고 하던데....여기에서 낙동강의 수위를 관찰한다고 한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대견사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앞쪽이 훤히 조망이 되는 그야말로 명당자리인 것 같다...

 

절벽위에 모셔진 3층 석탑의 모습도 보인다.

 

대견사지는 이처럼 굉장히 넓은 터이다.

꼭 다시 사찰이 들어서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참꽃은 이렇게 안내문으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했다.

 

대견사지 뒤는 바위들이 호위하는 형국이다.

 

 

바위위에 불상인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남아있다.

 

이 굴에 산님들이 들어가기에 따라서 들어가본다.

 

굴 안에 들어가보니 정면으로 3층 석탑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서서 구경해본다..

3층 석탑이라고 하던데 일부는 훼손된 모양이다... 

 

조화봉쪽 관측소 풍경..

 

 

유가사로 하산하면서 다시 담아본 3층 석탑

 

저기 멀리 보이는 팔각정이 하산 지점이다.

 

비슬산의 이름난 바위들...형제바위, 소원바위, 백곰바위, 상감모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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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팔각정 앞이 유가사로 하산하는 길인데 쉬어가기 좋게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바위들을 다시 한번 담아본다.

 

조화봉 파노라마 사진

 * 클릭...

 

암릉이 멋있어서 다시 담아본 봉우리

 * 클릭...

 

풍요로움의 상징처럼 보이는 가지많은 나무...설마 걱정이 많은 건 아니겠지????

 

마주보며 닮아가기...

 

비슬산 참꽃은 이게 다다...

 

계곡의 물을 일부 끌어들여 작은 연못들을 조성해 놓았다. 

 

유가사 들어서며...

 

정상인 대견봉을 다시한번 올려다 본다.. 

 

 

중장비를 동원해서 돌탑을 쌓고 있다...무슨 공원을 조성중이라고 하는 듯 했다...

 

유가사 대웅전과 그 위로 보이는 대견봉..

 

 

 

 

 

유가사 바로 옆을 지나는 계곡은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가장 많이 핀 진달래가 이정도다....아마 2주 정도 지나야 정상부근에서는 만개된 진달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주흘산의 꽃밭서덜이 생각나는 장면..

 

아침에 그냥 지나친 유가사 일주문도 찬찬히 다시 한번 본다...

 

아침에 출발한 지점에 도착해서 다시 한번 벚꽃을 담아보는데

아침보다 시계가 확실히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