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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장봉도 트레킹(2022.11.26)

장봉도 트레킹

1. 산행일시 : 2022.11.26(토),  날씨-맑음

2. 걸은코스 : 장봉4리(건어장) - 윤옥골 - 쪽쪽골 - 가막머리 전망대 - 국사봉 - 말문고개

3. 산행거리 : 약 10.7km

4. 머문시간 : 약 6시간 10분

5. 산행동행 : 동료 4분

6. 교  통  편 : 갈때 - 운서역(08:20) - 삼목선착장 출발(09:00)  - 장봉도(9:40) - 마을버스 - 장봉4리(10:10)

                     올때 - 말문고개(16:35) - 장봉도(17:00) -  삼목선착장 주차장(204번 버스) - 운서역

7. 산행후기 : 내년 4월쯤에 장봉도에 벚꽃 구경을 하면서 백패킹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어떤 곳인지 먼저

                     구경하고 싶어서 사전 답사차 직장 동료들과 장봉도를 트레킹했다.

                     바람이 세게 불고 기온이 낮아서 추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기온이 높았고, 바람이

                     적당히 불어서 더위를 식혀 주기에 오히려 걷는데에는 더 좋았다.

                     장봉도 트레킹을 예정했던 코스를 다 걷지 못하고 중탈을 했는데 좋은 판단이었고,

                     완주를 위해 내년 4월 이전에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마을버스 종점인 장봉4리에서 하차하여 몸을 가볍게 푼 후 바로 윤옥골로 go go~~

들머리가 바로 가파른 오르막이라서 몸을 충분히 풀고 시작하는게 좋을 듯 싶다.

 

 

쓰러진 소나무가 고사하지 않고 씩씩하게 누워서 자라고 있다.

 

 

윤옥골을 지나면 쪽쪽골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사유지라서 펜션을 지으면서 들머리 길을 없앤듯 싶다.

해안가 길을 택해서 한 동안 걸어오니 정상적인 길과 다시 만나게 된다.

트래킹 코스 일부가 훼손된 듯 싶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장봉도의 드넓은 갯벌은 수많은 물고기를 품기에 충분해 보였다.

곳곳에 그물이 쳐져있고 그물을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쪽쪽골서 부터는 무척이나 걷기 좋은 길이 한 동안 쭈~욱 이어졌다.

중간 중간에 이렇게 사진놀이도 하면서 천천히 풍경을 감상하며 걸었다.

 

 

마치 슬레이트를 여러 장 붙여 놓은 듯한

굉장히 특이한 재질의 암석도 만날 수 있었다.

 

 

오늘 함께 걸음을 맞추어준 직장 동료분들

 

 

앞에 보이는 섬은 서만도와 동만도인데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가막머리 전망대까지 걷는데 늘 왼쪽 곁에 머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 준 섬이다.

 

 

해안 둘레길에는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길을 따라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을 충분히 즐기다가 왔는데

다음에는 일행들을 전망대에 있게 한 후 이곳으로 와서 사진을 담으면 좋을 것 같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멋진 해안가 풍경을 만나기도 한다.

 

 

풍경이 좋은 곳에서 주변을 감상하다가 인증사진을 남겨본다.

 

 

가막머리 전망대가 이제 지척인데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장봉도를 걷는 내내 활짝 핀 진달래가 꽤나 많았다.

아마도 따뜻한 11월이 이어지다 보니 진달래가 봄이라고 착각한 듯 싶다.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바라 본 바닷가 풍경인데 곳곳에 풀등이 보였고,

꽤 큰 풀등은 대이작도의 유명한 풀등보다 그 규모가 더 커 보였다.

저 풀등을 잘 이용한다면 장봉도의 귀중한 관광자원이 될 듯 싶다.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한참이나 점심식사를 즐기다가 국사봉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첫번째 만난 조망터에서 바라 본 주변 풍경이 멋지다.

 

 

저 멀리 보이는 정자가 국사봉 정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섬 트레킹이라서 산행보다는 그래도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장봉도 트레킹은 섬 트래킹 치고는 난이도가 있는 편인 것 같다.

 

 

이 팔각정에 닿기까지 꽤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서 가쁜 호흡을 몰아 쉬면서 겨우 도착했다.

그러나 국사봉 팔각정의 더 가파른 구간이 기다리고 있었음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팔각정과 봉수대

 

 

국사봉 팔각정 바로 직전에 꽤 가파른 오르막이 있었고,

이 날 걸은 구간중에 가장 힘든 구간이었다.

 

 

국사봉 팔각정에서 뒤돌아서 걸어온 길을 추적해 본다.

야트막한 야산을 몇 개를 구비구비 돌아서 온 것 같다.

 

 

국사봉의 높이가 150.3m임을 알려주는 이정목이 보이니 힘겹게 오른게 괜히 허탈해 지는데

자세히 보니 150.3m 앞에 누군가 1를 새겨 넣어서 1150.3m로 만들어 놓았다.

꽤 힘들게 도착해 보니 그 1150.3m 표식에 고개가 끄덕여지며 수긍이 간다.

 

 

 약간 힘이 들기도 하고 시간도 꽤 지났기에 국사봉에서 말문고개로 하산하기로 한다.

말문고개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시간이 살짝 남아서

무장애코스를 구경한 후 구름다리에서 인증사진을 담았다.

 

 

 

17:00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삼목선착장으로 가는 도중에

좋은 날씨 덕분에 아주 멋진 일몰을 구경할 수 있었다.

 

 

여기 장봉도에서 오여사를 영접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해서 카메라를 꺼내지도 못하고 핸드폰으로 급히 담았다.

오늘은 여러모로 정말 운이 좋은 날이었나 보다.

 

 

일몰의 붉은 기운 가득한 하늘 위에 다시 파란색 하늘이 이어지고

그 곳에 초승달이 더욱 더 멋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늘 트레킹을 마치는 순간까지 멋진 순간들의 연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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