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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삼각산 산행(2009.05.09)

1. 산행코스 : 북한산성 매표소(15:00) - 대남문(16:55) - 청수동암문(17:00) - 사모바위(18:23) - 승가사 - 구기동(19:00)

2. 산행시간 : 4시간

3. 산행후기 : 황매산에서 남부터미널로 와서 구파발 전철역에 도착하니 2시 50분이라서 집에 들어갈 시간이 너무 일러 3산 종주(삼각산 - 도봉산 - 사패산)중인

                   연치회 회원분들의 응원을 위해 청수동암문에 도착하여 조인할 생각에 북한산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러나 전화연락이 어려워 만날 수는 없었고 청수동 암문에서 30분 가량 기다리다 하산을 한다.

                   이미 삼각산에는 늦은 시간이라 산객들이 거의 없고, 이렇게 늦은 시간에 산행하는 것도 처음 경험을 하는데 의외로 한가하니 조용하게 산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배낭에 랜턴이 있어서 해가 저물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하산을 서두르니 아직 해가 저물지 않았다.

                   

                   산행도중에 생각해보니 오늘 2시간 정도 밖에 잠을 자지 못하고 식사다운 식사를 한번도 하지 못했다. 구기동에 내려와서도 배고픔을 참고 화정역에

                   내려 떡뽁이와 어묵, 순대를 사가지고 와서 아이들하고 같이 배불리 먹었다.

                   오늘 하루동안 10시간 이상을 걸은 하루였고, 보람있게 보낸 하루였다.

 

 

황매산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기때문에 삼각산에 와서는 귀찮기도 해서 카메라를 꺼내지 않았다.

그런데 청수동암문으로 가는 길에서 잠시 쉬려고 나무계단에 걸터앉으니 어디선가 많이 본 잎사귀가 있어 혹시 하는 마음에 잎사귀를 살며시 들어올리니

족두리꽃이 반갑게 맞어주어 카메라에 담았다.

 

 

 

 

사모바위를 지나치다가 사모바위에 아무도 없을 때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사진에 담았다.

이 사모바위 사진에서 사람 얼굴을 보게 되었다.

혹시 다른분들도 이 사진을 보시게 되면 사람 얼굴을 찾아보시라.....

 

 

사모바위 옆 공터에 아무도 없어서 휑한 느낌마저 준다.

불과 3-4시간 전만 해도 북적거렸을텐데...

 

 

역시 비봉에도 산객들이 없어 적막강산이다.

비봉에서 저녁 노을을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헬리포트에 내려서서 다시 바라본 사모바위

 

 

승가사 도착직전 응달에 핀 철쭉의 색깔이 고와서 오늘 하루 무지 많이 본 철쭉이지만 그래도 사진에 담아보았다.

 

 

구기매표소 앞 화단에서 뜻밖에 만난 하늘매발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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