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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들꽃과 함께한 자월도 트레킹(2022.03.20)

자월도 트레킹

1. 일 시 : 2022. 03. 20(일), 날씨 : 차차 맑아짐

2. 산행코스 : 달바위선착장(09:20) - 목섬 - 국사봉 - 자월3로 - 달바위선착장

3. 걸은거리 : 약 14km

4. 머문시간 : 약 6시간

 

인천에서 8시 30분에 출발한 코리아피스호는 50분 후 자월도에 내려준다.

 

오늘 트레킹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걷기로 한다.....그래서 첫번째 목적지는 목섬이다.

 

시원한 녹색이 보여서 좋았는데 아마도 보리일 것 같다.

 

해안가를 거니시는 분들은 조금 더 지름길이고 나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빙둘러 가는 아스팔트길을 걷는다.

 

해안가를 걸으시는 분이 계시니 그 다음부터는 줄줄이 그 뒤를 따라간다.

 

소나무가 우거진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길가에 분홍빛이 보여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곱게 핀 분홍색 노루귀가 보인다.

 

그 옆에는 흰색 노루귀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노루귀를 담고 일어서니 꿩의바람꽃이 햇살을 받지 못해 고개숙인 애처로운 모습이 보였다.

 

한 자리에서 노루귀와 복수초와 꿩의바람꽃을 같이 볼 수 있었다.

 

목섬으로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걷는다.

 

잠시 오르막을 오르니 목섬의 정자가 보이고, 주인 잃은 배낭들이 몇개 보인다.

 

목섬 정상의 작은 쉼터

 

목섬을 나오면서 구경해본 촛대바위

 

목섬을 가볍게 둘러보고 이제 국사봉으로 향한다.

 

지금 자월도에는 복수초가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몇 가지 종류의 현호색도 보인다.

 

국사봉 정상의 정자 앞으로 파아란 하늘이 펼쳐지는데 마음까지 깨끗해 지는 느낌이 든다.

 

국사봉 정상의 양지 바른 곳에는 산자고가 활짝 피어 있다.

 

국사봉에서 내려오는 길 옆에는 수 많은 무리의 복수초가 전성기를 살짝 지나서 지고 있었다.

 

자월도에는 정말 노루귀가 흔해 빠졌다.

 

노루귀를 이쁘게잘 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주변 정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담았더니 확실히 덜 이쁜 것 같다.

 

소사나무 군락지도 군데 군데 눈에 뛴다.

 

이제 산길을 버리고 달바위 선착장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걷는다.

 

자월도는 벚꽃길이 유명한데 아마도 이 길이 벚나무가 제일 많은 구간일 것 같다.

 

어느집 담벼락에 핀 백매를 살포시 담아본다.

 

뒷목섬인 듯...

 

노랑색의 따스함이 좋아서 담아보았다.

 

배를 탈 시간이 잠시 남아서 여기 장골해변에서 잠시 쉬어간다.

 

장골해수욕장에서 1시간을 보내고 슬슬 달바위선착장으로 걸어나온다.

 

선착장에 새롭게 전망대를 조성해 놓고 스토리텔링으로 엮었다.

 

고기잡이 배가 지나가니 갈매기떼들이 줄지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