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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해명산-낙가산(2008.11.08) - 첫번째

서울 근교에 있으며 바다를 구경할 수 있고,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족산행지로 유명한 해명산(327m)과 낙가산(235m)을 직장동료들과 함께 찾았다.

 

1. 산행일시 : 2008. 11. 08(토)

2. 교 통 편 : 갈때 : 신촌시외버스터미널(5,400원, 강화운수) - 외포리(2,000원, 삼보해운) - 석포리 선착장

                    올때 : 보문사(1,000원, 마을버스) - 석포리 선착장(삼보해운) - 외포리(강화운수, 4,300원) - 송정역(85번)

3. 산행코스 : 전득이고개 - 해명산 - 낙가산 - 절고개 - 보문사

4.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5. 동     행 : 직장동료 5명

6. 산행후기 : 산행시간이 3시간 30분밖에 안되는 코스라고 해서 조금 짧다는 생각에 석포리 선착장에 내려 전득이 고개까지 30여분을 걷기로 하고 전득이

                     고개로 가는 방향을 가게 주인 아주머니한테 여쭤보니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버스타고 가라고 알려주신다.

                     아주머니 말씀을 무시하고 가게 앞에 서있던 이정표를 보고 전득이 고개 방향을 확인한 후 도보로 출발했다.

                     석모도 일주도로를 따라 전득이 고개로 가는 길은 여유로운 시골 풍경이 펼쳐져서 그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좋았다.

                     벼를 베어놓은 논이며, 70년대에 만들어 놓은, 지금은 문이 잠긴 방아간이며, 그런 시골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전득이 고개에서 출발한 산행은 조금 걷자마자 좌우의 바다가 보이는 조망 바위에 도착한 후 계속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능선이 이어진다.

                     오늘 산행내내 좌우로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훌륭한 조망포인트가 나올 때마다  배낭을 내려놓고 넋을 잃고

                     경치를 감상하느라고 산행시간이 계속 늦어졌다.

                     전체적인 산행코스는 쉬운 편이고 위험한 구간도 없고, 주위 경관이 좋으며, 우리나라 4대 관음사찰 중 하나라고 하는 보문사도 구경을 할 수 있어서

                     가족산행지로 적극 추천할 만한 곳인 것 같다.

   

산행  tip : 1. 절고개에서 내려가면 주차장으로 가게 되어 있는데 그 전에 철책을 넘어서 난 길을 따라가면 보문사 경내로 들어 갈 수 있다.

               2. 석포리 선착장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버스정류장 표시가 되어있는 가게로 들어가서 앉아 있어야 그 순서대로 버스를 타게된다.

 

붉은 색이 오늘의 산행코스이다.

 

 

 새우깡 달라고 달려드는 갈매기들

 

 

배를 타고 새우깡 던져주는 것을 조금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하선 준비하라는 안내방송이 들린다.

여기서 퀴즈 하나를 낸다......이 배에는 과연 승용차를 몇대나 실을 수 있을까?

답은 승용차 기준으로 약 50대다.

 

 

석포리 선착장에서  전득이고개까지 도보로 이동중 갈대가 좋은 곳에서 기념촬영.

오늘 산행 멤버는 나까지 포함하여 총 5명이다.

 

 

개인사진도 한장 찍고,

 

 

갈대를 가까이서 찍어보기도 한다.

갈대는 습지에서 자라고 억새는 물기가 적은 산에서 자라는 게 차이점이라고 한다.

 

 

노란색으로 아름답게 물든 은행나무들과 벼를 베고 난 텅빈 논들이 한가로운 가을의 시골풍경을 잘 나타내준다.

그러나 지금의 석모도는 환경보존과 개발의 갈림길에 서 있는 조금은 안타까운 섬이기도 하다.

 

 

나무밑둥이 파여서 휜히 들여다보이는데 감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경이로운 생명력을 보여주었던 감나무

 

 

길가에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인데 내가 가까이 가자 말이 알아보고 내 쪽으로 와주어서 기꺼이 모델이 되주었다.

사람을 잘 따르는 말인것 같았는데 막상 내 바로 앞까지 말이오니 조금은 겁이 난다.

 

 

저 모퉁이만 돌면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전득이 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전득이 고개 입구에 있던 이정목으로 전체 산행코스가 6.2km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르막을 가볍게 오르며 오늘의 산행은 시작되고,

 

 

몇 분 오르자마자 사방이 조망되는 조망바위에 도착했다.

 

 

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석포리 선착장.

석모도는 논 면적이 꽤나 많아서 좋은 쌀 생산지로도 유명한 것 같다.

간척지를 논으로 개간한 곳이 3군데 정도 있는데 드넓게 펼쳐져 보기에도 시원했다.

 

 

조망이 훌륭한 조망바위들이 계속 이어져 있어서 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간척지를 개간한 드넓은 논들..

 

 

바위 지대가 나타나자 얼마전에 새로 산 등산화를 신고 온 한 멤버의 신발 테스트를 겸해 바위쪽으로 길을 택해 오른다.

 

 

해명산 정상에 도착하였으니 증명사진을 남긴다.

 

 

단체사진도 한짱 찍어주고,

 

 

꼭 누가 바위를 들어서 고인돌처럼 만든 멋진 바위가 나타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이 이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