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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영취산 진달래 산행(2021.03.25)

여수 영취산(510m) 산행

1. 산행일시 : 2021.03.25(목), 날씨 : 맑음

2. 산행코스 : 돌고개주차장(진달래 축제 행사장) - 가마봉 - 개구리바위 - 영취산(진례봉, 510m) - 봉우재 - 흥국사

3. 산행거리 : 6.5km

4. 머문시간 : 3시간 33분

5. 산행후기 : 향일암의 일출을 구경한 후 영취산 진달래 구경에 나선다. 

                 가마봉까지의 가파른 임도길은 언제나 힘이 드는 코스인 것 같다.

                 조금씩 쉬다 오르다 하다 보니 어느새 시야가 터지는 능선에 도착해서 따스한 햇살 맞으며 벤치에서

                 아침을 먹고 본격적인 진달래 구경에 나서는데 올해 그닥 큰 꽃샘추위가 없어서 그런지 꽃의 상태는

                 좋아 보인다. 그리고 가마봉까지의 진달래는 절정의 상태에 들어섰고, 가마봉에서 정상인 진례봉 가는

                 능선의 진달래는 2-3일후쯤이 절정에 달할 것 같았다.

 

 

걸은 흔적

 

돌고개 주차장에서 가파른 임도길을 따라 오르는데 해가 정면에 위치해 있어서 갓 나온 연두빛 새순들이 역광에 초록 초록하다.

 

1년 중 가장 이쁜 연두빛이 요맘때인 것 같다.

 

멀리 능선 부근을 바라보니 마치 분홍색 주단을 깔아 놓은 듯 진달래의 물결이 대단하고 빨리 가서 구경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바뻐진다.

 

조금씩 걷다 보니 어느덧 가마봉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꽃이 피고 난 후 꽃샘추위가 없어서 그런지 꽃들의 상태가 매우 좋아 보였다.

 

아름다운 분홍색 물결이다...오늘 영취산 진달래 구경온 보람이 있다.

 

첫번째 진달래꽃 터널을 지난다.

 

파란하늘과 함께 담아본 붉은 진달래꽃

 

여천산업단지와 함께 진달래를 담아 보기도 한다.

 

가마봉의 조망대가 한결 가까워졌다.

 

영취산 진달래 풍경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바로 이 장면인데 뿌연 미세먼지 탓으로 조금 먼 곳은 깨끗이 보이질 않아서 안타까웠다.

 

물오리나무에서 가마봉 조망대까지 이르는 능선의 진달래 물결이 황홀하다.

 

보고 또 봐도 이쁜 풍경이다.

 

물오리 나무가 있는 풍경 한번 보고 또 가마봉 능선을 또 바라보고....계속 반복해서 풍경을 감상해 본다.

 

역광으로 인해 반짝거리는 진달래꽃

 

또 다른 진달래꽃 터널

 

절정의 상태를 보여주는 진달래꽃

 

최고의 상태가 지금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영취산에는 진달래만 있는게 아니라 저 멀리 대규모의 벚꽃 군락지도 있다.

 

가마봉 바로 밑에 도착해서 바로 가마봉으로 오르지 않고 물오리나무가 있는 능선쪽으로 조금 더 가까이 구경하기 위해 그 곳으로 갔다.

 

진달래꽃과 상암마을

 

앞으로 갈 영취산 정상까지의 능선에도 진달래꽃이 곱게 물들어 있다.

 

가마봉 조망대에서 내래다 본 풍경

 

가마봉 조망대에서 잠시 앉아서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다가 정상으로 가는데 저 멀리 봉우재에도 분홍색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으로 가는 길의 화려한 진달래꽃

 

이 구간부터는 아직 덜 피었고, 꽃봉우리가 맺힌 진달래도 많이 보였다.

 

예전같으면 이 구간에는 꽃봉우리가 더 많아야 하는데 올해는 조금 이르게 핀 것 같다.

 

화사한 진달래꽃

 

뒤돌아 보니 두번째 봉우리의 조망대가 보이는데 그 곳에서의 진달래꽃 감상도 무척이나 좋았다.

 

저 섬이 묘도이고 다리는 묘도대교인 것 같다.

 

뒤돌아 보니 걸어왔던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왼쪽 가마봉의 조망대와 중앙의 개구리바위 위의 조망대가 보인다.

 

영취산 정상에 도착해서 정상석 인증하고 시원한 그늘을 찾는데 그늘이 없어서 바로 하산한다.

 

잠시 동굴을 구경하기로 하고 들어가 본다.

 

동굴에 들어오니 이렇게 세 방향으로 구멍이 뚫려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도솔암을 구경하고 가려고 하니 입구에 출입금지 푯말이... 공사때문인지 아니면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써붙이고 출입을 막는지 알 수가 없었다.

 

도솔암에서 봉우재로 내려오는 길가에는 벚나무가 많은데 이 벚나무들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시루봉 방향으로도 진달래꽃이 많이 피어서 중간까지만 오르며 꽃구경을 하기로 했다.

 

바위와 잘 어우러진 진달래꽃이 역시나 이쁘다.

 

시루봉 중간쯤에 커다란 바위가 있고 그 바위 위에서 내려다 본 진달래꽃 풍경이다.

 

봉우재로 다시 내려와서 올려다 본 진달래꽃 군락지의 황홀한 모습이다.

 

흥국사 방향으로 쫄래쫄래 내려오다 보니 돌탑들이 보이는 걸 보니 거의 다 내려온 것 같다.

 

흥국사 원통각 주변에는 벚꽃이 한창이었다.

 

벚꽃에 대한 감흥은 별로 없는 편인데 어쩐 일인지 올해에는 벚꽃도 이뻐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 남도에는 진달래꽃과 벚꽃만 있는게 아니다....동백꽃도 당당히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화사한 벚꽃을 바라보니 이내 눈이 부시다.

 

흥국사는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고 고즈녁한 풍경이라 그 또한 좋았다.

 

해우소 뒷편에 조용히 피어난 벚꽃을 담아본다.

 

마치 팝콘을 튀겨서 나무에 일일이 하나씩 달아놓은 듯한 모습이다.

 

흥국사에서 한참이나 벚꽃 구경 삼매경에 빠져 있다가 버스를 타기 위해 일주문으로 향한다.

 

일주문 근처에도 화사한 벚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다.

 

아름다운 흥국사 홍교를 잠시 구경하다가 62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와서 여천버스터미널에서 귀경해서 짧은 영취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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