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름으로 가는 길에 어느 집 담벽락에 이쁜 수국이 보여서 차를 세워달라고 하고 잠깐 구경했다.
소담하게 핀 수국이 집하고 잘 어울렸다.
금오름 입구에 도착해서 세명은 금오름을 오르고 나머지 두분은 입구에서 놀면서 기다리시겠다고 한다.
금오름은 가수 이효리씨가 올라서 유명해진 오름이라서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입구에서 약 15분쯤 오르막을 오르니 땀이 흠뻑 흐르는데
분화구 둘레에 도착하니 바람이 제법 불어서 시원했다.
저 멀리 한라산 남벽도 조망이 된다.
비양도도 조망이 되는데 이 곳에서 낙조를 보면 정말 아름다울 듯 하다.
한바퀴 둘레길을 걷기보다는 반쯤 거닐다가 분화구로 내려가는 코스를 택한다.
금오름은 분화구를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오름이고,
생각보다 더 아름다운 오름이었다.
누런색 부터 초록색까지 여러 색상의 그라데이션이 펼쳐진 금오름은 생각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금오름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이번 제주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을 장소가 될 것 같다.
역시나 제주 여행은 오름이 답인 것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분화구를 구경하러 내려선다.
분화구 정중앙에는 이런 풀들이 자라고 있다.
평평한 분화구 중앙부
많은 사람들은 둘레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고 분화구로 내려오지는 않았다.
아마도 일몰을 기다리고 있는 듯 싶다.
둘레길에 오르면서 뒤돌아 본 금오름의 분화구
날씨가 더워서 금오름에 오를까 말까 고민했는데 오르기를 참 잘했다.
다른 계절에 한번 더 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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