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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제주 올레길

올레길 5코스

1. 코      스 : 5코스(남원포구 - 큰엉산책로 - 동백나무군락지 - 위미 - 공천포 검은모래사장 - 쇠소깍), 6코스 일부(쇠소깍 - 보목항 - 이중섭미술관)

2. 일      시 : 2009. 09. 17. 08:37 - 16:41

3. 코스소개 : 5코스는 일출봉이 아스라이 보이는 남원포구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바당올레와 마을올레를 오감으로 느끼면서 걷는 길이다.

4. 날      씨 : 맑음

5. 식      사 : 아침 - 컵라면 + 삼각김밥

                   점심 - 공천포식당(한치물회)

                   저녁 - 충남식당(수육정식)

6. 숙      소 : 남일모텔(서귀포)

7. 후      기 : 5코스도 많은 부분이 해안가를 끼고 걷는 길이고 중간중간에 걷기 좋은 곳과 아름다운 큰엉산책로가 있어서 추천할 수 있는 코스이고 다시 걷고 싶은

                   코스이기도 하다. 공천포식당에서 먹었던 한치물회도 정말 맛이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전선위 제비들의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오늘 5코스 시작점 

 

5코스도 해안가를 따라 걷는 길이 많다.

 

남원은 다른 고장보다 더 고향을 가꾸고자 하는 애향심이 강한 마을인 것 같았다.

 

저 멀리 앞서가시는 부부 올레꾼의 모습이 보인다.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낚시하시는 조사님들. 

 

여기서부터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라는 큰엉산책로이다.

큰엉은 해안가의 그늘이나 구멍이라는 뜻이다.

 

낚시하기 딱인 장소

 

해안가인데도 불구하고 나무들이 우거진 곳도 있었다.

 

멋진 해안가가 계속 이어진다.

 

 

계단을 통해서 바닷가 가까이까지 갈 수 있다.

 

바닷가 근처에 영화박물관도 있는 모양이다. 

 

환상적인 물빛

 

바로 절벽 근처라서 가까이가면 위험하다.

 

절경은 계속 이어진다.

 

저 멀리 큰엉이 보인다.

 

쉬기 좋은 쉼터도 나오고..

 

이 곳에서 쉬면서 한참동안 바다를 바라본다.

 

아름다운 절벽의 경치

이 곳이 가장 아름다운 구간인 것 같다.

 

절 이름은 모르겠지만 그 규모가 초라하다.

제주도 서귀포에 와서 느낀점이 종교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것 같다.

사찰도 그렇고 교회도 별로 볼 수 없었다. 

 

넓게 펼쳐져 있는 돌들....돌이 있어야지 소라나 전복들을 양식하기에 좋은가 보다.

돌들이 있는 해안은 어김없이 양식을 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위미 동백나무

동백나무 군락의 규모가 대단하다.

 

가다보니 멋진 소나무도 등장했다. 

 

올레길은 이런 바위지대도 지나간다.

 
뜻밖의 장소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올레 화살표

 

계속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가 

 

 

걷기좋은 풀밭

 

이 곳에서는 야자수가 정원수이다.

 

조배머들코지

멋진 기암들이 대단히 큰 규모로 있었던 곳인데 왜놈들이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을 염려해서 일부분 부셔버러서 일부만 남아 있다고 한다.

 

위미포구 도착 

 

위미 사람들의 식수원이 바로 고망물이었고, 예전 이 곳에 이 물을 이용해서 소주를 만들던 공장도 있었다고 한다.

 

정면에서 바라본 고망물

 

멋진 해안가

 

맷돌이 연상되는 돌조각

 

신그물의 담수탕

남탕과 여탕이 나누어져 있는데 남탕에서는 올레꾼 세분이 탁족을 하고 있었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걸어오다가 발견한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15일 2, 3코스를 하루동안에 걸었더니 왼발에 세군데의 물집이 잡혔다.

그냥 무시하고 계속 길을 갔더니 이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이쑤시게로 터트렸다.

 

점심 먹을 장소인 공천포식당

아직 12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지만 벌써 식당에는 손님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한적한 곳인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시킨 메뉴는 한치물회다.

제주에 왔으면 자리돔회를 먹어야되는데 세꼬시를 싫어해서 한치물회를 시켰다.

더위에 지치고 목마른 사람에게 이처럼 고마운 음식은 없을텐데....그래서 그런지 이번 올레길에서 먹은 음식중에 최고다. 

 

 

면사무소인지 읍사무소인지 잘 모르겠는데 한 쪽 공간을 올레꾼 휴게소로 양보해 주신 모양이다.

 

이제 점심을 두둑히 먹었으니 오늘 목표점을 향해 부지런히 가야한다.

작은 포구지만 아름다운 공천포

 

해안 곳곳에는 경계초소들도 드문드문 있었는데 실제 군인들은 없는 것 같았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이 지귀도인데 무인도라 한다.

 

정말 걷기 좋았던 구간

 

하늘에 구름이 없었더라면 아마 무더위에 쓰러졌을 것 같을 정도로 날씨가 좋고 더웠다.

 

뜨거운 햇볕을 잠시 이 곳에서 쉬어갔다.

 

여뀌들이 흐드러지게 핀 길..

 

이 길만 건너면 쇠소깍이 바로 근처다.

 

쇠소깍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신경써서 잘 가꾸어 놓았다.

 

저기 멀리 쇠소깍 윗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

 

14일에 쇠소깍 일부를 구경했는데 오늘 다시 천천히 쇠소깍을 구경해본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제주도 전통 뗏목인 테우는 운행하고 있지 않았다.

 

민물인 쇠소깍이 바닷물과 만나는 곳

 

이날 서귀포로 돌아와 천지연폭포 입구에 있는 남일모텔에서 2일간 묵기로 하고 모텔 직원이 추천해준 식당인 충남식당으로 갔다.

 

6천원짜리 식사치고는 꽤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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