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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각흘산(2008.08.15)

각흘산(838m) 산행

 

1. 산행일시 : 2008. 08. 15(금)

 

2. 교  통 편 : 수유리 시외버스터미널 - 포천터미널 - 138-5(한마음약국) - 도평리 - 택시(상해계곡)

                   *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의정부 역 앞에서 138-5번을 타고 도평리에 간 후 콜택시를 이용해 각흘계곡 입구에 하차하여 각흘계곡을 들머리로 하고

                     샘무골을 날머리로 하여 상해계곡 입구로 내려오면 동서울행 버스 타기가 수월하고 일동에서 하차할 수도 있다.

                 

3. 산행코스 : 샘무골입구(11:24) - 697봉 - 808봉(13:15) - 각흘산 정상(14:34) - 765봉(15:13) - 670봉

                  (16:00) - 각흘계곡(17:50)

 

4.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점심시간 및 탁족 시간 포함)

 

5. 동      행 : 샘터님

 

6. 산행후기 : 각흘산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는 길은 우여곡절을 겪어야만 했다. 수유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일동가는 버스가 있다고 책과 블로그에서

                   보았는데 실제로는 이 노선이 없어진지 오래된 모양이다. 그래서 일단 포천터미널까지 표를 끊고 포천터미널에 도착하여 와수리행 표를 샀는데 사고

                   나서 매표소 입구의 할아버님께 여쭤봤더니 포천에서 출발하는 와수리행은 자등현고개를 안간다고 말씀해주셔서 표를 환불하니 10%를 수수료로 받아

                   챙긴다.  표를 살때 자등현 고개가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지리는 모른다고 하고 무조건 표만 팔았다. 정말 수유리 매표소 직원과 포천터미널 직원과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는지 모르겠다.

 

                   할아버님이 알려주신 한마음 약국으로 가서 조금 기다리니 도평리까지 가는 138-5번버스가 들어와서 도평리까지 이동하고 콜택시로 샘무골로 찾아

                   갔는데 찾아가는 길도 이정표가 없어서 다시 되돌아오면서 샘무골 입구로 여겨지는 곳에 무작정 내려서 산길을 찾기로 했다. 산길을 제대로 찾아

                   본격적인 산행에 나섰더니 금방 숨이 차고 다리에 힘이 가해지는 등 한주 쉰 증상이 금방나타나기 시작했다.

                   샘터님은 2주 쉬고 산행에 나섰는데 나보다 더 힘들어 하시는 것 같더니 이내 몸이 풀리기 시작하는지 성큼성큼 앞서가신다. 각흘산 정상까지 가는

                   능선에서는 시원한 조망과 함께 억새가 가슴에 닿을 정도로 자라나서 벌써 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었다.

                   벌써 영남알프스와 명성산 등의 가을 억새 산행이 기다려진다.

                   각흘계곡의 청정함은 그 어느 계곡에 비교해도 우위에 설 정도로 깨끗했다. 입구에는 가계들이 들어서서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이 많이 훼손되어 아쉬

                   웠는데 이 깨끗함이 오래도록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샘무골에서 각흘산 가는 길은 산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서 산길의 흔적이 희미하고 산길이 이미 풀들에게 점령당해서 이 풀길을 헤치고 가려면 꼭

                   긴바지를 입고 가셔야 억새와 산딸기나무 가시에 다치지 않을 것이다.

 

 

입산통제 간판이 서 있는 이 곳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샘무골이다.

 

 

이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김가 농장이 나오는데 '김가 농장'이 나오기 직전에

오른쪽으로 나 있는 능선을 따라 오르기로 했다.

 

 

808봉에 도착하여 정상부근의 모습을 담았다.

벌써 억새가 가슴에 올 정도로 자라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808봉을 지나서 만난 바위인데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이 바위가 아마 시루떡 바위인 것 같다.

 

 

아름다운 능선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능선산행을 각흘산에서는 짧지만 강렬하게 즐길 수 있다.

 

 

각흘산에는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어 주위의 조망이 뛰어나다.

 

 

오늘 산행에 함께 동행하신 임과장님

가끔씩 비가 흩날리더니 분위기 좋게 운무가 피어나서 포즈를 잡아보신다.

 

 

각흘산 정상에 도착

 

 

저 멀리 용화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광이 나를 정상에 더 머무르게 한다.

 

 

또 다른 각흘산 정상의 표지석(판)

 

 

각흘산 정상 바로 옆에 자리잡은 미인송

 

 

각흘산 정상에서 정상주가 빠질 수 없어 가지고 간 맥주 1캔으로 간단히 입가심했다.

앞으로 막걸리대신 캔맥주로 해야겠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의 모습

가운데 작은 빨간 깃발이 보이는데 실제 가까이 가서 보니 꽤나 컸으며, 이 곳이 포대의 사격장이라는 표시이기도 하다.

 

 

붉은 깃발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남겼다.

 

 

걸어온 능선을 뒤돌아 보며 사진으로 남겼다.

각흘산은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어 야생화들의 천국을 이루고 있었다.

 

 

765봉의 한그루 나무가 서있는 곳.

이 곳으로 내려가면 약사령으로 갈 수 있는데 가을에 명성산을 가게되면 명성산을 들렀다가

이쪽으로 올 예정이다.

 

 

각흘산 능선에서 내려오면 바로 마주하게 되는 각흘계곡의 작은 폭포

 

 

비가 온지 얼마되지 않아 수량이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깨끗함이 최고다.

곳곳에 이런 멋진 와폭을 만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만난 작은 소인데 물이 얼마나 깨긋한지 푸른 빛을 띠고 있다.

 

 

갈 길이 바쁜데도 이런 멋진 풍경을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만 잠깐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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