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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북한산(2023.06.25)

북한산 산행

1. 산행일시 : 2023.06.25(일), 날씨 : 맑음

2. 머문시간 : 약 5시간

3. 산행동행 : 혼자

4. 산행후기 : 더위로 인해 산행이 조금 꺼려져서 가볍게 걸어서 귀한 꽃을 구경하기로 한다.

                     작년보다 조금 더 이른 시기에 북한산을 찾았는데 보고픈 꽃을 만나서 즐거운 하루였다.

                     거기다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노랑망태버섯을 만나서 아주 기분 좋은 시간이 되었다.

 

 

 

더위를 조금이라도 피하고자 조금 이른 시간에 숲으로 스며든다.

더없이 고요하고 새소리와 물소리만이 간간이 들려올 뿐이다.

 

 

 

작살나무꽃

 

 

 

폭포에 물이 말라서 졸졸졸 흐르는 모습을 보니 비가 내린 후 다시 찾아와서

멋진 폭포의 모습을 구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주꿩의다리가 제 세상을 만난 듯 하다.

 

 

 

오늘의 첫번째 보고픈 꽃을 만났다.

한국사철란(로제트란)

 

 

 

작년에 봤던 곳은 비로 인해 흔적도 없어지고

바로 밑에 다시 몇 개의 개체가 새로 자리를 잡았다.

 

 

 

타래난초처럼 비틀어져서 꽃이 피는 모습이 완전 신기해 보인다.

 

 

 

렌즈를 조금 더 갖다대서 꽃의 모습을 담아본다.

 

 

 

병아리난초는 이제 막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몇 개의 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한꺼번에 꽃을 피우면 볼만할 것 같다.

 

 

 

원추리

 

 

 

숨은벽쪽으로 걸어가려고 둘레길로 들어서려는 찰라에 노란색이 눈에 띄어서 가 보니 노랑망태버섯이었다.

망태가 조금은 일그러졌지만 이 정도의 노랑망태버섯을 만난 것도 운이 매우 좋았기에 오늘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레길을 걸어서 숨은벽쪽으로 향했다.

 

 

 

국사당에서는 굿이 펼쳐지는지 요란한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어서 급히 패스했다.

 

 

 

땀을 꽤나 흘리며 숨은벽으로 오르는 도중에 오늘 만나야 할 두번째 꽃인 회목나무꽃을 만났다.

시기가 살짝 늦어서 겨우 두세개의 꽃을 볼 수 있었다.

도봉산에서도 보았고, 북한산에서도 회목나무꽃을 만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상장능선과 그 뒤로 도봉산 오봉의 모습이 조망이 된다.

 

 

 

털중나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상장능선과 도봉산 산줄기를 감상해 본다.

 

 

 

털중나리가 한창이고 숨은벽쪽으로 오르면서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해골바위 위의 조망터에서 숨은벽을 눈으로만 감상해 본다.

오늘 더위 때문에 숨은벽 옆의 계곡으로 오르지 않고

조금 더 오르다가 밤골계곡으로 하산하려고 한다.

 

 

 

털중나리

 

 

 

큰까치수영(염)

 

 

 

밤골계곡에도 수량이 적다.

하지만 오염되지 않은 맑은물이라서 물놀이 하기에 좋았다.

 

 

 

비가 와서 바닥의 낙엽이 휩쓸려 내려가면 이 곳은 물놀이 하기에 최고로 좋은 장소 같아 보였다.

 

 

 

뜨거워진 머리에 차가운 계곡물도 뿌리고, 탁족도 조금 즐기며

시원하게 물놀이를 조금 즐기다가 하산을 시작하면서 밤골 계곡의 폭포를 만난다.

 

 

 

눈개승마

 

 

 

명당자리에 자리잡고 피서를 즐기는 가족의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이 작은 폭포가 있는 곳도 피서 명당자리인데 오늘은 왠지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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