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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고려산-혈구산-퇴모산(2009.04.11)

 

 

고려산(436m)-혈구산(466m)-퇴모산 산행

1. 교  통 편 : 송정역(07:30, 강화터미널 직행버스) - 강화시외버스터미널(택시, 15,100원) - 미꾸지고개(09:07)

2. 산행코스 : 미꾸지고개 - 낙조봉 - 낙조대 - 낙조봉 - 고려산 - 혈구산 - 퇴모산 - 서문안

3. 산행시간 : 7시간

4. 동      행 : 3명

5. 산행후기

     올해 많은 기대를 한 영취산의 진달래가 냉해를 입었다는 글들이 올라와서 영취산 산행을 포기하고, 이번 고려산 진달래 산행에 많은 기대를 하고 갔지만 가장

    많은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고려산 정상부근의 진달래가 만개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정상에 이르기전 군데군데 진달래가 피어있는 것을 보아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로 인한 정체, 가물어서 한걸음 옮길때마다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먼지로 인해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이번이 세번째 고려산 산행인데

    이번이 마지막 산행이고, 다시는 고려산에 오지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또한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운 날씨로 인해 자주 쉬게되어서 산행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쉴때마다 물을 찾게 되었다.

    고려산의 수많은 인파들때문에 고려산 정상부근의 진달래축제 행사장은 가볍게 스킵하고 혈구산에 들어서야 여유가 생겨서 산행하는 즐거움을 되찾게

    되었다. 퇴모산 진달래가 다른 산들의 진달래보다 더 활짝피고 아름다운 꽃터널을 이루고 있어 사진을 몇장 더 찍고 서문안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 마자 들어오는

    군내버스를 타고 강화풍물시장으로 들어섰다.

    가볍게(?) 인삼 막걸리 한잔하고 가자며 뒷풀이를  시작했지만 역시 이야기를 하다보니 무려 3시간에 이르는 결코 가볍지 않은 뒤풀이를 하며 기분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미꾸지고개(산화휴게소) 버스정류장

우리가 내린 곳에서 반대편 길을 건너니 이런 이정목이 서 있었다.

물론 작년에는 없던 것이다.

 

 

친절(?)하게도 들머리라고 알려주는 플랭카드

그런데 미꾸지 고개로 들어오려는데 젊은 북파공작원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쪽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서 택시 기사분과 실랑이를 벌였다.

 

 

첫번째 휴식을 내가저수지가 잘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가졌다.

더운 날씨로 인해 겉옷은 벌써 배낭속으로 집어 넣은 샘터님.

몇달만의 산행으로 조금 힘들어 하신다.

 

 

오늘 산행의 유일한 홍일점인 태산님.

 

 

몇주 동안 혼자 산행하느라고 인물 사진이 없어서, 오늘은 나도 사진에 많이 찍히기로 했다.

 

 

오늘 산행의 주인공인 진달래

전체적으로 만개하지 않았지만 이처럼 군데군데 피어 있는 곳도 있었다.

다음주 토요일에 오시는 분들은 만개된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체력이 남아 있어서 사진을 찍자고 하면 포즈를 취해준다.

 

 

모자를 집에 놓고 오는 바람에 얼굴이 타서 고생좀 했다.

 

 

오늘 진달래는 실컷 구경했다.

 

 

 

진달래에서 꿀을 채취하는 고려산의 꿀벌들은 모두 한덩치 한다.

 

 

 

곳곳에 새로 설치된 이정목들이 들어서 있었다.

 

 

낙조대로 가는 나무데크 위에서.

 

 

연등들이 설치된 것을 보니 부처님 오신날이 멀지 않았나 보다.

 

 

해수관음보살상 앞에서

 

 

 

 

내가저수지 풍경

고려산-혈구산-퇴모산 산행은 결국 내가저수지를 끼고 한바퀴 도는 산행이다.

 

 

다른 산객을 먼저 찍어드린 후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세명 모두가 담긴 유일한 사진

 

 

낙조대에서 내려다본 적석사

 

 

적석사 삼성각

 

 

개별꽃

 

 

정상 바로 밑의 대규모 진달래 군락은 아직 잠에서 깨어날줄 모르는 애들이 많다.

 

 

새로 설치된 목재 데크들.

고려산 곳곳에서 막걸리와 하드를 파시는 분들이 꽤나 많았는데 그 곳에서 발생한 쓰레기들이 산 곳곳에 널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안타까웠다.

 

 

고려산 정상을 지키고 있는 군부대 앞에서.

 

 

혈구산으로 가기위해 능선을 내려가면서 만난 솜나물

 

 

혈구산에서 만난 노란 제비꽃

 

 

상근이와 같은 종류의 개를 혈구산 정상부근에서 만날 수 있었다.

사진 모델이 되어주었는데 확실히 사람들보다 인기가 많다.

 

 

한반도의 중심지라는 글이 뒷면에 적혀 있는 혈구산 정상석

강화도에서 마니산 다음으로 기가 쎈 산이 혈구산이라고 한다.

 

 

나도 찍었는데 샘터님은 작년에 찍은 사진이 있다고 한사코 거부하신다.

 

 

결국 정상석 옆에서만 찍었다.

 

 

혈구산 정상 바로 밑에 있던 개나리와 진달래의 조화

 

 

고려산이나 혈구산의 소나무들은 위로 쭉쭉 뻗어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여러 갈래로 나뉘어서 자라는 특징이 있다.

 

 

고려산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가진 제비꽃.

 

 

퇴모산의 진달래

 

 

세 산중에서 가장 만개가 된 곳이 혈구산의 진달래이다.

 

 

 

강화도 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있던 풍물시장 2층의 음식점에서 녹두전과 도토리묵 무침과 인삼막걸리로 간단하게 뒷풀이를 하기 위해 들렀다.

그러나 인삼막걸리의 기막힌 맛에 사로잡혀 한병 더 시키니 안주가 모잘라서 아구탕을 더 시켜서 먹었다.

아구탕은 배속에서 소화가 다 된 관계로 인증 사진은 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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