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산행기

천보산-칠봉산(2008.08.31) - 첫번째

칠보산(423m)-칠봉산(506m)

 

1. 산행일시 : 2008. 08. 31(일), 날씨 맑음

 

2. 교 통  편

     가. 갈때 : 가능역(30번 버스) - 부대 앞 하차 - 도보로 회암사지 입구

     나. 올때 : 제생병원 - 지행역 - 가능역 하차

 

3. 산행코스 : 회암사지 - 회암사 - 천보산 - 칠봉산 - 제생병원

 

4. 산행시간 : 약 5시간(점심식사 포함)

 

5. 동     행 : 혼자

 

6. 산행후기 :

    산은 우리에게 또다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름은 눈부신 녹색의 향연이었다고 한다면 가을의 산의 모습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일 것이다. 천보산과 칠봉산은 엄청나게 도토리와 상수리나무들이 많은데 산행도중에도 쉴 새없이 도토리들이 떨어지고 일부분은 나뭇잎도 떨구고 있었다.

 

오늘 산행의 몇가지 느낀 점을 기록해본다.

1. 교통편

    가능역 앞에서 30번을 타야되는데 30분 간격으로 있다고 했는데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불곡산에 가시는 산객들은 뻔질나게 오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나만 혼자사 기다리려니 뻘쭘했다. 1시간 정도 기다리려는 차라리 불곡산에 갈까하고 갈등이 밀려오고 있는데 맞은편에 30번 버스가 의정부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더 기다려서 그 차를 탄 것 같다. 가이드 책이 잘못된 건지 아니면 버스회사에서 배차시간을 어긴건지 모르겠다.

 

2. 도토리

    지천으로 도토리와 상수리들이 널려있었는데 오늘은 산객보다 도토리를 주으러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도토리는 산에서 사는 짐승들의 먹이인데 제발 줏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3. 산행 매너

    칠봉산 정상에 도착하니 산악회에서 오신 산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한팀에서는 개스버너를 켜고 삼겹살을 구워먹고 있었다. 연세도 지긋하고 팀원들도 많이 오신분들이 나이는 어디로 쳐먹었는지 산행시 지켜야할 예절을 어기고 있었다. 그런 인간들은 제발 산에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오늘 천보산 산행의 회암사지 들머리

 

 

왼쪽에 새로 짓고 있는 건물이 회암사지 발굴시 나온 유물의 전시관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유물이 나왔는지 꽤 큰 건물이 들어서고 있었다.

 

 

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입구에는 가로수 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회암사지를 조금 지나 회암사로 오르는 길 왼쪽에는 크지는 않지만 작은 계곡이 있었다.

 

 

오늘 산행의 산길 안내도

오늘 선각왕사비를 보기 위해서는 회암사에서 왼쪽 길을 택해야 한다.

 

 

조금 오르자 회암령에서 오르는 마루금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쪽의 천보산 산행길은 산객들이 잘 다니지 않았는지 산길의 흔적이 없다.

천보산은 육산인데 이쪽 길에는 제법 바위들을 만날 수 있었고 첫번째 나온 밧줄 오르막이다.

 

 

두번째 밧줄구간인데 가운데 부분을 통과했다.

 

 

세번째 밧줄 구간인데 사진보다 덜 가파르다.

 

 

400봉에 가까이 도달하자 조망이 확 트이기 시작한다.

 

 

400봉에 도착하여 어느 한 바위를 오르니 조망이 정말 좋다.

그 바위는 망경대라고 쓰여진 희미한 흔적이 남아 있는 바위였다.

 

 

저 곳이 덕정인지 덕계리인지 잘 모르겠다.

 

 

왼쪽 상단이 천보산을 지나 가야할 칠봉산이다.

 

 

드디어 천보산 정상에 도착함을 알 수 있는 이정목이 나왔다.

 

 

 

천보산 정상에 설치된 쉼터

 

 

천보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저수지인데 무슨 저수지인지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다.

 

 

요 능선이 회암령에서 오르는 능선이다.

 

 

'산행 >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의상능선(2008.9.15)  (0) 2008.09.15
천보산-칠봉산(2008.08.31) - 두번째  (0) 2008.09.01
각흘산(2008.08.15)  (0) 2008.08.16
도봉산(2008.08.02)  (0) 2008.08.03
삼각산(2008.07.27)  (0) 2008.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