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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여행

변산반도 여행 - 둘째날

 

변산의 이튿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고사포해수욕장을 한바퀴 산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고사포해수욕장 근처의 하섬을 최대한 당겨봤다.

 

반가운 변산마실길 이정표

 

 

고사포해수욕장에서 바로 내소사로 가기로 한다...

내소사는 내가 그 동안 본 사찰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절집이다...

내소사의 많은 볼거리도 좋고, 전나무 숲길도 무지 좋아한다...

또한 사찰의 전통적인 배치는 물론이거니와 국적 미상의 건축물이 없어서 더더욱 좋아하는 곳이다.

내소사 입구의 산수유...조금 철이 지나서 싱싱함을 잃어버린 듯 하다. 

 

내소사 일주문이 삐죽이 보인다.

 

내소사 입구의 음식점에는 수선화를 많이 심어 놓았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중 하나인 전나무 숲길....전나무의 향기가 풀풀나는데 덩달아 기분까지 업된다...

 

 

대장금 촬영장소 중 한 곳으로

장금이가 저 연못가 근처에 앉아 있던 모습을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벚꽃의 꽃봉우리 같다..

 

내소사 천왕문

 

수령 500년 이상을 자랑하는 보호수

 

밑둥이 둥근 원을 그리고 있는 신기한 나무

 

내소사 담장...

 

요사채로 보이는 건물인데 스님들의 정신적 수양의 경지를 말해주는 듯 정갈하기 그지 없다...

 

범종각 부근도 하나의 흐트러짐을 허락하지 않는다...

 

고려동종

 

솜털이 복실복실한 목련의 봉우리

 

특이한 모습의 소나무 한그루..

 

내소사 3층 석탑인데 보물로 지정된 석탑이다..

 

나무 무늬를 고스란히 살린 소지단청의 대웅보전......여러 사찰의 대웅전 중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홍매화(?) 꽃 봉우리..

 

유홍준 교수가 극찬한 조선시대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사방연속 창살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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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마가지나무라고 적혀 있던데 향기가 좋았다.. 

 

대웅보전 뒷편 언덕에 위치한 삼성각 

 

대웅보전의 처마 끝 풍경..

전나무 숲에는 무지 바람이 불었는데 이상하게 대웅전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서 풍경소리를 듣지 못해 아쉬었다.

풍경소리는 항상 마음을 맑게 해주는데...

 

돌을 차곡히 잘 쌓아서 만든 소각로....다른 어느 사찰의 소각로보다 더 정성이 깃들여진 듯 하다.

 

다시 홍매를 담아본다...

 

청매화

 

다시 산수유와 매화를 담아본다.

 

 

 

시원한 물 보시를 위한 마음씀씀이가 돋보인다...

 

입구로 나오면서 오른쪽 부도비들을 한번 슬쩍 처다본다.

저 부도비들 앞에 배롱나무가 피면 들러볼 만 하다..

 

걸어나가면서 운 좋게 마주한 노루귀....그런데 너무 작아서 담기 어려웠다..

 

각종 현호색들....

 

내소사 입구의 거목...들어갈 때는 못보았는데 나오면서 눈에 띄었다...

 

내소사 주차장에서 마주친 복수초....올 해에는 대박나게 생긴 것 같다....

 

 

내소사에서 출발해서 곰소항으로 왔는데

곰소항을 대표하는 건물이 바로 저 방파제인 것 같다..방파제 위에 있는 것은 신기하게도 모형 비행기이다..

 

 

네 이름이 조나단이냐?

 

 

부안자연생태공원으로 가는 도중에 염전이 있어서 잠시 차를 세웠다...

 

 

 

부안 자연생태공원이라고도 하고 줄포자연생태공원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았다.

가을에 연인끼리 오면 최고의 데이트 코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생태공원의 이모저모

 

 

 

 

 

 

 

 

앞에 보이는 건물이 '프라하의 연인' 촬영지이고 뒷건물이 '해의 길'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소나무 두그루..

 

미려한 S자를 자랑하는 물길이 있어서 갈대의 천국이다..

 

들판에는 잠자리 조각상도 설치되어 있었다...

 

 

멀리서 보는 것보다 가까이에서 보는게 100배는 더 예쁜 집이다...

 

 

 

나중에 이렇게 예쁜 집을 짓고 싶다...

 

 

세트장 구경을 마치고 이제 입구로 되돌아 나온다.

 

역시 내 눈길을 사로잡은 소나무를 다시 한번 담아본다...

 

프라하의 연인 촬영당시 만든 소원의 벽이라고 한다..

 

거북선 비스므리한 모형도 설치되어 있다.

 

나무로 만든 조각상들...

 

팬지(삼색 제비꽃)

 

 

개암사를 보러 가면서 달리는 차안에서 찍어 본 울금바위

 

개암사로 들어 가는 입구에 있던 표지석....결국 시간이 늦어서 개암사까지 가지 못해 아쉬웠다..

 

점심은 부안으로 나와서 쭈꾸미 샤브샤브로 택했다...

부안이 원래 뽕으로 유명해서 인지 반찬으로 번데기도 나오는게 특이했다...

 

2시 20분경 출발해서 7시 30분경 일산에 도착해서 저녁으로 보리밥집으로 정했다.

 

여행 후기 :  어쩌다 보니 변산반도로 2주 연속해서 오게되었다. 지난 주 블방 산행이 갑자기 변산 마실길로 정해져서 오게 되었고, 이번에는 가족여행으로 한달 전에

                 미리 결정된거라서 장소를 바꾸지 못하고 다시 오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 곳이다.

                 변산은 예로부터 사람이 살만한 10대 경승지의 하나이고, 산과 바다가 이웃한 곳으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더구나 야생화를 좋아

                 하는 사람에게는 변산바람꽃으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예쁜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잘 먹고, 볼거리를 충분히 즐긴 여행으로 변산은 내게 좋은 곳으로 기억될 것이다....

 

                 변산은 봄,여름,가을의 여행지로 좋은 곳이며, 특히 고운모래를 지닌 변산, 격포, 고사포 해수욕장이 있어서 여름이 제일 좋을 것 같다.

                 해수욕장은 고사포해수욕장이 제일 마음에 들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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