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만추 산행
1. 산행일시 : 2008. 11. 22(토)
2. 산행코스 : 도선사 - 용암문 - 산성주능선 - 대남문 - 구기동
3. 산행시간 : 약 4시간
4. 산행후기 : 직장동료 2분과 함께 늦가을의 북한산을 여유롭게 즐기고 온 산행이었으나, 북한산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은 파란만장했다.
이날 연대에서 논술시험이 있었는지 신촌일대가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일행중 1명이 조금 늦게 도착했고,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 도착해 기다리는데
배차간격이 7-8분인 버스가 30분이 지나도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일행중 1분이 운수회사에 전화하니 대답이 연세대를 없애버리라고 한다.
한 50분 정도 기다려서 겨우 탔는데 이번에는 초만원이라서 우리가 내릴 세검정 초등학교에 도저히 내릴 수 없어서 급히 산행코스를 변경하고,
종점인 도선사 입구에서 하차했다.
아침 8시 30분에 만나서 도선사 입구에 내리니 거의 11시가 넘어서 서울시내에서만 3시간을 허비한 셈이다. 3시간이면 충청권의 산도 접근이 가능한
인데..쩝...
10년도 훨씬 넘어서 다시 방문한 도선사는 너무 세속에 물들어 있는 것처럼 보여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도선사처럼 큰 규모의 사찰이 전통적인 사찰의
배치를 따르기보다는 계속 증설만 해서인지 얼기설기 엮어있어 사찰의 구조가 복잡하게 보였다.
도선사 경내를 한 바퀴 돈 후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용암문으로 올라서는 길은 여유로워서 만추의 서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번 산행에는 내가 카메라를 챙겨오지 못해서 다른 일행분의 카메라를 이용했고, 사진을 찍어주기 보다는 많이 찍혔다.
함께 동행한 선생님 1,
함께 동행한 선생님 2,
대성문에 도착하여 간식을 먹기위해 준비중
산성 주능선중 중간정도의 지점에서 전망이 좋아서 증명사진을 남기고,
사진 뒷쪽은 아마도 정릉으로 내려가는 능선인 것 같다.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나 보다.
사진 촬영을 위한 연출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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