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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상해봉-광덕산 산행(2009.01.03) - 첫번째

 

광덕산(1,046m) : 한국의 산하 선정 100대 인기명산 중 96위의 명산

상해봉(1,010m)

 광덕산은 주로 규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답다.  상해봉은 정상을 이룬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와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체적으로 능선이 암벽으로 이어져 스릴을 주며 광덕재에서의 광덕산 그리고 백운산에 이르는 능선에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광덕산은 산 높이가 1,000m가 넘지만, 해발 620m 되는 광덕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까지 2시간이면 오를 수 있고 정상은 광장처럼 넓고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좋다. 하산은 올라온 길로 되내려가거나 상해봉을 거쳐 하산할 수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1. 산행일시 : 2009. 01. 03(토)

2. 교 통 편 : 갈때 : 상봉터미널(8:20분, 7,800원) - 광덕고개(10:00)

                    올때 : 백운교(04:15, 7,800원) - 동서울터미널(06:15)

3. 산행코스 : 광덕고개 - 회목현 - 상해봉 - 광덕산 - 백운계곡 주차장

4. 산행시간 : 6시간

5. 동     행 : 총 4명

6. 산행후기 : 신년산행으로 결정한 광덕산 눈산행은 훌륭한 선택이었음이 광덕산 정상에서 알 수 있었다. 눈이 30cm 이상 쌓인 곳이 많아서 실컷 눈구경을 할 수

                     있었고,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렀으며,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아서 추위를 느끼기 보다는 오히려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상해봉에 대한 정보가 없었는데 정상에 서기에는 조금 힘이 들지만 상해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망은 거칠것 없는 일망무제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고, 개인적으로 오늘 산행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해봉 정상에 서려면 로프구간을 지나야 하는 수고를 들여야 하며, 상해봉 정상에

                     비해 광덕산 정상은 조금 밋밋하고 심심했다.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길에서 많은 눈구경을 할 수 있어서 신년산행지로 잘 선택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다음주에는 태백산에 가자는데 다들 동의했다. 오늘은 날씨가 겨울날씨 답지않게 바람도 거의 없는 날씨라서 재미있게 산행할 수 있었지만,

                     태백산의 고통스런 칼바람을 한번 맛보면 당분간 겨울산행은 하지 않을런지도 모르겠다.

 

                     백운계곡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많은 가게들이 있었는데 영업을 하지않고 있어서 불경기 탓인지 아니면 여름 한철만 장사를 하는지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고, 귀가길은 백운산에서 동장군 축제가 있어서 길이 많이 막혀 짜증이 났다.

 

 

상봉터미널에서 첫차인 8시 20분 버스를 타고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광덕고개에 10시가 조금넘은 시간에 도착했다.

 

등산로 표지판 옆의 광덕가든을 지나치다.

 

산행들머리에는 이렇게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다.

 

광덕산으로 바로 올라가는 산행로

우리는 이쪽으로 가지 않고 회목현으로 방향을 잡는다.

 

요 바위가 나오자 오른쪽 길인지 왼쪽 길로 가야하는지 잠시 망설이게 되었다.

결국 산행로는 왼쪽 길이다.

 

잠시 이 길을 따라 올라가자 산행로 안내간판을 만날 수 있었다.

 

하늘은 맑고 푸르른 날씨를 선물해 주었다.

 

회목현으로 가는 길은 내내 잘 닦여진 대로이다.

눈이 쌓여있지만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서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이다.

 

상해봉 가는 중간지점인 회목현에 도착하여 첫번째 휴식을 취한다.

 

회목현 안내 간판 앞에는 타이어로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다.

비상시에는 군용 진지로 이용될 것 같다.

 

회목현에서 상해봉 가는 길도 역시 대로이다.

이쯤부터는 오롯한 산길을 걷는 느낌을 느낄 수 있어야 좋은데.......

 

흰 눈과 푸른 하늘의 대비

 

오늘 산행에 동참한 동료들.

겨울 산행을 위해 ok에서 마스크며, 아이젠 등등을 구입했는데 여기까지 오는데에는 써먹을 일이 없었다.

올해에는 다들 산행에 열심히 참가하겠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할 일......

 

말라 비틀어진 붉은 단풍과 흰눈의 조화

 

상해봉 입구에서 증명사진 촬영

 

상해봉에 가기전에 발견한 작은 정상석

 

상해봉 정상에 도착하려면 로프를 타는 수고를 해야한다.

첫번째 구간은 쉽지만 두번째 구간은 내려올 때 조금 까다로와서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할 것 같다.

 

첫번째 구간은 그냥 무난하다.

 

잠시 교통체증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