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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바다백리길

바다백리길 2구간 - 한산도 역사길(2019.11.15)

 

 

 

 

 

한산도 역사길 트레킹

1. 일     시 : 2019. 11.15(금), 날씨 : 맑음

2. 걸은코스 : 통영여객선터미널 - 한산도 제승당 - 진두마을 - 추봉도 봉암해수욕장 - 진두마을 - 망산 - 제승당 - 통영여객선터미널

3. 걸은거리 : 7.82km

4. 걸은시간 : 4시간 25분

5. 동    행 : 집사람

6. 후    기 : 바다백리길은 총 6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계속 가 본 곳만 가게되고, 바다백리길 2구간인 한산도 역사길과 4구간인 연대도

              지겟길은 이상하게도 잘 가지 않게 되어 이번에 마음먹고 바다백리길 완주를 하기 위해 집사람과 같이 통영으로 내려와서 함께

              걸었다.

              한산도 제승당에 도착해서 걷다보면 진두마을에 도착해서 버스 시간이 맞지 않으면 1시간 가량 기다리게 될 수도 있어서

              들머리를 진두마을로 선택했는데 진두마을에서 오르는 망산은 반대편에서 오르는 길 보다 경사가 완만하고 걷기 좋아서

              코스를 잘 선택했다고 집사람이 칭찬 아닌 칭찬까지 들었다.

              이 날 서울지역은 온 종일 비가 내렸다고 하나 한산도는 화창한 날씨를 보여주었고,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걸은 흔적

 

 

 

한산도에 다다를 무렵 선실에서 나와서 2층으로 올라오니 

한산도의 고운 단풍을 볼 수 있었다.

 

 

 

 

제승당에서 마을버스에 탑승해서 한산도의 이곳 저곳을 들른 후 

거의 30여분이 지나서 진두마을에 도착한 것 같다.

진두마을은 보건소, 경찰서, 면사무소, 하나로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이쁘고 작은 마을이었다.

 

 

 

한산도 역사길을 걷기 전에 추봉도 봉암해수욕장을 먼저 찾아간다.

 

 

 

봉암해수욕장 가는 길에 본 예쁜 벽화.

아이디어가 번뜩인다.

 

 

 

봉암해수욕장은 작은 몽돌들이 많은 해안이다.

파도가 물러날 때 작은 몽돌들이 또르륵하고 구르는 소리가 나고 듣기에 좋았다.

 

 

 

 

 

다시 추봉도를 걸어나와서 한산도 역사길의 들머리를 찾아왔다.

늘푸른 민박집 바로 옆이 들머리로 이 곳에서 오르면 한산초교 바로 옆을 지나게 된다.

 

 

 

들머리에서 어느 정도 오르니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그러나 그렇게 긴 오르막이 아니라 첫번째 조망터인 정자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첫번째 조망터인 정자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며 주변 풍경을 구경한다.

 

 

 

아담하게 자리잡은 진두마을과 방금 전에 다녀온 추봉도의 봉암해수욕장이 있는 부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망산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도 약간 있지만 대부분은 걷기 편한 길이다.

 

 

 

요란하고 화려한 단풍이 아닌 은은한 단풍이 이쁘다.

 

 

 

 

 

분재로도 사용되는 소사나무가 한산도에는 많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평일인 금요일이라서 역사길을 걷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이서 무척이나 여유롭게 걷을 수 있었다.

이 날 산길에서 만난 사람은 총 일곱명 밖에 되지 않았다.

 

 

 

망산 정상에서 바라 본 풍경.

통영 여객산터미널 일대와 미륵산이 보인다.

 

 

 

망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꽤 경사도가 심한데 끝도 없이 내려간다.

 

 

 

망산의 내림이 끝나고 이어지는 길에 아치형 다리가 자리잡고 있다.

 

 

 

바다백리길 이정표

 

 

 

약간의 오르막 끝에 또 다시 긴 내리막이 시작된다.

세번의 긴 내리막길을 걸은 것 같다.

 

 

 

덜꿩나무 열매

 

 

 

싱그러운 편백나무숲

 

 

 

제승당 선착장으로 가는 길의 마지막 내림길

 

 

 

한산도 역사길의 이정표

 

 

 

바다백리길은 이런 문 형태의 이정표가 있는게 특징이다.

인증사진을 남겨 본다.

 

 

 

 

 

한산도 역사길을 걸은 다음 보너스로 제승당까지 걸어본다.

털댕강나무꽃이 줄지어 피어 있다.

 

 

 

제승당은 한창 보수공사중이어서 따로 입장료도 받지 않고 있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제승당을 한바퀴 둘러본다.

 

 

 

4시 35분 배를 타기 위해 부리나케 다시 제승당 선착장으로 향했다.