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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산행기

안산-인왕산-북악산(2021.03.14)

안산-인왕산-북악산 연계산행

1. 일      시 : 2021.03.14(일), 날씨 : 구름 많으나 간혹 햇살

2. 걸은코스 : 세브란스본관 - 무악정 - 안산 - 인왕산 - 창의문 - 북악산 - 숙정문 - 길상사

3. 걸은거리 : 12.22km

4. 머문시간 : 5시간

5. 동     행 : 혼자

6. 후     기 : 길상사의 영춘화가 피었다기에 안산부터 길상사까지 걸으면 제법 거리가 나올 것 같아서 다른 곳을 찾지

                 않고 주말에 걸을 장소로 찜을 해놓았는데 토요일은 날씨가 너무 좋지않았고, 일요일 아침에도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걷기로 하고 집을 나오니 간간이 햇살이 비쳐주어서 생각보다는 더 좋은 날씨에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뿌연 미세먼지로 시야는 좋지 못해서 아쉬웠다.

                 작년 안산과 인왕산에서 본 개나리가 좋아서 올해도 보려고 개나리의 개화상태도 볼 겸 해서 산행했다.

                 산수유는 많이 피었으나 개나리는 1주일이 이후에나 필 것 같아서 그 때 다시 인왕산의 개나리를 보러

                 와야 할 것 같다.

 

 

오늘 걸은 궤적

 

음대 앞의 공터에 자리잡은 진달래가 곱게 피었다. 지금쯤 영취산도 붉게 물들어가고 있을 것 같은데 확인해 봐야할 것 같다.

 

안산의 멋진 소나무들에게 입산 인사를 드린다.

 

오늘 시간이 많으니 바로 정상으로 오르는 대신 메타쉐콰이어길로 조금 돌아간다.

 

메타쉐콰이어 나무들은 아직도 봄이 온줄은 모르고 다른 나무들이 한창 연두빛 고운색으로 치장하고 있었다.

 

요즘의 고운 연두빛 새순은 꽃 못지 않게 아름답다.

 

안산은 원래 제비꽃이 많은 산인데 아직은 많은 제비꽃을 볼 수 없었고 간혹가다 볼 수 있었다.

 

오늘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안산 정상에 사람들이 제법 있다. 그러나 나중에 보니 여기가 제일 사람들이 적었던 것이었다.

 

안산 정상에서 조망이 좋지 않아서 잠시 숨을 돌린 후 바로 인왕산으로 향한다.

 

안산의 바위들이 조금 특이한 모습을 갖고 있는 바위들이 많은 것 같다.

 

무악재 하늘다리를 건너 지나온 안산 정상을 조망해 본다. 짧은 시간인데도 뒤돌아 보니 꽤 먼거리이다.

 

인왕산은 지금 산수유가 한창이다.

 

개나리가 없는 아쉬움을 산수유꽃이 덜어준다.

 

나폴레옹 모자 바위

 

인왕산은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는 줄을 서서 잠시 대기했다가 가야하는 걸 몇차례 반복해야만 했다.

 

북악산 방향으로 잡고 내려오다가 성벽 너머의 목인박물관을 한장 담아봤다.

 

창의문

 

북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빡센 계단

 

여기오면 항상 드는 생각이 정상석을 오른쪽 바위 위에 세워놓아야만 할 것 같다.

 

1.21사태때 벌어진 총격전의 흔적을 지닌 소나무

 

북악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바로 이 곳 청운대다.

 

청운대에서 내려서는 하산길에는 수 많은 멋진 소나무들이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서 천천히 걸으며 소나무들을 감상해 본다.

 

멋진 소나무 군락들인데 하도 CCTV가 많아서 제대로 담기에 눈치가 보였다.

 

길상사로 가기 위해 숙정문으로 빠져 나온다.

 

하산하다 보니 반가운 분의 흔적을 만날 수 있었다.

 

어느 집 담장에 핀 영춘화가 정말 많이 피어서 아름다웠다.

 

길상사에 들어서서 날렵하고 멋진 돌탑을 담아본다.

 

길상사에서 제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 바로 여기 극락전인 것 같다.

 

나는 우선 법정스님을 모신 진영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무소유를 실천하신 법정스님의 유지를 담아서 부도탑도 아주 조그맣게 만든 것 같다.

 

진영각을 둘러본 후 이제 영춘화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기로 한다.

 

핸드폰으로 담으려니 집에 두고 온 카메라 생각이 간절하다.

 

길상사의 영춘화는 아직 며칠 더 기다려야 할 듯 싶다.

 

화단에 진사들이 모여 있어서 가보니 청노루귀를 담고 있어서 자세히 보니 동강할미꽃도 있었다. 동강할미꽃을 시기를 놓쳐서 못봐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에 그 반가움은 무척이나 컸다.

 

청노루귀를 담고 보니 처음에는 노란색이어서 복수초이거니 했는데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 관동화(땅머위)라는 꽃이다.

 

청매의 그윽한 향기도 맡아본다.

 

바로 앞의 2번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길상사를 마지막으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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