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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산행

[100대 명산 - 21] 계룡산(2008.11.02)

 

1. 산행일시 : 2008. 11. 2(일)

2. 교 통 편 : 갈때 : 고속터미널(07:30, 12,700원) - 대전(102번 버스, 1,400원) - 동학사

                    올때 : 갑사(16:00, 2번 버스, 1,400원) - 공주 구) 터미널(1,050원,12번 버스) - 공주 시외버스 터미널(17:10, 8,200원) - 동서울터미널(19:40)

3. 산행코스 : 동학사 - 관음봉 - 자연성릉 - 삼불봉 - 남매탑 - 금잔디고개 - 갑사

4. 산행시간 : 5시간

5. 동     행 : 단독산행

6. 산행후기 : 지난 주 영축산 - 신불산 산행은 나에게는 최고의 행복한 산행이었으나, 이번 주 계룡산 산행은 최악의 산행이었다.

                     대전에서 동학사까지는 보통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려고 하니 버스가 정류장에 계속 서 있게되어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그 넓은 주차장에는 전세버스와 자가용들로 꽉차 있어서 주차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소비했야 했다.

 

                     동학사에서부터 갑사까지 계속 줄서서 가야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사고소식이 들린다.

                     날씨도 시계가 불량해서 계룡산의 멋진 마루금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 계룡산은 눈덥인 겨울이 제일 볼 만한 산이라는 생각이 산행 내내

                     들었고, 많은 돌계단과 철계단으로 인해 겨울철 산행에는 조심해야 하지만 그래도 계룡산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겨울 산행을 해야할 것

                     같다.

                     공주로 가기위해 탄 2번 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로 가기위한 12번 버스는 안내방송을 전혀 하지 않아서 답답했다. 대전에서 올 때는 그래도 안내

                     방송이있었는데... 앞으로 공주쪽으로는 대중교통 이용은 피해야 할 것 같고 왜 그리도 한결같이 운전기사들은 불친절한지 모르겠다.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는 1시간 가량 늦게 도착했지만 예상보다는 그래도 양호한 편이었다. 앞으로 일요산행은 가급적이면 서울근교를 일찍

                     갔다 오는게 좋을 것 같다.

                    

                    

 

계룡산 산행 안내도

동학사에서 관음봉을 걸쳐 삼불봉으로 가서 갑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한다.(붉은색이 산행코스임)

 

 

동학사 일주문을 지남으로써 산행시작...

 

동학사를 지나니 오늘 갈 곳들의 거리가 표시된 안내문을 만난다.

 

은선폭포 밑에 도착하니 멀리 쌀개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쌀개는 디딜방아를 고정시키는데 사용되는 V자형 나무라고 하는데 그 모양새가 저 봉우리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은선폭포인데 그 규모는 제법되나 물이 씨가 말랐다.

계룡산은 암산이라 며칠전에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없다.

그리고 은선폭포의 주인장은 고양이 2마리라고 하던데 이날은 다 외출했는지 보이지 않았다.

 

계룡산 중턱에 자리잡은 괴목

 

관음봉 도착직전의 돌무더기와 오늘 올라온 계곡의 모습이 보인다.

 

관음봉에서 본 계룡산 산행의 백미인 자연성릉의 모습

오늘은 안개가 끼여서 사진이 죄다 뿌옇다.

 

오늘 찍은 사진중 제일 마음에 드는 암벽과 소나무의 모습

 

저 멀리 군사시설이 위치한 곳이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인데 출입금지 지역이라고 한다.

 

자연성릉이 끝나는 지점을 알리는 이정목

관음봉과 삼불봉의 중간지점이다.

 

삼불봉으로 가던 중 만난 바위와 생명력이 강한 소나무

 

삼불봉의 모습

천황봉이나 동학사에서 바라보면 세분의 부처님을 닮아보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눈이 어두운 내게는 그저 하나의 바위의 모습일 뿐...

 

삼불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정상의 마루금으로 봉우리마다 이름이 있다.

 

이곳에서 갑사와 동학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리는데 갑사로 가기위해서는 반대쪽으로 가야한다.

그러나 남매탑을 보려면 아래로 300m 내려갔다가 다시 이 길로 올라와야 하는 한다.

 

탑이 예술적이라기 보다는 아름다운 설화가 더 마음에 와닿는 남매탑.

 

용문폭포라고 하는데 이게 폭포라면 다른 개울가에도 다 폭포가 있을 것 같다.

 

갑사로 내려가는 도중 예쁜 길을 만났다.

 

갑사 내에 있던 감나무.

잎은 다 떨어졌으나 감은 주렁주렁 달려있어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동학사의 일주문을 출발로 시작한 산행을 갑사의 일주문을 나서면서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