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아홉산숲과 대변항(2021.01.30) 산에 2021. 2. 4. 19:22 통도사의 매화를 구경하고 점심을 한 후 기장군에 위치한 아홉산숲을 잠시 거닐었다. 남평 문씨 일가가 400년을 가꾸었다는 숲으로 개인 사유지라서 5,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아홉산숲은 대나무가 주를 이루지만 금강송 군락지와 편백나무 군락지도 볼 수 있다. 맹종죽이 주를 이루는 대나무숲 2019년에 왔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오늘은 꽤나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길쭉한 대나무와 거의 키가 비슷한 금강송 거목 위를 향해 바라본다. 아찔함이 느껴지는 대나무숲 햇살 마저 잘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대나무숲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 촬영지라서 이곳은 완전 포토존이 되었다. 영화 군도가 아홉산숲에서 촬영되었는데 첫번째 아홉산숲 씬이 이 길에서 촬영되었고 그 다음에도 많은 부분이 아홉산숲 대나무 사이에서 촬영되었다. 영화 군도에서 캡쳐한 화면1 영화 군도에서 캡쳐한 화면 2 영화 백호도 이곳 대나무숲에서 많은 분량이 촬영되었다. 영화 백호에서 캡쳐한 장면 이쯤이 아마도 영화 군도가 촬영된 곳일 것 같은데 나중에 영화 군도를 다시 한번 보면서 확인해 봐야겠다. 걷기 좋은 길이 연달아 나온다. 오늘 이곳을 많은 젊은 연인들이 찾았다...아마도 코로나19의 영향인 듯 싶은데 우리도 연인들의 추억 남기기를 따라해본다. 제2숲을 가기 직전에 대나무로 움막 같은 것을 지어 놓았는데 얼기설키 짜 맞춰서 엉성해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제법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제2숲의 하일라이트 구간이 이쯤인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만드느라 바뻤다. 봐도 봐도 이쁜 풍경이다. 바람에 대나무 잎사귀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언제 들어봐도 청량감이 훌륭하다. 이 산소들은 아마도 이 곳을 가꾸는 사람들의 선조 무덤일 것 같다. 아홉산숲을 가꾸는 남평문씨 후손들이 직접 지은 건물인데 지금은 살고 있지 않고 전시관의 용도로 사용되는 듯 싶다. 대나무 줄기가 거북의 등껍질 무늬와 비슷하다는 구갑죽과 그 뒤로 관미헌이 보인다. 대변항 아홉산숲을 잠시 거닐다가 저녁 식사를 위해 대변항을 찾았는데 산 뒤로 넘어가는 해를 볼 수 있었다. 대변항임을 알려주는 이정표 빨강색 등대는 축구공 모습을 가진 월드컵 등대이고, 그 뒤로 노랑색 등대는 아마도 마징가 등대인 것 같다. 바다로 지는 일몰이기를 바랐는데 산 뒤로 넘어가는 일몰이라서 많이 아쉬웠다. 월드컵 등대를 가까이 가서 구경해본다. 추운 날씨에 왜 이러고 있는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집채 만한 파도가 일어났다 스러졌다를 반복한다. 대변항의 전체적인 모습을 핸드폰으로 담아본다.....유명한 기장해녀촌은 사진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저녁식사는 추천을 받아서 간 횟집인데 메인 메뉴는 아나고회인데 뼈가 없어서 먹기 편했고, 초고추장 맛이 일품이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바람의 나라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국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심사 겹벚꽃 구경(2020.04.24) (0) 2022.04.27 장림포구(2020.01.31) (0) 2021.02.06 흰여울 문화마을(2021.01.31) (0) 2021.02.04 성수동 능소화벽(2020.07.01) (0) 2020.07.02 물의 정원 꽃양귀비(2020.06.07) (0) 2020.06.08 '국내 여행' Related Articles 장림포구(2020.01.31) 흰여울 문화마을(2021.01.31) 성수동 능소화벽(2020.07.01) 물의 정원 꽃양귀비(202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