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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 명산 - 23] 운악산(2009.1.10) - 두번째

 가까이서 본 병풍바위.

 작은 금강산이라는 별칭이 잘 어울리는 멋진 경치이다.

 

 운악산에서 가장 멋진 경치라고 생각되어지는 미륵바위의 모습

 기암들과 소나무의 어울림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미륵바위를 잘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에서 증명사진 촬영

 

 

 이제 정상으로 향하는 험난한 길만이 남았는데 이곳이 오늘 산행중 제일 난코스 였던 것 같다.

 가평쪽에서 올라가는 길은 포천쪽보다 조금 쉬운 편이라고 한다.

 

 

 약간의 바위를 지나쳐 올라오면 이렇게 조망이 훌륭한 장소가 나오고

 이 곳을 돌아가면 철사다리가 나온다.

 

 

 

 철 사다리 밑은 낭떨어지라서 위험표시판이 있지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만경대에 도착하니 쥔장은 이 소나무였다.

 어떻게 바위위에 뿌리를 내리고 추운 날씨를 견디며 이렇게 품위있게 자랐는지 늘 신기하다.

 

 

 운악산 정상 도착기념 단체사진

 앞서거니 뒤서거니한 산악회 회원분들 덕택으로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우리도 찍어 드렸다.

 

 

 윗 사진 옆에 또하나의 표지석이 있어서 보니 동봉 정상석이다.

 

 

 저 멀리 보이는 절벽이 청학대인 것 같은데 원래 계획은 저 곳까지 갔다오는 것이었는데

 배고프다고 해서 점심식사할 장소를 찾기위해 절고개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적당한 양지를 찾아나섰다.

 

 

 점심식사 전 샘터님이 제공하신 복분자로 간단히 건배

 

 

 절고개에서 내려가는 곳의 이정표는 이런 식으로 생겼다.

 올라올 때의 이정목과는 사뭇 다르다.

 

 

 친절하게도 사진 촬영하라는 표식이 있어서 찍어본 남근석 바위

 조금 인위적인 냄새가 나는게 개인적으로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귀차니즘으로 인해 아이젠을 차지않아서 얼을위로 올라서지 못하고, 가까이 접근해서서 사진에 담아본 절고개 폭포의 모습

 여기서 미끄러지면 바로 100m 정도는 롤로코스트를 탄 기분으로 미끄러지듯 내려갈 수 있다.

 

 

 절고개로 내려와서 들러본 현등사 관음전.

 기도도량으로 유명한 현등사는 관음도량이다.

 

 

 민영환 암각서(민영환 바위)인데 얼음이 얼어서 글씨를 볼 수 없었다.

 

 

 요게 처음에는 백년폭포라고 생각했는데 무우폭포라고 적힌 안내간판이 있었다.

 

 

 하산 후 찾은 맛집인데 산행 전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집이 맛집으로 추천되고 있었다.

 

 

 대부분 언론에 소개된 맛집은 별로인데 이집은 정말 맛이 있었다.

 동동주와 함께 먹은 도토리 해물파전.

 

 

 제일 맛이 있었던 모두부.... 볶은 김치를 두부위에 쌓아서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두부는 이집에서 직접 국산콩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산행 출발시 두부만드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다.

 두부전골(소), 도토리해물파전, 모두두, 동동주 한병, 잣막걸리 한 병 이렇게 배불리 먹었는데 4만원 밖에 안 나왔다.

 맛과 가격 모두 만족할만한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