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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고려산-혈구산 진달래꽃 산행(2023.04.08)

고려산(436m)-혈구산(466m) 연계 산행

1. 산행일시 : 2023.4.8(토),  날씨-맑음

2. 걸은코스 : 산화고개 - 장군봉 - 고려산 - 고비고개 - 혈구산 - 퇴모산 - 농업기술센터

3. 산행거리 : 약 14.1km

4. 머문시간 : 7시간 44분

5. 산행동행 : 혼자

6. 교  통  편 : 갈때 - 강화터미널(7:35분, 30번 버스) - 산화고개

                     올때 - 농업기술센터(31번 버스) - 강화터미널(3000번 버스) - 송정역

7. 산행후기 : 고려산의 진달래 축제가 다음주인데 꽃은 벌써 절정기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서 조금 일찍 산행을 시작했다.

                     산화고개를 들머리로 택한 이유는 고려산 정상 부근의 진달래도 좋지만 산화고개

                     근처에 많은 꽃들이 피어 있어서 다른 꽃들을 보는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여유롭게 여러 꽃들을 보면서 정상 부근에 도착하니 무수히

                     많은 사람들로 이미 만원이었고, 10시 반도 되지 않은 시간인데 벌써 점심을 먹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진달래를 대충 보고 빨리 고려산을 지나서 혈구산으로 들어서니 이 쪽은 역시나

                     한산하니 여유로웠다.  고려산의 진달래는 이미 절정기를 지나서 시들어 가기 시작

                     했고, 진달래 축제가 다음주인데 그 때는 진달래가 없을 것 같다.

                     혈구산의 진달래는 확실히 고려산의 진달래 보다 상태가 훨씬 싱싱하고 좋았다.

 

 

 

산화고개에서 출발해서 능선으로 고려산을 향해 가는데

벌써 이렇게 녹색이 진해 졌음에 조금 놀라웠다.

 

 

까마귀밥나무

 

 

오늘 날씨가 맑은 편이라서 시계가 좋기에 내가 저수지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고,

그 뒤로 바다도 조망이 되었다.

고려산에 몇 번 와 보았는데 오늘이 시계가 가장 좋은 날이다.

 

 

 

산이스라지

 

 

벚꽃

 

 

복사꽃

 

 

 

새순의 연두색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요즘이다.

 

 

 

얼마쯤 걷자 드디어 규모가 제법 큰 진달래 군락지를 만나게 된다.

 

 

 

별립산과 네모 반듯하게 구획된 논이 조망이 된다.

 

 

 

아직은 사람들이 별로 없기에 진달래 앞에서 생쑈를 해가며 사진에 담았다.

 

 

 

고려산에는 진달래만 있는게 아니다.

멋진 소나무도 많이 볼 수 있는 산이다.

 

 

 

다시 조망해 보는 내가 저수지와 그 밖의 외포리 해안가

 

 

어제의 비로 인해 조금은 색감이 더 진해졌을 것 같다.

 

 

 

역광을 받아서 화사함의 끝판왕급이다.

 

 

 

적석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꽤나 넓은 공터

 

 

 

비밀의 정원 같은 느낌이 살짝 묻어나는 곳이다.

 

 

 

연두색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2일전에 흠뻑 내린 덕분에 흙먼지 없이 걸을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이제부터 고려산의 진달래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

 

 

 

산 아래 부분에는 벌써 시들어 가기 시작했는데 높이 오를수록 싱싱한 진달래를 만나게 된다.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화려한 연분홍의 물결이 장관이다.

강화도 주민분들이 고려산의 진달래는 3년 마다 장관을 이루는데

올해가 그 3년이 되는 해라고  이야기 해주셨다고 같이 버스를 타고 오신 분이 알려주신다.

 

 

 

고려산의 비탈진 경사면을 따라서 피어난 진달래 구경은 역시나 장관이다.

 

 

 

가장 아름다웠던  진달래 풍경

 

 

 

별립산 방향의 진달래 군락지

 

 

 

생각보다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아마도 축제 기간이 다음주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녹색의 소나무 군락과 분홍색의 진달래의 색감 대비가 확연하다.

 

 

 

전망대에서 진달래를 구경하면서 사진을 조금 찍다보니 끊임없이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어떻게 끝도 없이 사람의 물결이 이어지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제는 오직 이 곳을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 참지 못하고 셔터를 몇번 더 눌러댔다.

 

 

 

진달래 구경에 나섰던 어떤 꼬마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멀미가 난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듣자마자 나도 멀미가 밀려드는 듯 했다.

 

 

 

계속 쉬지 않고 혈구산으로 걸음을 재촉한 덕분에 사람들 없이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구간에 도착했다.

 

 

 

한 동안 분홍색만 보았더니 노란색 개나리에도 눈길이 간다.

 

 

 

고비고개에도 노상주점이 들어섰는데

다음주에는 축제기간이니 훨씬 많은 임시 점포가 들어설 것 같다.

그나저나 진달래가 없는 진달래 축제라니 조금은 걱정이 된다.

 

 

 

처음에는 이 다리를 보고는 전형적인 예산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 다리를 이용하고 부터는 납득이 되었다.

도로를 무단횡단 하지 않아도 되었고,

도로에서 이 다리 건넌 지점까지는 꽤 가파른 오르막이라서 힘이 드는데

이 다리 덕분에 조금은 쉽게 혈구산에 접근이 가능했다.

 

 

 

혈구산에 도착하기 까지는 조금은 가파른 오르막 세 곳을 지나야 하는데 

길 옆으로 핀 진달래를 보니 힘이 나면서 조금은 덜 힘들었다.

 

 

 

양지꽃

 

 

노랑제비꽃

 

 

 

산길 옆에 핀 고운 색감의 진달래꽃

 

 

 

매화말발도리의 개화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

대부분 꽃봉우리를 달고 있었는데 성급한 이 아이만 꽃을 피웠다.

 

 

 

혈구산 정상 부근도 진달래로 인해 붉게 물들었다.

 

 

 

고려산의 진달래 보다는 조금 더 싱싱한 모습을 보여준 혈구산의 진달래꽃

 

 

 

진달래꽃 뒤로 고려산 정상이 보인다.

 

 

 

이제 혈구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만 남았는데

역시나 고운 진달래가 길을 따라 쭈욱~~도열해 있다.

 

 

 

고지가 바로 코 앞이다.

이 오름길만 오르면 혈구산 정상이다.

 

 

 

혈구산 정상석

혈구산 정상에서는 막상 진달래를 감상하기가 어렵다.

진달래를 보려면 나무를 헤치고 들어가야 하기에

고려산 처럼 혈구산에도 전망대가 설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개별꽃

 

 

 

말 그대로 진달래꽃 터널이다.

 

 

 

고려산 오르는 길가에는 많은 각시붓꽃이 자생하는데

시기가 일러서 그런지 한 개체도 구경하지 못했다.

그런데 양지 바른 곳에서 금붓꽃을 만났다.

 

 

 

퇴모산으로 가는 길가에도 이쁜 진달래꽃들을 만날 수 있었다.

 

 

 

볼 때 마다 조금은 기기묘묘한 해송들

 

 

 

퇴모산 정상목....이 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조금 쉬다가 농업기술센터로 하산했다.

 

 

 

조개나물은 이제 막 개화를 시작했다.

 

 

 

애기풀도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솜나물

 

 

 

농업기술센터에는 벚꽃이 만개해 있어서 보기가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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