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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천마산(2009.03.14) - 두번째

설중 복수초인 것 같은데 아직 꽃이 활짝피지 않아서 정말 복수초인지 내 실력으로는 확인이 어렵다.

 

 

앉은 부채는 개체수가 꽤나 많아보이는데 눈에 비교적 잘띤다.

 

 

사진을 찍으시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만나서 그쪽으로 가니 너도바람꽃을 찍고 있었서 그 분들이 찍기를 기다리다가 찍을 수가 있었다.

 

 

바람결에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떨고 있었는데 정말 작고 가녀린 꽃이다.

최고의 외유내강이 이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도 훨씬 작은 꽃이어서 꽃을 발견하기가 무지 어렵다.

 

 

이번에는 두개가 모여 있는 꽃을 볼 수 있었다.

 

 

앉는 부채도 계속 눈에 띠는 대로 찍어본다.

 

 

마지막으로 본 바람꽃

너무 추워서인지 부끄러워서인지 고개를 많이 수그리고 있어서 아쉬웠다.

 

 

아직 접사를 잘 모르니 그냥 무턱대고 들이대서 찍어보았는데 이 사진이 오늘 사진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한지붕 밑 세식구

 

 

찾던 꽃을 찾았으니 배가 고파옴을 느낀다. 아침도 안먹고 나왔는데 시간을 보니 벌써 2시 반이 훌쩍 넘었다.

이제 돌핀샘을 경유해서 정상으로 향한다.

 

 

상고대는 아니고, 눈이 녹아 얼음이 되어 가지위에 매달려 있었다.

그러나 바람이 불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소나무 위로 보이는 저 봉우리가 멸도봉이다.

 

 

천마산 정상의 이정목.

천마산 정상석을 찍어보려고 하는데 어느 아가씨가 깔고 앉아서 일어날 줄을 모른다.

정상석의 굴욕.....ㅋㅋㅋ

 

 

여기에도 어김없이 국기봉이 있다.

 

 

저 멀리 천마산 스키장도 보인다.

 

 

정상부근에 눈이 꽤 많이 왔음을 알 수 있다.

 

 

호평리로 하산하다가 담아본 오남저수지

원래는 저리로 하산하려고 계획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바로 호평리로 하산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꺽정바위

이 곳에도 임꺽정과 관련된 지명이 남아있다.

 

 

하산하면서 삼림욕장에서 찍은 곧은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