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때기청봉(1,576m) 털진달래 산행
1. 일 시 : 2023.5.17(수),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한계령 휴게소(8:40) - 귀때기청봉(13:05)- 한계령 삼거리() - 한계령 휴게소(16:20)
3. 산행거리 : 약 9km
4. 머문시간 : 6시간 45분
5. 산행동행 : 동료 1명
6. 교 통 편 : 갈때 : 동서울터미널(06:30) - 한계령(08:40)
올때 : 한계령(17:10) - 동서울터미널(19:30)
7. 산행후기 : 설악산 산방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주말까지 기다리기 지루해서 하루 월차를 내서 귀때기청봉의
털진달래를 구경하기 위해 이른 아침 부지런히 움직여서 한계령에 도착하니 바람이 거의 돌풍급으로
거세게 불어주어서 덥지 않게 잘 걸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귀때기청봉의 털진달래는 이미 거의 다 져버린 상태이었고, 그 나마 귀때기청봉 지나서 장수대
방면의 털진달래가 조금은 남아 있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 주었다.
아마 이번주 주말을 이용해서 귀때기청봉의 털진달래를 보러 가실 분들이 계실텐데 털진달래가 없을 것
같으니 꽃 구경 대신 산행에 집중하는게 좋을 듯 싶다.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 30분발 버스를 타고 왔는데 평일임에도 맨뒤 두 자리만 남고 좌석이 모두 찼다.
한계령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았다.
오늘은 산행 동행이 있어서 모처럼만에 인증사진을 몇 장 담을 수 있었다.
지금 설악산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철쭉 구경하기에 딱 좋은 시기고, 철쭉이 생각보다 많이 자생하고 있었다.
외설악 칠형제봉
오늘은 사진보다 산행에 집중하려고 DSLR을 가지고 오지 않았더니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나도옥잠화를 핸드폰으로 담는 것은 역시 무리다.
한계령 3거리에서 대청봉으로 가는 능선 줄기
고산에서 자라는 귀룽나무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귀때기청봉을 조망해 보는데 붉은 기운이 강해야 하는데
붉은색이 별로 보이질 않아서 살짝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연영초
애기괭이밥
자주솜대(?)
드디어 귀때기청봉의 너덜지대에 진입한다.
돌풍이 불어서 꽤 주의를 기울이며 걸어야 해서 속도가 나질 않는다.
설악산의 속살도 살짝 구경해 준다.
다음주에 저기 공룡능선에 머물고 싶다.
1단 너덜길을 돌파하고 2단 너덜길에 진입한다.
화사한 털진달래를 처음 만났다.
이때 까지만 해도 위로 오를수록 더 이쁜 털진달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는잎개별꽃
설악산 산문이 열리고 이제 이틀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올해 귀때기청봉의 털진달래는 시기가 벌써 지났다.
내년을 다시 기약해봐야 될 것 같다.
털진달래의 상태는 사진으로는 괜찮아 보였는데 실제로 보면 훨씬 실망스러웠다.
가장 아름다운 털진달래 군락지인데 거의 다 시들어 있다.
3-4일만 더 일찍 올 수 있었더라면 엄청 이쁜 털진달래를 만날 수 있었을 것 같다.
주변의 산그리메가 역시나 예술이다.
귀때기청봉 직전의 이 구간이 그나마 털진달래가 이뻤다.
귀때기청봉 인증사진을 남겼다.
왼쪽의 가리봉과 주걱봉 그리고 가운데 장수대로 가는 능선을 조망해 본다.
귀때기청봉에서 장수대 방향으로 살짝 내려왔더니 이쪽이 더 추워서 그런지
반대 방향의 털진달래 보다는 그래도 상태가 조금은 더 좋았다.
장수대로 가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서 다시 한계령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고사목 지대
너덜길
요강나물(?)
한계령 3거리에 도착해서 잠시 쉬어간다.
맑은 날씨 덕분에 초록색 잎사귀들이 더 생동감이 있게 보인다.
오늘 조금은 더운 날씨였는데 바람이 불어주어서 시원하게 산행할 수 있었다.
설악산 다운 아름다운 풍경
붉은병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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