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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아홉산숲과 대변항(2021.01.30)

통도사의 매화를 구경하고 점심을 한 후 기장군에 위치한 아홉산숲을 잠시 거닐었다.

 

남평 문씨 일가가 400년을 가꾸었다는 숲으로 개인 사유지라서 5,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아홉산숲은 대나무가 주를 이루지만 금강송 군락지와 편백나무 군락지도 볼 수 있다.

 

맹종죽이 주를 이루는 대나무숲

 

2019년에 왔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오늘은 꽤나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길쭉한 대나무와 거의 키가 비슷한 금강송 거목

 

위를 향해 바라본다.

 

아찔함이 느껴지는 대나무숲

 

햇살 마저 잘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대나무숲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 촬영지라서 이곳은 완전 포토존이 되었다.

 

영화 군도가 아홉산숲에서 촬영되었는데 첫번째 아홉산숲 씬이 이 길에서 촬영되었고   그 다음에도 많은 부분이 아홉산숲 대나무 사이에서 촬영되었다.

 

영화 군도에서 캡쳐한 화면1

 

영화 군도에서 캡쳐한 화면 2

 

영화 백호도 이곳 대나무숲에서 많은 분량이 촬영되었다.
영화 백호에서 캡쳐한 장면

 

이쯤이 아마도 영화 군도가 촬영된 곳일 것 같은데 나중에 영화 군도를 다시 한번 보면서 확인해 봐야겠다.

 

걷기 좋은 길이 연달아 나온다.

 

오늘 이곳을 많은 젊은 연인들이 찾았다...아마도 코로나19의 영향인 듯 싶은데 우리도 연인들의 추억 남기기를 따라해본다.

 

제2숲을 가기 직전에 대나무로 움막 같은 것을 지어 놓았는데 얼기설키 짜 맞춰서 엉성해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제법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제2숲의 하일라이트 구간이 이쯤인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만드느라 바뻤다.

 

봐도 봐도 이쁜 풍경이다.

 

바람에 대나무 잎사귀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언제 들어봐도 청량감이 훌륭하다.

 

이 산소들은 아마도 이 곳을 가꾸는 사람들의 선조 무덤일 것 같다.

 

아홉산숲을 가꾸는 남평문씨 후손들이 직접 지은 건물인데 지금은 살고 있지 않고 전시관의 용도로 사용되는 듯 싶다.

 

대나무 줄기가 거북의 등껍질 무늬와 비슷하다는 구갑죽과 그 뒤로 관미헌이 보인다.

 

대변항

아홉산숲을 잠시 거닐다가 저녁 식사를 위해 대변항을 찾았는데 산 뒤로 넘어가는 해를 볼 수 있었다.

 

대변항임을 알려주는 이정표

 

빨강색 등대는 축구공 모습을 가진 월드컵 등대이고, 그 뒤로 노랑색 등대는 아마도 마징가 등대인 것 같다.

 

바다로 지는 일몰이기를 바랐는데 산 뒤로 넘어가는 일몰이라서 많이 아쉬웠다.

 

월드컵 등대를 가까이 가서 구경해본다.

 

추운 날씨에 왜 이러고 있는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집채 만한 파도가 일어났다 스러졌다를 반복한다.

 

대변항의 전체적인 모습을 핸드폰으로 담아본다.....유명한 기장해녀촌은 사진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저녁식사는 추천을 받아서 간 횟집인데 메인 메뉴는 아나고회인데 뼈가 없어서 먹기 편했고, 초고추장 맛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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