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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삼각산(2008.07.27)

삼각산 - 만신창이 산행기

 

1. 산행일시 : 2008.07.27(일), 흐리고 맑고 때때로 비

 

2. 교 통 편 : 구파발역 - 704(북한산성입구)

 

3. 산행코스 :  산성입구 - 노적봉 - 여우굴 - 백운대 - 위문 - 효자원 파출소 앞

 

4. 산행후기 : 토요일 산행을 다녀와서 널부러져 있었는데 싸부한테 전화가 와서 이번주는 일요일에도

                   산행을 하기로 하고 주섬주섬 산행준비를 마치고 날씨를 체크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 폭우 맞은 것을 기억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자 마자 하늘을 보니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산이며, 우비를 배낭에 챙겨넣어 구파발로 향했다.

 

                   싸부를 만나 산행코스를 들어보니 노적봉이라고 한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어서

                   기대감도 있었지만 어제 산행시 젖어버린 릿지화를 벗어놓고 다른 등산화를 신고왔는데

                   물기먹은 바위에 꽤나 미끌어져서 고생 많이 했다.

 

                   노적봉은  예상보다는 비교적 쉽게 올라갈 수 이었고, 노적봉에서 그림처럼 펼쳐진

                   원효봉과 상운사의 경치를 감상하며 아점을 먹고나니 다음 코스는 여우굴로 간다고

                   한다. 여우굴도 처음이지만 조금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따라 가기로

                   했고, 역시나 여우굴 초입에서 한번 보조자일의 신세를 지고 여우굴에 들어와서는

                   왼쪽 출구는 도저히 못가서 다시 빽해서 오른쪽 출구로 나왔는데 이 때 온 몸이 흙으로

                   뒤범벅이 되어 졸지에 길거리의 노숙자 패션이 되었다.

 

                   백운대 바로 밑에서 윗옷을 갈아입구 힘겹게 백운대를 오르니 잠자리 세상이다.

                   잠시 잠자리의 어지러운 군무를 감상한 후 위문을 통과하여 하산하면서 적당한 곳을

                   정해 탁족을 마친 후 수건을 빨아서 옷을 어느 정도 정리 후 무사히 하산하여 어느

                   때보다 고생하여 기억에 남고 가슴 뿌듯한 산행이었다.

 

노적봉 밑에 도착하여 바위 밑이 트여 있는데 이 틈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윗 사진의 바위에서 바라다본 의상봉과 용출봉

 

 

바위와 소나무 

 

 

그냥 처다만 봐도 현기증이 일어난다.

 

 

볼트가 군데군데 꼽혀있는 것을 보니 이 곳에도 암벽을 탔었나 보다.

 

 

노적봉 정상에서 이른 점심을 먹으면서 저멀리 원효봉과 상운사의 모습을 담았다.

이렇게 보니 원효봉이 꽤나 높아보였다.

 

 

앞 쪽에 있는 노적봉

저 곳에 몇분의 산객들이 릿찌를 한 후 어느 덧 운무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노적봉에서 바라본 백운대의 위풍당당한 모습

 

 

여우굴로 올라가기 위한 초입부근의 한 바위를 오르기 위해 보조자일을 쓰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후

간신히 도착한 여우굴이 반가웠지만 그대로 내려가야 할지 아니면 백운대로 가야할 지 걱정이 앞섰다.

사진의 오른쪽으로 들어가자 마자 왼쪽으로 몸을 앞으로 쭉 뻗어야 지나갈 수 있다.

 

 

다시는 올 일이 없을 것 같아 증명사진을 남겼다.

다음 번에 호랭이 굴로 한번 더 산행하자고 하는데........

 

 

오늘 산행의 리더인 싸부 

 

 

염초봉 위의 숨은벽 라인

저 곳도 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멀찍히 구경만 했다.

 

 

백운대 밑에서 원효봉을 보니 원효봉이 작은 산처럼 낮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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