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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삼각산(2008.12.13) - 구기동에서 영봉까지

2007년 12월 15일 승가봉에서 바라본 눈 쌓인 의상능선.

하루빨리 삼각산에서도 눈을 구경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올려본다.

 

 

 

 

 

삼각산 산행

1. 산행일시 : 2008. 12. 13(토) 08:40 - 14:40(산행시간 6시간)

2. 산행장소 : 삼각산

3. 산행코스 : 이북5도청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대남문 - 대성문 - 대동문 - 용암문 - 위문 - 백운산장 - 하루재 - 영봉 - 하루재 - 도선사

4. 동      행 : 박부장님

5. 산행후기 : 원래 가족여행을 하려고 계획했었으나, 아이들의 거부(?)로 인해 삼각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마침 박부장님도 동행하신다고 하여 조금 긴 코스를 선택

                   했고, 날씨는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고 맑아서 삼각산에 온 중에서 가장 시계가 좋은 날중 한 날인것 같다. 작년 이맘때(2007.12.15)에는 삼각산에서

                   눈을 실컷 맞을 수 있었는데 올해는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고 눈도 없는 것 같다.

                   2주만에 하는 산행이라 조금 힘이들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재미 있는 산행이었는데, 영봉에서 버너를 사용해서 라면 끓여먹는 인간들을

                   보니 기분이 상했다.   탐방센터에 신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전화번호를 알지 못해 전화를 하지 못했다. 다음 산행시에는 탐방센터 전화를

                   핸드폰에 찍은 후 산행을 시작해야 겠다. 그런 인간들은 산에 올라올 자격이 없는 인간들인데 제발 산에 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산행도중 우리 모임에서 여행을 추진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동조하여, 조만간 여행과 산행을 겸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기로 했다.

                   아마 해남과 두륜산이 적당할 것 같다. 여행코스를 짜는 설레임으로 몇일 혹은 몇주동안 즐거울 것 같다.

 

 

이북 5도청에서 출발 후 산을 조금 오르자 산객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향로봉

 

 

향로봉 뒷편으로 보이는 봉우리로 아마 응봉인 것 같다.

 

 

이쪽 코스로 몇번 와 보았으나 이 바위를 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물개처럼 보이는 특이한 바위이다.

 

 

비봉을 조금 지나서 뒤돌아보니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비봉의 모습이 듬직하다.

 

 

 

사모바위 앞에서 역광으로 찍은 증명사진

드디어 내몸에서도 광체가(?)...ㅋㅋㅋ...

 

 

승가봉에 서니 비봉과 사모바위가 한꺼번에 보인다.

 

 

비봉과 사모바위와 승가사

 

 

승가봉에서 바라본 삼각산인데 백운대와 인수봉과 만경대가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의상능선의 모습은 삼각산 최고의 볼거리중 하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항상 줄을 서서 지나가야 하는 통천문인데 오늘은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여유롭게 사진까지 찍을 수 있었다.

 

 

오늘 동행하신 박부장님과 함께 대성문에 도착해 증명사진을 남겼다.

 

 

 

보국문 직전 조망대에서 푸른 하늘과 저 멀리 삼각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눈이 오면 꼭 가고 싶은 칼바위

 

 

백운산장에서 먹은 두부와

 

 

잔치국수,

추운날 먹는 잔치국수는 그 맛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끝내준다.

그러나 잔치국수보다도 맛이 더 좋은 것은 아마 땅속에 직접 묻어두는 것처럼 보이는 김치의 맛이다.

 

 

백운산장 윗쪽으로 인수봉이 하얗게 보인다.

백운산장에서의 숙박료는 5.000원이라고 하는데 12월 31일날 여기서 자고 백운대에서 해맞이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멀리서 처다보던 인수봉을 가까이에서 올려다 보니 그 규모가 생각 이상으로 커보인다.

 

 

영봉에서 바라본 인수봉인데 처음 산행할 때 보다 시계가 흐려졌음을 알 수 있다.

 

 

오후 스케줄때문에 하루재에서 도선사로 그냥 하산하자는 박부장님을 영봉까지 가자고 얘기해서 같이 올라오게 되었다.

역시 거칠것 없는 영봉의 조망은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