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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명성산 산행(2021.05.09)

명성산(923m) 산행

1. 일      시 : 2021. 05. 09(일),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상동주차장 - 등룡폭포 - 팔각정 - 약사령 갈림길 - 용화저수지 갈림길 - 약사령 갈림길 - 명성산 정상

                 - 팔각정 - 상동주차장

3. 교  통 편 : 갈때 - 도봉산환승센터(1386번 7:45분버스) - 상동주차장(9시 20분)

                 올때 - 상동주차장(1386번 19:00분 버스) - 도봉산환승센터(8시 35분)

4. 걸은거리 : 27km

5. 머문시간 : 8시간 30분

6. 산행후기 : 언젠가 명성산에서 만난 귀한 야생화가 갑자기 생각이 그 아이들도 보고, 다음주 설악산 서북능선에서

                 털진달래도 볼겸 해서 예행연습 삼아 거리가 제법 나가는 명성산을 찾았다.

                 그러나 그 귀한 야생화들은 종적을 감춰버리고 한송이도 만나지 못해 허탈했고, 먼 거리를 걸어야 해서

                 몸은 만신창이가 된 것 같다.

                 그래도 제법 먼 거리를 걸었기에 다음주 설악산 서북능선은 예전보다는 조금은 어렵지 않게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도봉산환승센터 2번 탑승장에서 7시 45분에 1386번 버스 탑승

 

1386번 버스 시간표

 

거의 두시간쯤 걸려서 도착한 상동주차장에서 화장실을 다녀오고 가야할 명성산을 한번 쳐다본 후 힘차게 출발한다.

 

5월의 싱그러운 숲속으로 미끄러지듯이 스며든다.

 

햇살이 맑고 투명하고, 숲은 싱그럽고, 계곡에는 맑은 물이 철철 흘러 넘치고 있다.

 

녹음의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는 숲이다.

 

등룡폭포 하단부

 

등룡폭포 상단부와 하단부를 스마트폰으로 같이 담아본다.

 

지루한 돌길은 계속 이어진다.

 

드디어 하늘이 열린다.

 

깔끔하게 데크로 길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큰 고목들은 정리되어 있지 않고 보호를 잘 했다.

 

가운데 보이는 데크에서 하룻밤 묵어가고 싶다.

 

녹색이 짙은 숲과 파란 하늘의 조화가 아름답다.

 

내려다 본 데크길

 

크고 널직하게 조성된 데크 쉼터가 무척 마음에 든다.

 

파란 하늘이 마냥 좋은 날이었다.

 

뭉게구름도 오늘 멋진 산행의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여기 팔각정까지 꽤 힘들게 오른 것 같아서 정상을 갈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었다.

 

강원도 민둥산과 비슷한 분위기를 불러 일으키는 능선의 초원지대

 

팔각정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다가 이제 정상으로 발걸음을 움직인다.

 

명성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조망터가 저기 보이는 작은 의자가 있는 곳이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담아본다...역시나 꽤나 운치가 있는 장소다.

 

위 사진의 의자에서 조망해본 풍경

 

산정호수 방향도 조망해 본다.

 

명성산 능선길에서는 가끔씩 이런 명품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왼쪽의 순백색의 흰철쭉과 오른쪽의 일반적인 철쭉을 같이 만날 수 있었다.

 

가운데가 명성산 정상이고 그 앞쪽에 삼각봉이 보인다.

 

이 시기가 명성산 철쭉은 가장 이쁜 시절인 듯 싶다.

 

뻐꾹채.....정상을 앞두고 약사령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야생화들을 구경하러 나섰다.

 

애기풀

 

은방울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큰꽃으아리

 

각흘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보고 싶었던 꽃들은 자취를 감춰버려서 만나지 못하고 이제 다시 삼각봉 방향으로 오른다.

 

각시붓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힘겹게 오르막을 올라서 잠시 정상으로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명성산 정상을 찍었다.

 

정상에서 이제 다시 되돌아 갈 방향의 풍경을 조망해 본다.

 

약사령과 삼각봉 갈림길에 다시 되돌아 와서 잠시 쉬어간다.

 

노랑제비꽃의 개체수도 꽤나 많이 만났다.

 

매화말발도리도 꽤나 많았고, 지금 시기가 전성기인 것 같았다.

 

산정호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뱃놀이를 즐기고 있는 것 처럼 배가 많이 보였다.

 

상동주차장에서 출발하는 19:00 버스를 타려고 조금 서둘러 하산을 하다가 이 곳에 도착해서 보니 이제는 시간적인 여유를 조금 가져도 될 듯 해서 잠시 여기 앉아서 주변 풍경을 다시 한번 감상해 본다.

 

여기 명성산의 계곡물들은 다른 산들의 계곡물과는 다르게 약간은 뿌연 특성이 있다.

 

산길에서는 사위가 서서히 어두워져 왔는데 주차장 부근에 도착하니 사위가 밝아져 온다...오늘 긴 시간 동안 먼 거리를 걸어서 흡족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